마흔과 예순 사이 행복한 잡테크 - 2만 명의 퇴직 예정자에게서 찾아낸 인생 2막 직업설계 노하우
김명자 지음 / 민음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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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마흔과 예순사이 행복한 잡테크"

- 2만명의 퇴직 예정자에게서 찾아낸 인생 2막 직업설계 노하우 -

 

 

 

 

 

지은이 : 김영자

펴낸곳 : (주)민음인

발행일 : 2014년 12월 2일 1판1쇄

도서가 : 15,000원

우리나라, 아니 세계 어디든 직장인 대부분이 고민하는 은퇴후의 삶에 대해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은퇴 설계 전문가라​는 다소 낯설은 직업의 저자가 노후에 대해 막막해 하는 직장인들을 위해 꿈의 직업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자 집필하였다고 하는데요. 그 내용이 어떤 것인지 정말 궁금했었지요. 책을 입수하고 나도 퇴직후에 꿈의 직업을 찾을 수 있을라나 하는 막연한 기대감을 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이 뒷편 간지에는 책에 나오는 내용 일부가 인쇄되어 있는데요. <내 인생을 바꾸는 평생 직업 찾기>에 대한 내용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걱정하는 내용들을 가감없이 그대로 표현하고 있네요.. 하지만 책에는 이 외에도 더 많은 내용들이 나옵니다..

 

 

 

책의 시작부에는 여느 책과는 다르게 <일러두기>란 부분이 나옵니다. 저자가 운영하는 센터의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책의 내용이 구성되었다고 하네요.. 책에 쓰여진 <은퇴>란 단어는 <정년퇴직>을 의미한다는 것이 가슴에 앙금처럼 남습니다.. 남의 일이 아니니까요...

 

 

 

 

저자는 제이엠커리어의 미래설계센터의 책임자로 재직중이며 13년간 2만여명의 중장년 퇴직자들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합니다. 그 과정에서 터득한 노하우와 경험들을 바탕으로 중장년들이 힘들어 하는 은퇴 후의 삶, 제2의 인생 설계를 어떻게 해야 할 지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답니다. 책에는 이 외에도 중장년이 꼭 거쳐야 하는 직업탐색과정과 구체적인 예가 될 수 있는 <새로운 직업 200선>도 함께 소개하고 있답니다..



책은 <들어가며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과연 해결 방법일까>, <실용편 은퇴 후 뭘 할까>, <정서편 은퇴 후 어떻게 살까>, <부록 유망한 새로운 직업>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실용편>은 다시 <1장. 미래를 위한 선택>, <2장. 잡테크, 커리어를 활용하는 법>, <3장. 잡테크, 취미를 활용하는 법>, <4장. 잡테크, 홀로서기를 위한 선택>, <5장. 건강한 은퇴자금 관리>로 구성되어 있고, <정서편>은 <6장. 내면 탐색, 자신과 정직하게 대면하기>, <7장. 환경 탐색, 행복한 인간관계 만들기>로 되어 있습니다.






 

 

궁금했던 <부록. 유망한 새로운 직업>부터 읽어 보았습니다. 모두 해서 228가지의 직업이 나열되어 있는데 처음 듣는 직업도 많이 있더군요. 그런데 이런 직업들로 생활이 유지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긴 했습니다..

 





 

 

<들어가며>는 "직장에서 살아남는 것이 과연 해결방법일까"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만 내용은 그와는 좀 무관해 보입니다. 누구라도 언젠가는 직장에서 나와야 하는 시기가 반드시 올 수 밖에 없으니까요. 그 시점이 언제냐 차이일 뿐이죠. 그런데 그 내용중 가슴 답답해지는 이야기가 나오더군요.. 회사를 그만두게 된 퇴직자가 그 회사의 주차장에서 생을 마감했다는...여튼 책은 2가지 질문을 한다 합니다. "어떻게 살고 싶은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직장 생활 오래한 사람들에겐 선뜻 답하기 어려운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은퇴이후에 다가오는 환경변화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답니다.

 



책에서는 은퇴후 방안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재취업"과 "창업"인데요. 1장과 2장은 "재취업"에 대해서, 3장과 4장은 "창업"에 대한 내용입니다. 4장에서는 창업과는 조금은 다른 얘기인 "귀농/귀촌"에 대한 조언들도 나옵니다. 한마디로 은퇴이후 고려해 볼 수 있는 모든 내용을 총망라하고 있는 책이더군요. 언젠간 참 요긴하게 쓰여질 것 같은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인데 <귀농>과 <귀촌>은 의미가 좀 다르다고 하는군요. <귀농>은 도시에서 농어업 이외에 종사하다가 농어촌지역으로 전입하여 농어업을 주업으로 하면서 생활하는 것을 말하고, <귀촌>은 도시에서의 주업은 있지만 도시를 떠나 농어촌지역으로 전입을 하여 전원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답니다.. 그 말이 그말인 줄 알았었는데, 조금 의미가 다르네요.~

​5장은 은퇴 자금 관리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은퇴 후에는 재정상태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소득의 공백기가 있기 때문에 자금계획이 매우 중요하죠. 수입이 없더라도 기본적인 생활비는 계속 들어가기 때문에 은퇴하기 전에 미리미리 노후생활자금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겁니다. 노후에는 자산 규모보다는 매월 발생하는 현금흐름이 그 삶의 질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넓고 호화로운 집을 가지고 있는 것 보다는 연금 백만원 나오는게 더 낫단 얘기죠. 은퇴 이후 맞이하는 3단계 시기에 따라 필요자금이 조금씩 다르다 하는데 그 시기를 감안하여 현금흐름계획을 미리 세워보는게 좋다고 하네요..

6장과 7장은 앞의 환경적 측면과는 다르게 자신의 내면에 대한 부분을 다루고 있습니다. 6장에서는 실직이후 정서의 변화단계나 자신의 내적 탐색 방법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왔고 7장에서는 부부와 가족과의 소통 이야기가 가슴에 와닿더군요.~

이처럼​ 책은 은퇴이후 발생되는 상황에 대해 미리 계획하고 준비해야 될 내용까지도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책을 다 읽고나니 처음 은퇴라는 말에 갑갑했던 느낌은 좀 사그러들었네요.. 누구나 은퇴하는 시기는 도래합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준비는 많이 부족한게 현실이죠. 책은 그러한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 지,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에 대해 잘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정보들이 충실하게 담겨 있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직장인이라면 한번은 읽어봐야 하지 않나 싶군요.~

작가
김명자
출판
민음인
발매
2014.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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샐러리맨 경매하기 - 월급쟁이 두 번째 연봉 만들기 프로젝트
안승배 지음 / 앤써북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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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샐러리맨 경매하기"

- 월급쟁이 두번째 연봉 만들기 프로젝트 -

 

 

 


 

지은이 : 안승배

펴낸곳 : 앤써북​

발행일 : 2014년 11월 25일 초판1쇄

도서가 : 12,200원​

 



 

직장을 다니면서 부동산경매를 부업으로 하고 있는 현역 직장인이 자신의 체험담을 책으로 쓴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샐러리맨 경매하기>가 그 것인데, <월급쟁이 두번째 연봉 만들기 프로젝트>가 부제입니다. 솔깃한 주제와 내용이라 생각되더군요. 읽어 보니 저자가 처음 입문하게 될 때까지 자신이 경험을 세세하게 표현을 하고 있더군요. 4~50대 직장인이라면 공감 100%인 내용들 이었죠. 부동산경매에 대해서 잘 모르던 부분에 대해서도 잘 알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궁금증도 생겼구요..

저자는 유명 외국계 IT회사의 마케팅 담당자로 재직중이라 합니다. 재직중이면서 경매를 부업으로 하고 있다는 얘긴데 대단한 노력이 있을거라 짐작이 갑니다. 업무를 하면서 틈틈히 시간 쪼개가며 물건 분석을 해야할테고 주말에는 물건 현장 조사를 가야 할테니까 말이죠. 하긴 뭘하던 자신의 열정과 꾸준한 노력만 된다면 뭘 못하겠습니다만 쉬운 일은 아니긴 아니죠..

 


 

 

책은 <프롤로그>, <부동산경매를 통한 나만의 플랜B 만들기 프로젝트>, <1~6번째 장>, <에필로그>의 순서로 편집,구성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장. 부동산경매와 인연을 맺다>

<두 번째 장. 부동산경매, 샐러리맨이 더 유리한 이유>

<세 번째 장. 샐러리맨의 성공적인 경매투자를 위한 Key Point>

<네 번째 장. 모세의 에피소드 속 경매이야기>

<다섯 번째 장. 나의 낙찰 이야기>

<여섯 번째 장. 부동산경매 과정 한 바퀴 돌아보기>

 

 



<프롤로그>를 보면 책 내용의 대강을 알 수 있습니다. <프롤로그>는 저자가 부동산경매 세계에 들어서기 전에 직장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내용들이 초반부를 채우고 있고 어떻게 부동산경매를 시작하게 되었는지가 중반부를, 후반부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자신의 희망사항은 무엇인지를 말하는 것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초반과 중반부는 공감 참 많이 되는 내용이었죠. 그런데 책에서처럼 저도 할 수 있을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본문에 나오는 내용들이 법적인 내용들 많고 아직은 이 분야가 좀 낯설은 영향도 있는 것 같습니다..

 




 

<프롤로그>를 이어서 나오는 내용으로 <부동산경매를 통한 나만의 플랜B 만들기 프로젝트>입니다. 직장인으로서 부동산경매를 하는 방식으로 3가지 방법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방법, 전업투자자로 활동하는 방법, 자신이 계획한 개인사업과 병행하는 방법이 그것입니다. 많은 직장인 분들이 직장생활과 병행하는 방법에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많은 노력과 끈기가 있어야 가능한 얘기죠.

 




 

본문에 해당하는 <첫번째 ~ 여섯번째 장>은 저자가 경험한 것들을 자세하게 이야기하는 부분들입니다. 이에 대한 내용은 직접 책을 통해 보셔야 할 듯 합니다.~^.^~

​<에필로그>의 경우에는 부동산경매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해 하는 부분을 요약정리한 내용이 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질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부동산경매에 대해 잘못 알려진 편견들을 잘 해설해 주었네요. 이외에 부동산경매에 대해 더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으시면 관련 서적을 직접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해 보니 참 많은 여러 종류의 책들이 있더군요.~

 






 

이처럼 책은 불안한 미래를 걱정하는 직장인들이 한번쯤은 고민하는 문제, "퇴직하게 되면 뭘해서 벌어 먹고 사나"에 대하여 대안책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이게 정답이라고는 장담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이를 통해 성과를 보게 된 분의 실사례 내용이기에 많은 참고는 될거라고 생각되는군요. 다른 책에서도 그렇다하고 저자 역시 말하듯이 부동산경매는 시간과 꾸준한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무엇을 하든 그것은 당연한 기본 사항이겠지만 그래도 막막하게 아무런 전망도 없이 시작하는 것에 비하면 이 책은 실질적이고 유용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좋은 서적이라 생각됩니다.~

 

 

 

작가
안승배
출판
앤써북
발매
2014.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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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 게임으로 철학하기 - 순수 저항 비판
조지 A. 던 외 지음, 윌리엄 어윈 엮음, 이석연 옮김 / 한문화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서평] "헝거게임으로 철학하기"

- 이토록 불의한 세계에서 인간은 무엇이고 정의는 무엇인가? -

 

 

 

 

 

지은이 : 조지 A. 던, 니콜라스 미슈 외

옮긴이 : 이석연

펴낸곳 : (주)한문화멀티미디어

발행일 : 2014(4347)년 11월 10일 초판1쇄

도서가 : 16,500원



 

 

영화를 소재로 하여 철학을 소개하는 책자가 출간되었습니다. <헝거게임>이라는 영화가 그 대상인데요. 사실 소설을 영화화한 것이긴 하지만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지게 된 계기는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를 놓고 이야기하는게 이해가 더 빠를 것 같긴 합니다. 그런데 전 아직 이 영화 보지 못한 상태라 처음에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좀 어려웠었죠.. 그렇다고 3부작인 영화를 모두 찾아 보기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기에 좀 그렇네요... 아뭏튼 많은 궁금증을 안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본 도서에 기고한 집필자는 헤아려 보니 모두 19명이나 됩니다. 그 중 한명인 조지 A 던이란 교수가 그 기고문들을 모아 이 책을 엮었다고 하네요. 책은 집필진들이 각자 한 파트씩 맡아서 저술한 것을 모아 놓은 형식입니다. 저자들의 소개내용을 보면 철학교수 외에도 영문학과 교육학 교수도 있고, 편집저술가, 고교 교사, 미군 장교도 있습니다. 군인이 철학을 논한다고 생각하니 좀 낯설은 느낌이 듭니다..



 

 

책은 경기장 안내도와 지형, 주요인물 소개로 시작됩니다. 영화를 보지 못한 사람뿐만 아니라 이미 보았던 사람에게도 전반적인 영화의 개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읽다 보니 일본만화를 영화화한 <배틀로얄>이 떠오르더군요.. 학생들을 한 지역에다가 몰아 넣고 한명만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리얼리티 쇼라는 컨셉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 만화와 영화를 떠올리면서 책을 읽으니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군요.ㅎㅎ

 


 

 

책은 <헝거게임>의 내용처럼 Stage로 구분되어 있는데 총 1~7 Stage로 되어 있습니다. 책에 표시된 목차의 자세한 내용만 보아도 각 파트별 집필진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내용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tage 1. 심미안을 가진 것이 꼭 약점은 아니다

Stage 2. 우리는 변덕스럽고 어리석은 존재다

Stage 3. 나는 태양처럼 빛을 발하고

Stage 4. 피타는 빵을 굽고, 나는 사냥한다

Stage 5. 네 자신을 찾는 한 절대 굶주리지 않을 게다

Stage 6. 충고해줄 게 있어. 살아남아

Stage 7. 산딸기 한 움큼으로 무너뜨릴 수 있는 것이라면 참으로 약하겠지

 

 





 

 

영화에서 보여지는 씬들을 철학자들의 여러가지 사상과 그 핵심내용들을 대입하여 논하는 본 책자와 같은 형식, 신선한 느낌이 듭니다. 사실 철학서적이라는게 읽다 보면 머리 아파오는 내용들이 많고 좀 지루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제 경우엔 쉽게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만 이 책처럼 관심있는 것을 가지고 비교분석하는 형식으로 많은 철학사상들을 이야기하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철학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tage l>은 <캐피톨에 저항하는 예술>이란 부제가 달려있죠. 여기에서 인상깊었던 내용은 <03. 내가 너의 ​모킹제이가 되겠어>에서 나오는 내용이었는데 영화의 대사가 나옵니다. "그게 무슨 상관이야? 모든 것이 그냥 하나의 거대한 쇼야. 네가 어떻게 보이느냐가 다란 말이다."(p.71)가 그것인데요. 말 그대로 보면 어떻게 보이느냐는 해석의 문제를 말하는 부분인데 책에서는 해석행위는 관객이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실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최근 땅콩부사장 일로 나라가 시끌시끌한데요. 이 뉴스의 덧글들을 보면 위와 같은 것이 잘 나타나는 것 같더군요. <슈퍼갑질>로 보느냐, <정당한 직무감독의 일환>으로 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판단을 내리게 되더군요. 지금 관련기사를 찾아 보니 정당한 직무감독으로 보기엔 거리가 있는 듯 합니다만, 아무튼 어떠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느냐는 해석에 따라 그 행위의 결과가 달라지게 된다는 건 일상사에서 부지기수로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Stage ll>에서는 <부도덕한 세상에서 도덕 갈망하기>가 부제입니다. 여기에선 처음 보는 단어 하나가 시선을 끕니다. "샤덴프로이데"란 독일 단어인데요. 의미가 "타인의 고통에서 얻는 즐거움"이라고 하네요. 철학자 중에는 독일계가 많기에 이 단어를 언급한 철학자도 많은가 본데 소펜하우어, 칸트가 이 단어와 관련된 어록을 남겼다더군요. <샤덴프로이데를 즐기는 건 사악하다... 진정으로 좋아하면서 악의를 숨기지 않는 성향만큼 마음이 타락하고 도덕적으로 가치가 없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징표는 없다. 이런 성향이 관찰되는 사람은 끝까지 피해야 한다> - 쇼펜하우어 - <샤덴프로이데는 악마의 악이다> - 칸트 -가 그것입니다. 그리고 아일랜드의 대주료 'R.C.트랜치'라는 분은 <타인의 고통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뜻을 지닌 말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가 독일어 사용자들의 도덕적 파산을 나타내는 증거>라 했다고 하는데 책에서도 말했듯이 이건 편협한 사고의 결과인 것 같습니다. 복싱과 같은 격투기 종목을 보면서 열광하는 것은 전세계적으로 보여지는 보편적인 것이니까요.. 여튼, 2009년 연구결과에 따르면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이 샤덴프로이데를 느끼는 강도를 좌우하는 핵심성분이라는게 규명되었다고는 합니다..

<Stage lll>은 <자연스러운 것과 자연스럽지 않은 것, 그리고 별로 기이하지 않은 과학>인데 "다윈의 적자생존"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헝거게임의 본질이 이 적자생존이라는 매카니즘과 유사하다는 것이죠. 그런데 다윈의 이론에서 자기희생과 협동은 경쟁과 투쟁만큼이나 중요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 부분은 흔희들 잘못 알려진 내용중 하나라고 하네요. 저도 그런 내용은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알았구요..

<Stage lV>은 <사랑, 돌봄, 젠더에 관해 캣니스가 가르쳐 주는것>인데 여기에는 스토아학파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스토아학파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이 창시한 유하로 도덕적 선함, 현재를 살기, 욕구 다스리기, 자기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기 등을 옹호한다고 합니다. 진정으로 좋은 것은 도덕적 선뿐이고 진정으로 나쁜 것은 도덕적 악뿐이라고 하는데요. 그 기준이 뭔지는 애매하네요..책에서는 캣니스는 진정한 스토아주의자처럼 선택하고 행동한다고 합니다.

​<Stage V>은 <모든 것이 쇼인 시대에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기>인데 2개의 문장으로 시작됩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는 진정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으로 보일 필요가 있다. 자신인 것과 자신인 척하는 것은 전혀 다른 것이 되었다>, <자신들이 정한 역할을 내가 연기하는 것, 그것이 그들이 내게 원하는 것이다>가 그것인데요. 첫번째 문장은 잘 알려진 철학자 <장 자크 루소>의 말이고 두번째는 영화 "모킹제이"에서 주인공 캣니스가 한 말이죠. 두번째 문장은 제3자들이 다른 사람들을 볼 때 실제로 어떤지가 아니라 어떻게 보이느냐를 가지고 판단한다는 말인 듯 한데 한마디로 말하자면 영화에서 보여지는 모든게 쇼라는 소리죠. 책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 <루소의 인간 불평등 기원론>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Stage Vl>는 <죽음과 전쟁의 논리에 대한 어느 조공인의 안내>란 부제입니다. 여기에는 군인이 집필한 부분이 있는데 "전쟁의 도덕성"이란 주제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에 대해 세가지 견해가 도출되었다고 하네요. 평화주의(Pacifism - 전쟁은 도덕적일 수 없다. 타인에 대한 폭력을 절대 용인할 수 없다), 정치적 현실주의(Political realism - 물론 도덕적이다. 우리편 필요를 충족한다면 어떠한 폭력도 허용할 수 있다), 정의로운 전쟁(the just-war tradition - 도덕적인 듯 하다. 하지만 대의가 정의롭고 정의로운 방법으로 수행할 수 있을 때만 그렇다). 글쎄요.. 지금의 세계는 정치적 현실주의가 대세인 것 같습니다.. 대의와 방법은 얼마든지 조작 가능하고 알고 보니 실제 그렇게 했더라는게 지금까지 봐왔던 현상이니까요. 게다가 내가 하면 선(善)이요. 남이 하면 악(惡)이라는 논리가 강대국들의 논리인 것 같습니다..

<Stage Vll>​은 <코리올라누스 스노우의 정치철학>란 부제인데 내용중 자본(Capital)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총 세가지 유형의 자본이 있다고 하는데 경제자본, 사회자본, 문화자본이라네요. 이중 사회자본이 조금은 낯설은 용어인데 사회간접자본과는 다른 의미이더군요. 여기에서 말하는 사회자본(social capital)은 "상호간 친분과 인정이 거의 일상화된 지속적인 인간관계 네트워크"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문화자본 역시 떠오르는 이미지와는 조금 다른 의미였는데요. 여기에서 말하는 문화자본(cultural capital)이란 "사회적 힘과 지위를 얻는데 도움이 되는 무형자산 모두"를 말한다고 하네요.. 경제자본(economic capital)은 "부동산이나 돈과 같은 물질적 부"를 말하는 것이고요. 이것들이 눈에 띄지 않게 권력으로 이용되어 지게 하는 것은 <교육>이라는 방법을 통해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우리 사회는 교육을 불평등을 완화하게 하는 신분상승의 근본이라고 하는데 책에서는 교육이 사회를 은밀하게 통제하는 가장 강력한 힘이라고 말합니다... 말 그대로 <교육은 권력이 사회질서에 자발적으로 순응하는 시민을 길러내는 가장 전통적인 방법>이라는 거죠...

책을 읽고 보니 철학에 대한 이해보다는 현실과의 비교와 생각만 많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평소에 이러한 생각들을 해볼 일이 별로 없었는데, 책을 통해 현실세계에 대해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으니 여러모로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작가
조지 A. 던, 니콜라스 미슈
출판
한문화
발매
201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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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 인간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존재
황상민 지음 / 푸른숲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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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나란 인간"

- 잘 안다고 착각하지만, 제대로 모르는 존재 -

 

 

지은이 : 황상민

펴낸곳 : (주)도서출판 푸른숲​

발행일 : 2014년 10월 30일 첫판1쇄

도서가 : 15,000원

 

 

TV에서 많이 보았던 심리학교수인 황상민​교수가 저술한 성격분석 관련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나란 인간"이란, 조금은 독특한 제목인데요. "나를 제대로 알고 나니, 막힌 문제도 풀렸다"는 책 띠지의 글이 시선을 붙잡았습니다. 내가 어떤 성격의 사람인지, 내가 다른 사람들에겐 어떻게 보일지를 제대로 잘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겁니다. 저 역시 자세하게는 알지 못하고 있죠.. 혈액형별 특성, 사상의학 체질에 따른 성질, MTBI분석 등 성격 유형들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 책에는 어떤 방식을 말하고 있는 참 궁금했습니다.~

 

​책은 2014년 WPI 워크숍에서 나온 핵심적인 이야기를 모아 엮은 것이라 합니다. 실제 상담을 받는 내용들을 대화체로 책에 그대로 채워져 있습니다. WPI는 황상민표 성격유형검사를 말하는 것이라 하는데 <Whang's Personality Inventory>의 머릿글자더군요. 10여년에 걸쳐 연구개발한 검사툴이라니 어떠할지 참 궁금합니다. 자신이름을 성격유형검사툴에 붙였다니 대단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하버드대학교 심리학 박사로 현재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라 합니다. TV에서 보았던, 그 독특한 외모와 말투로 한번 접하면 웬만함 잊혀지지 않는 분이죠. 저자가 10여년의 연구와 탐색을 통해 개발한 황상민표 성격유형검사(WPI)가 성격을 족집게처럼 잘 읽어준다는 평을 받는다 합니다. 책에도 이를 기준으로 5가지 유형의 성격을 기반으로 설명하고 있구요.

 

 

 

책은 <머릿말. 당신은 한 마디로 누구입니까>, <1장. 성격은 내 삶의 전략>, <2장.로맨티스트 - 제발 내 마음을 읽어줘>, <3장. 휴머니스트 - 사람 좋다는 말에 소리없이 운다>, <4장. 아이디얼리스트 - 이상을 꿈꾸는 외톨이>, <5장. 리얼리스트 - 너무 착해 허무한 카멜레온>, <6장. 에이전트 - 삶은 일을 하는 과정이다. 오로지 일!>, <7장, WPI는 내 마음의 레시피>, <부록1. 마음 읽기의 역사와 WPI의 탄생>, <부록2. WPI 성격검사 체크리스트>가 그것입니다. 목차에도 나와 있듯이 2~6장의 세부내용은 고민 상담 대화들을 그대로 옮겨 적은 듯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저자가 개발한 WPI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개발한 결과물이라 합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에게도 잘 들어 맞는다고는 하네요. 먼저 WPI구조는 자기평가부분(리얼리스트, 로맨티스트, 휴머니스트, 아이디얼리스트, 에이전트)와 타인평가부분(릴레이션, 트러스트, 매뉴얼, 셀프, 컬쳐)로 나뉩니다. 자기평가는 <나는 어떤 종족일까>의 부분이고, 타인평가는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의 부분이랍니다. 이 두개의 결과치를 가지고 설문응답자의 성격을 파악한다고 합니다.

 

 

 

자기평가와 타인평가의 결과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들던데 MBTI 성격유형검사가 생각나더군요..

 

 

 

마지막 부록으로는 WPI를 만들게 된 과정에 대한 것과 WPI 체크리스트가 나옵니다. 그 중 WPI 체크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렇게 복잡한 것들은 아니네요. 하지만 그 진단결과를 알아 볼려면 WPI 자가 진단 웹사이트에 접속해야 한다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성격분석을 통하여 인간관계 등 살아 가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하니 자신의 셩격 유형을 알고 있으면 활용도는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명확하게 어느 하나만의 성격으로만 나타나는 경우 드물고 상황에 따라 기질이나 성격유형도 변할 수 있다 하니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드는데요. 책에는 설문지가 나오기는 하지만 설문결과를 가지고 진단하기 위해서는 WPI 자가 진단 웹사이트에 접속해서 유료로 확인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개발하는데 장기간 소요되었으니 저작권측면 등 수긍은 가지만 책에 유료라고 명시적 표현이 되어 있으니 좀 거부감 같은게 느껴지긴 하더군요.. 유료라는 것은 굳이 책에 언급하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은데 말이죠. 여튼​ 많은 사람들이 잘 들어 맞는다 하니 나도 한번 테스트 해봐야 겠단 생각입니다.~

작가
황상민
출판
푸른숲
발매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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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눈에 반하지 마라 - 한의사이자 자연의학 전문가가 말하는 ‘외모의 비밀’
이경원 지음 / 살림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첫눈에 반하지 마라"

- 한의사이자 자연의학 전문가가 말하는 '외모의 비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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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 이경원

펴낸곳 : (주)살림출판사

펴낸날 : 2014년 10월 17일 초판1쇄

도서가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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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목이 특이합니다. '첫눈에 반하지 마라'가 제목인데 상당히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제목이지요. 책표지에는 이외에도 "100명을 만나기 전에 이 책부터 보라!", "외모에서 상대방의 성격, 미래, 속궁합까지 드러난다"라 표기되어 있는데 주목받고자 제목과 표지를 이렇게 만든게 아닌가 싶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데 책 소개에는 한의사이자 자연의학 전문가인 자가 20년간의 임상경험과 체험으로 체형에 따라 잘 맞는 짝(반려자)을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솔깃한 내용 아닌가요?. 미혼인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자식을 키우는 부모라면 언젠간 자녀들 혼사를 치뤄야 하기에 관심이 갈만한 내용이 아닐수 없습니다.

 

책을 저술한 저자는 미국의 한의대에서 수학하였고 캘리포니아에서 자연의학 전문가로 활동중이라 합니다. 인터넷 홈페이지도 개설되어 있더군요. 보통 의사와 같은 전문직군의 경우에는 출신학교와 개원지역을 말하는데 이분에게서는 그런 것을 찾아보기가 힘들더군요. 본인은 서울의대 교수집안 출신이라는 것을 책에서, 홈페이지에도 자세히 언급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의 소개 내용은 아래에 캡처해서 올려 봅니다.. 여튼, 저자는 자신과 맞지 않은 배우자를 만나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 걸 보고 안타까와 본 책을 저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우리집 주치의 자연의학]이라는 저서가 있다고 합니다. 그 내용이 어떤건지 궁금한 생각이 들더군요.~

 

 

[ 출처 : www.drpurenatural.com ]

 

 


​책은 <여는 말. 나에게 맞는 배우자 찾는 법>으로 시작하여 <제1장. 체형에 숨겨진 내 짝의 진짜 모습>, <제2장. 결혼 전에 꼭 봐야 할 것>, <제3장.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 <제4장. 속궁합의 진실>, <제5장. 건강을 살펴보라>, <부록. 재혼>으로 본문이 이어지고, 마지막으로 <닫는 말. 인생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다>로 마칩니다.

 

 

 

 

<제1장>은 체형으로 사람을 판단한다는게 주내용입니다. 마치 골상학이나 우생학의 내용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좀 섬뜩한 표현들이었습니다. "눈썹 둔덕이 솟은 사람을 주의하라. 이런 사람은 동물적인 미개함이 남아 있어 인성이 안 좋다", "닭 부리의 형상을 지닌 코는 틀림없이 성격이 강하고 지독하게 이기적인 사람이다"같은 표현을 볼때는 미간이 찌뿌려졌습니다. 이런 외모를 가진 사람 중에 이와 같지 않는 사람도 있을텐데 이렇게 극단적으로 표현해도 되나 싶었죠.. 저자가 오랜 기간동안 임상경험을 통해 그런 경우가 많았었다는 정도로 이해하고 참고하는 정도로 해야할 것 같습니다. 이 외에도 비만체형과 관련해서 많은 크로키가 나오는데 어느 정도 수긍이 가는 내용들이더군요. 저자는 체형을 3가지로 분류하고 있는데 내배엽형(사교적인 비만형), 중배엽형(적극적인 근육형), 외배엽형(예민한 두죄형)이 그것입니다. 자세한 사례들도 나오는데 결론은 비슷한 체형끼리 만나야 잘 살 수 있답니다.

<제2장>, <제3장>, <제5장>은 목차의 내용만 봐도 내용파악이 가능한 것들입니다. 이런 내용들은 연애상담이나 결혼관련 책자에서 많이 나오는 내용들이죠. 다만 <혈을 보라>란 표현은 좀 낯설었는데요. 읽어 보니 "피는 못 속여", "집안 내력이야", "콩 심은데 콩나고 팥 심은데 팥난다" 같은 것들을 그렇게 표현한 건데 집안과 가문, 혈통이 중요하답니다. 결혼상대의 집안 분위기를 봐야 가정교육이 어떨런지, 사람 됨됨이가 어떤지를 알 수 있기에 중요하다는 건 알겠는데 그걸 이렇게 표현을 한 것 같네요.. 미국식인가 봅니다.. 그런데 책을 읽어 가다 보니까 젊은이들에게 배우자 찾는 법을 알려주는 것 보다는 부모들에게 이러이러하니 참고하시라 제시하는 것 같단 생각이 들더군요..

 

<제4장>은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면서도 가십거리 정도로 치부하면서 얘기 하는 내용이죠. 사실 자세하게 알 수도 없고 알아 보기도 민망한 내용이기에 그렇긴 합니다. 저자는 외관상의 특징으로 강하고 약한 사람을 구분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내 경우를 대입해 보았더니 맞는 것도 있지만 틀린 것도 있어서 말이죠.. 여하튼 잘 맞는 사람끼리 살아야 행복하다고 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닫는 말>의 제목, <인생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보통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많이 하는 말이죠. <아직 너희들이 덜 살아봐서 잘 모르는데 인생에는 돌이킬 수 없는 것이 있고 시간이 지난 후에 그때 왜 그랬는지 후회하게 되는 것들이 있단다>가 그것이죠. 저 역시 부모님들로부터 그러한 말을 들었지만 이젠 자식들에게 그런 말을 할 때가 어느덧 되었네요. 이런 말도 생각납니다.. <너도 커서 자식 키워봐야 알지>, <너하고 똑닮은 자식 키워봐야 부모마음 알게 될게다>. 이제와 보니 정말 맞는 말입니다..  제 자식들 역시 제 눈에는 안타까운 모습들 참 많이 보이더군요.. 부모님께서도 그러한 마음이었겠죠.. 하지만 어쩌겠습니까. 나이를 먹고 경험이 쌓여야만 알게 되는게 있다는 것을 젊을 때는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한다는 것을요. 이 부분은 중고생 이상의 청소년들을 자녀로 둔 많은 부모들은 매우 공감할 내용 같습니다.

 

 

 

 

 

이처럼 책은 결혼상대, 반려자를 선책하는데 있어서 고려해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많은 젊은이들과 부모들이 이 책대로 한다면 평생을 솔로로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청춘들이 엄청 많아질거란 생각이 드는군요.ㅋㅋ  책의 뒷표지에 쓰여진 다음의 말이 이 책의 가치와 목적을 정확히 표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짝을 찾는 사람들과 사위, 며느릿감을 찾는 부모들을 위한 필독서!>

 

 

 

 

작가
이경원
출판
살림
발매
201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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