랴오즈 - 생명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라
랴오즈 지음, 허유영 옮김 / 작은씨앗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도서후기] "랴오즈"

- 생명의 아름다움에 감사하라 -

 

 

 

 

지은이 : ​랴오즈

옮긴이 : 허유영

발행처 : 도서출판 작은씨앗​

발행일 : 2014년 12월 15일 초판1쇄

도서가 : ​14,500원

 

 

 

 

2008년 중국 원촨대지진 때 7층 아파트 매몰 장소에서 26시간만에 유일하게 구출된 여성의 수기가 번역되어 출간되었습니다. 도서 제목은 <랴오즈>로 그 생존인물의 이름이죠. 내용은 저자가 지진 당시의 경험에서부터 시작하여 지진 이전 시절과 지진 이후 삶에 대해서 쓰여져 있습니다.. 한 개인이 처했던 상황으로는 극복하기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이지만 저자는 많은 이의 도움과 격려, 그리고 자신의 의지를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까지 걸어왔다고 합니다. 상당한 의지를 가진 여성이더군요.





 

책의 뒤표지에는 많은 추천사가 쓰여져 있습니다. 대부분 중국이나 홍콩의 방송계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이던데요. 일반인의 서평이나 추천사가 없다는게 조금은 걸리더군요.. 아무래도 방송계나 출판계에서 쓴 추천사라면 신뢰가 덜 가기 때문이죠.. 더구나 중국이기에 더욱 그렇네요.. 하지만 다 읽고 난 지금에는 추천사의 말들에 공감이 갑니다. 딸아이는 죽고 양다리는 절단되고 남편은 떠난 상황에서도 살아가기 위해 애쓰는 젊은 처자의 모습에 연민과 동점심이 들기도 하지만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한 인감의 모습에서 삶의 아름다움과 생의 숭고함을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죠. 정말 "살아있음에 감사하라"란 말이 생생한 느낌으로 다가옵디다..




 

 

책의 저자이자 주인공인 "랴오즈"는 중국 쓰촨성 옌주시 한황진에서 출생하여 2008년 원촨대지진때에는 평범한 무용교사로 딸아이와 남편, 시어머니와 7층 아파트의 3층에서 살고 있었다고 합니다. '08년 5월 12일 오후 지진 발생후 아파트에 매몰되어 26시간을 버티다 구조되었다는데요, 같이 있던 딸과 시어머니는 죽고 자신만 구조되었지만 자신도 아파트 잔해에 깔려서 산산조각난 두다리는 결국 절단하게 되었답니다.. 이후 그녀의 행보를 보면 긍정적으로 인생을 살아보겠다는 피나는 노력이 느껴집니다. 성치않은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자선무용공연, 지진 자원봉사자 참여 등 많은 일들을 하더군요. 두다리 절단후 두달만에 자선 무용 공연을 했다니 "사람이 아니므니다"란 어느 개그프로의 말이 생각나는 행보입니다...

 


 

 

책은 <서문 ; 5년 전의 나에게 고맙다>, <Chapter 1. 폐허에서 살아남기. 무조건 버텨야 했다>, <Chapter 2. 다리 절단, 과거를 잘라내야 내일이 있다>, <Chapter3. 언젠가는 감정의 상처도 치유되리>, <Chapter 4. 북춤, 발이 없어도 꿈의 춤을 출 수 있다>, <Chapter 5. 의족,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자유를 얻을 수 있다>, <Chapter 6. 새 의족에 적응하며 새로운 자신을 찾다>, <Chapter 7. 고통은 쓰지만 효과적인 약이다>, <Chapter 8. 야안, 하루아침에 가장 아름다운 자원봉사자가 되다>, <Chaper 9. 날 떠나줘서 고마워>, <Chapter 10. 사랑은 오래 참는 것>, <Chapter 11. 소리 내어 웃어라, 한번도 상처받지 않은 것처럼>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은 서문이 나오기 전에 앞서서 총 5장에 걸쳐 사진과 함께 현재까지의 저자의 인생을 간략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치 프리젠테이션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결혼식장에서 보던 PT와 유사한 분위기인 것도 같구요.. 책에선 <랴오즈>의 이야기가 감동적인 이유는 그녀가 겪은 고통과 배신 때문이 아니라 불행을 받아 들이고 인간의 본성을 용서한 그녀의 선택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장애를 딛고 2013년 야안 대지진때는 직접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많은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직접 펼치기도 했다니.. 대단한 여성이죠.. 감동적이라 해야 되나요.. 뭔가 느껴지긴 한데 뭐라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책의 말미에는 왜 그녀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녀가 지나온 삶이 그녀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요. 경험으로 이 세상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강인함이 아니라 영원히 마르지 않는 사랑과 희망임을 깨달았다고 하네요. 음... 영원히 마르지 않는 사랑이라... 많은 유형의 사랑이 있겠지만 책내용을 보면 저자는 어떤 사랑을 말하는 건지가 좀 애매합니다. 부모자식간의 사랑? 휴머니즘? 글쎄요.. 남녀간의 사랑은 아닌게 확실하고요.. 전(前) 남편과의 관계를 보면 그렇게 볼 수밖에 없죠. <9장. 날 떠나줘서 고마워>는 남편과의 과거와 현재를 자세하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이야기만 쓰여져 있고 상대방의 이야기는 없기에 실상이 어떠한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저자는 남편으로 인해 강인함을 터득하게 되었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책의 마지막도 처음 부분과 같이 사진과 함께 저자의 생각을 보여주는 문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총 2장인데 하나는 종교적인 색채의 글이고 또 하나는 저자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포레스트 검프'의 대사를 발췌한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포레스트 검프'의 주인공도 양다리에 보조기구를 장착하고 생활했었네요..

 




 

책을 읽다가 이런 생각도 들었습니다. 만약 매몰후 구조된 주인공이 젊은 미모의 여성이 아니었어도 중국 방송언론계에서 그렇게 달려들었을까 하는 생각말이죠.. 한국에서도 3일이나 매몰되었다 구출된 여성 있었지만 얼마간 방송되고 곧 사그라들었던 걸로 기억이 되는데요. 물론 <랴오즈>정도의 미모도 아니었고 다리절단이나 자녀의 죽음과 같은 비극적인 조건도 없었긴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과 같이 무용을 전공한, 무용 선생님인 젊은 여성이 자신의 두다리를 스스로의 요청으로 절단하였다는 사실은 어디 나라 언론방송계이든 눈독 들일만한 소재로 보여질 것 같긴 합니다​..

본 도서를 통해 의족에 대해서 새로운 부분들 많이 알게 되었죠. 의족이 10여kg이나 된다니 그렇게나 무거운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길을 가다 간혹 보게 되는 의족을 하신 분들을 보면 나도 모르게 시선을 돌렸었는데요. 이러한 행동이 당사자에게는 아주 큰 마음의 상처가 된다고 하는군요. 자연스럽게 바라보기만 하는 것만으로도 그 분들에게는 정서적으로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네요.. 여러모로로 저에겐 작은 충격으로 다가오는 내용들 참 많습니다..

​이처럼 책은 한 인간이 끝없어 보이는 암흑의 시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딛고 일어섰는지, 그 과정에서 수많은 영혼들을 움직이는 아름다움이 어떠한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화를 통해 감동을 한번 느껴보고 싶은 분이라면 이 책 추천할만한 서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작가
랴오즈
출판
작은씨앗
발매
2014.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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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으로 지은 집 - 가계 부채는 왜 위험한가
아티프 미안 & 아미르 수피 지음, 박기영 옮김 / 열린책들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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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 빚으로 지은 집(House of Debt)"

 - 가계 부채는 왜 위험한가 -

 


 

지은이 : 아티프 미안, 아미르 수피

옮긴이 : 박기영

펴낸곳 : 주식회사 열린책들

발행일 : 2014년 10월 30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도서 ​제목이 조금은 무시무시한 느낌이 드는 도서리뷰를 써볼까 합니다. 이번에 읽어 본 책은 <빚으로 지은 집>인데 부제가 "가계부채는 왜 위험한가"입니다. 20세기 후반부터 21세기 현재까지 경제 위기는 세계 곳곳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1998년 사회경제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온 일명 'IMF사태'라는 커다란 경제위기가 있었죠. 본 도서 저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IMF사태 이전에 가계 부채의 급증과 소비의 감소가 이어졌을거라 하는데요. 생각해 보면 맞는 것도 같습니다. 1990년 중반 당시에는 아무나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해서 소득이 없는 학생이나 주부들이 신용카드 들고 다니며 흥청망청 쓰고 다니다가 카드빚으로 막으려고 수십장 카드로 돌려막기하다가 결국엔 가정경제 파탄났다는 이야기 많았었으니까요. 여튼, IMF사태 이후부터 평생직장이라는 개념, 완전 소멸되었고, 정리해고,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일상 생활 단어로 바뀌게 되었었죠..

책에 따르면 최근의 유렵지역의 불황은 미국의 경우와 매우 비슷한 경로를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책의 표현대로 그대로 하면 '채권국과 채무국이 하방 위험을 적절하게 분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면서 채무자의 상환능력을 감안하지 않은 경직적인 채무계약이 주요 원인이랍니다. 이것은 1997년 동아시아의 금융 위기 당시에도 발생하였다는데 동아시아 경제에서 국제투기자본들의 자금이 빠져나가자 채권자들은 채무자에게 대출액 전액 상환을 요구하여 그 충격으로 인해 동아시아 경제를 벼량끝으로 몰고 갔다는게 저자의 시각이더군요.

 

원서는 두 분의 경제학 석좌교수의 공저로 되어 있습니다. 동양계의 느낌이 많이 드는 이름인데요. "아티프 미안"교수는 1975년생으로 현재 프린스턴대학교 및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경제학교수로 재직중이고 "아미르 수피"교수는 1977년생으로 현재 시카고대학교 부스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합니다. 이름 때문에 조금 헷갈렸는데 두분 다 남성이라 하네요.

 

 


 

 

책은 <한국어판 서문>, <보헤미아의 스캔들>, <1부. 거품이 터졌을 때>, <2부. 거품의 형성>, <3부. 악순환의 고리 끊기>, <감사의 글/옮긴이의 말>로 이어집니다. 

 

 

 

 

<한국어판 서문>에는 책의 내용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책에 나오는 분석들은 대부분 미국에 초점을 맞추었는데 빚이 거시 경제와 어떻게 상호작용을 하는지 이해하고 분석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타를 구할 수 있는 나라가 미국이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글을 보는 순간 자기합리화란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경제 관련 '빅데이타'확보가 가능한 나라는 역시 미국밖에 없을 것 같긴 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경기 불황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악성 부채를 신속하고 충분하게 경감시켜야 한다는 뉘앙스의 말도 나오구요. 또 경기불황의 근원에는 경직적인 채무계약에도 있다고 합니다..  책을 일독하고 나니 느낀 점으론 저자들이 금융계약의 형태와 자산,부채의 분배 상태를 중요시 한다는 것과 채권자와 채무자 모두가 위험을 분담하는 금융시스템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실현 가능할런지는 좀 의문스럽더군요...

책에서 언급하는 이론으로 <레버드 로스(Levered-Losses)>이론​이 있습니다. 이 이론은 저자들이 제시하는 하나의 경제모형인 듯 한데요. <레버드 로스>는 '빚 때문에 발생했으며 그로 인해 피해가 증폭된 손실'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이 모형 프레임워크의 구성요소에는 두가지가 있다고 하는데 "한 경제의 구성원들이 빚의 유무에 따라 이질적이라는 것"과 " 빚을 진 가계들이 급격하게 소비를 줄이게 만드는 경제 전체에 대한 충격"이랍니다. 여튼, 쉽게 말하자면 가계부채중 주택담보대출이 경제에 어떻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가를 서술한 내용들을 설명하기 위한 하나의 모형인 것 같습니다.. 2008년 미국의 금융위기가 왜 발생했는지를 연구분석하다 보니 지금까지 발생하였던 심각한 경제위기들은 먼저 가계부채가 선행적으로 급증하였고 이에 따라 소비 지출의 감소와 경기침체, 부의 재분배 등이 이어지면서 불황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준다 하는데요. 여기에서 많이 인용되는 내용이 미국 금융기관의 "서브프라임 모기지(Subprime Mortgage ; 비우량 주택담보대출)"로 이것으로 인해 가계부채가 급격하게 증가되었고 이후 부동산시장의 급격한 침체로 금융기관들이 부실해졌다는 내용입니다. 내용상 학문적인 내용들 많이 나오는데다가 번역서적들에서 많이 보이는 딱딱한 문체들이 많이 나오기에 계속 읽어 나가기에 지루한 감이 살짝 듭니다.ㅎㅎ

보통 경제 관련 서적들은 그래프나 도표를 많이 사용하여 한눈에 이해​하기 슆게 해주는데 이 책은 그러한 도표같은 것 없이, 말로 전부 설명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독특한 방식이죠. 대신 책 곧곧에 주석을 달고 마지막에는 이 주석들에 대한 많은 참고 문헌들과 논문들을 전부 명기해 놓고 있는 걸 보면 폭넓게 조사연구하였다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책을 두번이나 읽었지만 아직도 책에서 말하는 내용들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최근에 발생한 경제현상들은 분석한 최신의 경제이론을 접해보았다는데 이의를 두고 싶네요.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라면 가벼운 마음으로 본 도서를 접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작가
아티프 미안, 아미르 수피
출판
열린책들
발매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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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장영배 지음 / 푸른향기 / 2014년 3월
평점 :
품절


[좋은 책 추천]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

 

 

 

 

지은이 : 장영배

펴낸곳 : 도서출판 푸른향기

발행일 : 2014년 3월 10일

도서가 : 13,800원

 

 

 

 

지고지난했던 한 개인의 ​인생을 회고한 에세이를 읽고서 그 도서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출간된지는 반년정도 지난 책인데요. 40대 중반 중년 남성의 파란만장한 인생살이를 읽다 보니 뭔가 가슴에 남는 것들이 있더군요.. 90세 인생이라면 절반을 살아온 삶인데 한번쯤은 자신의 지나온 과거를 되돌아 볼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죠. 조만간 저도 지나온 행적들을 돌아 봐야 겠습니다.. 그런 점에서 좋은 책으로 추천할 만한 서적 아닌가 싶네요.~

 

 

 

 

자전적 에세이를 출간한 저자는 1971년생으로 조금만 있음 45세인, 전형적인 중년 남성입니다. 가난했던 어린 시절에서부터 학창시절과 직장인 시절, 현재에 이르기까지 자신의 지나온 길을 담담하게 써내려 갔더군요. 놀라운건 고등학교로 항공과학고등학교에 입학하였던 내용이었는데요. 지금은 어떨런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이 학교가 거의 군사학교같은 교육기관이었다는군요.. 한창 사춘기에 휘둘릴 나이에 완전군장에 얼차려를 받았다는 얘기에 같은 세대인 저로서도 그런데가 있었나 싶던데요.. 하긴 실미도나 삼청교육대같은 사건 벌어질 때도 그 실상 전혀 몰랐었던걸 생각해 보면 당시의 우리나라 정보 통제 수준은 참 대단했던 것 같습니다.. 졸업후 사회인으로 시작하기 시작한 내용도 평범하지는 않더군요.​. 현재는 프랑스 주얼리 수출입 글로벌 유통기업 MAXEVAN & Co의 CEO라 합니다.

 

 

 

책은 좀 독특하게 추천사 세개로 시작됩니다. 그 다음으로 <프롤로그>, <1장 평범한 시골 소년>, <2장 대학생이 된 군인>, <3장 꿈을 갖고 떠난 미국>, <4장 시련을 통해 얻는 지혜>, <5장 에펠탑 아래 피운 꿈>, <6장 프랑스는 어떤 나라?>, <7장 청년들을 위한 10가지 제언>, <에필로그>, <감사의 글>이 이어지는데요. 1장부터 5장까지가 저자의 자서전 내용입니다.

 





 

 

책에서 보여주는 저자의 인생 여정은 <1장>에서부터 <5장>까지에 걸쳐 나오는데요. 크게 한국시절, 미국시절, 프랑스시절로 구분되어져 보입니다. 출생부터 기술병과 부사관 겸 대학생떄까지가 한국시절이고, 전역과 졸업이후 유학을 떠나 911사태 때까지의 미국시절, 잠시 한국에서의 생활후 다시 아내의 고국, 프랑스에서 재기와 새출발을 하여 현재까지의 프랑스시절,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미국에서 주얼리 사업을 시작하여 번듯한 기업체를 일구었지만 심각한 교통사고로 장애인이 되고 이후 영주권 문제로 한국으로 야반도주, 이후 프랑스에서 주얼리회사로 재기한 내용은 인생에 부침이 참 심했겠구나란 생각 절로 듭니다. 참 파란만장한 삶이죠.. 그에 비함 전 평탄한 삶을 살아온 것 같더군요.ㅎㅎ

​<6장>은 저자가 프랑스에서 살아 가면서 느꼈던 점들을 쓴 내용인데 우리 나라와는 여러모로 많이 다른 문화와 시스템을 갖춘 나라라 생각됩니다. 예전에 들었던 호주의 사회보장제도 내용들과 유사한 것들도 많더군요.. 부러울 뿐이죠.. 물론 한국사람이 보기엔 속터질 것 같은 것도 있습니다.~ㅎㅎ

<에필로그>에는 저자가 이 책을 어떻게 써왔는지와 앞으로의 계획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는 기대들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런데 자신이 좋아하는 시 한편을 들려주고 싶다며 원문과 번역문이 마지막에 나옵니다. 그 시는 저자가 20대 중반에 처음 접했었는데 접했던 순간 자신에게 용기와 힘을 가져다 주어 어렵고 힘든 길을 가기로 결정하는데 많은 영향을 주었다고 하네요. 이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결정을 할때마다 이정표 역할을 했다고 하구요.. 시 한수가 그정도로 한 사람에게 영향을 주었다는게 조금은 놀라웠습니다.. 그 시의 제목은 (Stopping by woods on a snowy evening ; 눈 내리는 밤 숲가에 멈춰 서서>인데 "Robert Frost"라는 미국 시인의 작품이랍니다. 이 분의 시로는 <가지 않는 길>이란게 생각나는데요.. 그러고 보니 암울한 현실을 극복하자는 ,그런 분위기의 시를 많이 쓰셨나 보네요.




 

 

책의 뒤 간지에 이런게 써 있습니다. <당신도 성공한 글로벌 리더가 될 수 있다!!!> 이건 <7장>의 내용을 축약한 것이죠.~

 

 

 

이처럼 책은 개인의 인생회고만 나오는게 아니라 프랑스에 대한 개인적 느낌, 청소년에게의 제언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떤 의미를 가지고 그랬는지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다양한 연령대의 독자들을 아우르려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인생살이가 고달프거나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해 하는 사람들에겐 잠깐이라도 위안을 줄 수 있는 그런 책이 아닌가 싶구요. 책의 크기도 여행길 기차안이나 ​출퇴근 전철에서와 같은 자투리 시간에 읽기에 좋은 크기라 좋은 책으로 추천할 만한 도서 아닌가 싶습니다.~

[좋은 책 추천] "파리의 주얼리 상인" - 맨해튼의 벨보이에서 파리의 비즈니스맨이 되기까지 -

작가
장영배
출판
푸른향기
발매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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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 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슬링
이우경.김수동 지음 / 휴(休)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서평]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 마흔 이후, 나를 위한 45가지 심리 카운슬링 -

 

 

 

 

 

지은이 : 이우경, 김수동

펴낸곳 : 한겨레출판(주)

발행일 : 2014년 11월 12일 초판2쇄

도서가 : 15,000원

 

 

 

오랫만에 중년 남성과 여성의 심리 변화에 대한 카운슬링 책을 읽은 후 서평 써봅니다. 도서 제목이 40대를 넘어선 분들이면 많이 공감가는 문장이라 생각되는데요.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란 제목입니다. 보통 40대를 넘어서면 남성은 남성호르몬이 줄고 여성호르몬이 늘어나서 여성성이 강해지고, 여성은 여성호르몬이 줄고 남성호르몬은 증가하여 남성성이 강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때를 전후해서 남성과 여성의 행동과 감정에 변화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요. 남자는 집안에 들어와 있으려고 하고 여자는 밖으로 돌아다니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물론 남성은 나이들수록 사회생활에 시달리고 피곤하기에 집에 가 쉬고 싶어할 수 밖에 없다는 의견들이 많고, 여성은 집안살림과 자식 키우느라 집안에서 주로 활동하다가 자식들 좀 컸으니 밖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말 많긴 합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맞벌이부부의 경우에도 대부분 이렇다는걸 보면 꼭 그것만이 이유는 아닌것 같더군요.. 왜 그럴까요... 책에는 그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옵니다.

 

 

 

 

먼저 저자분의 약력부터 살펴 봤습니다. 내용상 심리학자 또는 정신과 전문의가 아닐까 했는데 맞습니다. 책은 두 분이 공저로 집필되었다는데 심리학교수와 임상심리 전문의로 활동중이신 ​이우경 박사(女)와 정신과 외래교수 와 정신과 개원의로 활동중이신 김수동 원장, 두 분이라 합니다. 주요 활동내용을 보더라도 중년들의 상담과 치료를 많이 해 본 경험을 비추어 본 책의 글을 집필하였다는 걸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책에는 동양적인 멋을 풍기는, 아름답고 차분한 그림들이 곳곳에 나오는데요. 그 그림들을 그린 분에 대한 소개도 저자 약력과 함께 나오더군요. 그림들에 대해 인상깊게 보았기에 그 분들의 약력도 서평에 올려 봅니다.^^ ​본문 그림과 표지 그림은 각각 다른 분이 그리셨나 봅니다..





 

책의 제일 첫 페이지에는 저자들이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인 듯, 한 문장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두려움 없이 후회 없이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중년들에게>.. 이 글귀를 보았을때 가슴이 쿵 내려앉는 기분이 들었어요.. 왜 그랬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은 <프롤로그>, <Part 1 ~​ 6>,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차를 보면 내용상 순서에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각 파트별, 소주제별로 독립적인 내용들이기 때문에 읽는데도 편안한 느낌이 드네요. 각 소주제들마다 가슴을 파고 드는 내용들 참 많습니다..




 

 

책은 중년의 특징중 "철이 든다"라는 말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로 시작합니다. 이것의 사전적 의미로는 '사리를 분별하여 판단하는 힘이 생긴다'라는 뜻인데요. 현실에서는 몸만 성인이고 내면은 십대이후 정신적 성장이 멈춰 유년기의 정신세계에 안주하는 성인이 점차 많아지는 추세라 합니다. 이것을 <샹그릴라 신드롬>이라고 한다는데요. 이것은 노화를 가급적 늦추고 젊게 살고 싶어 하는 중장년층이 확산되어 가는 사회적 현상이라고 한답니다. 하지만 나이 들어감에 따라 남은 생을 충분히 즐기며 만끽하려면 노화를 자연스런 과정으로 여기고 감정적, 신체적으로 조금 더 좋게 느끼면서 살아가는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꼰대와 어른 사이" ​편에서는 그 차이를 설명해 주고 있는데 많이 공감이 가더군요..

그리고 "집에 들어오고 싶은 남자, 집을 나가고 싶은 여자"편이 기억에 남는데요. 중년이 되면, 특히 은퇴 무렵이 되면 여자와 남자의 관계가 역전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여자는 나이가 들수록 적응력이 높아지고 남자는 적응력이 급속히 떨어진다고 합니다. 이건 호르몬의 역전현상과도 관계가 있다고 해서 기억에 남네요.. 남성의 경우에는 남성호르몬이 급격히 줄어 성격이 소극적으로 변하고 성취욕구가 감소하게 되고, 여성의 경우에는 폐경과 함께 여성호르몬이 급격하게 감소하게 되어 성격이 남성화된다네요.. 꼭 그것만이 아니더라도 여성의 경우에는 중년쯤 되면 억압되어 있던 남성성이 분출되어 외향적이고 활동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가족, 우정, 은퇴, 집착, 불안, 위안, 용서 등 일상에서 많이 느꼈던 내용들 참 많이 나옵니다. 그런 것들에 대해 생각은 해봤었지만 명확하게 이거다 싶은건 없었던 것들이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방향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정답일지 아닐지는 둘째치고요..

이처럼 책 내용에서 뭐​ 하나 버릴 내용이 없는 내용들을 담담하면서도 공감 몰입되는 필체로 쓰여져 있습니다. 읽다 보면 편안하면서도 가슴이 답답해지는, 참 묘한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이건 읽어 봐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중년의 나이, 40세에 들어서는 남녀간에 많은 변화가 생깁니다. 책은 그러한 신체적, 감정적 변화를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어떻게 하면 그나마 좋은 느낌 가지고 살아 갈 수 있는지 대안을 보여주고 있지요. 특히 중년의 부부들이 같이 읽으면 매우 좋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아내에게 읽어보라고 할 생각인데, 특히 눈여겨 봐야 할 내용이라 생각되는 부분에 형광펜으로 밑줄 쳐 놓을까 생각중입니다.ㅎㅎㅎ 여튼, 위태로운 외줄을 타는 느낌이 드는 중년분들이 이 책을 읽으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것 같은, 좋은 책이라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책에 나오는 경구 하나 올려 봅니다. <불안을 견디는 힘>편 첫머리에 나오는데요. "어니 젤린스키"​란 분이 <모르고 사는 즐거움>에서 한 말이랍니다.

걱정의 40%는 절대 현실로 일어나지 않는다.​

걱정의 ​30%는 이미 일어난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22%는 사소한 고민이다.

걱정의 4%는 우리 힘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는 일에 대한 것이다.

걱정의 4%는 우리가 바꿔 놓을 수 있는 일에 대한 것이다.​

 

머물고 싶은 남자 떠나고 싶은 여자
작가
이우경, 김수동
출판
발매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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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집 -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
고시마 유스케 지음, 박성준 옮김 / 서해문집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도서리뷰] "모든 이의 집"

- 건축가 1년생의 첫 작업 -

 

 

 



 

 

지은이 : 고시마 유스케

옮긴이 : 박성준

펴낸곳 : 서해문집

발행일 : 2014년 12월 1일 초판1쇄

도서가 : 15,000원​

 

 

 

 


성인이라면 ​누구나 사회 생활에 첫발을 딛는 순간이 있습니다. 직장인이나 자영업자 아니면 사업가, 뭐 그런식으로 말이죠. 하긴 생각해보니 폐인의 길로 가는 사람도 있긴 하네요. 이렇듯 세상에 첫발을 내딛을 때 모두에게 환영받았던 성공적인 사람도 있겠지만, 아주 어렵게 시작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어쨋든 세상 살아가는데 사회생활을 안하고 살기는 어려운게 현실이죠. 책은 이러한 사회에 첫발을 딛는 건축가가 그 첫경험을 책으로 펴낸 독특한 주제의 생생한 기록담입니다.

누구나 뭔가를 전문가에게 의뢰할떄 초짜에게 맡기고는 싶지 않을 겁니다. 경험도 부족하고 검증도 안되는데 좋은 결과가 나올 수나 있겠냐는 의심이 드니 뭘 믿고 맡기냐는거죠. 그러기에 전문가들의 경우 처음 출발점은 보잘 것 없게 시작한 경우가 대부분일 겁니다. 사실 부모 잘 만나 금두꺼비 안고 은수저 물고 태어난 인생이 아니면 사회생활의 첫 출발은 다 대동소이하겠죠... 요즘 금두꺼비와 은수저 인생 살아온 세상 물정 모르는 철부지 하나가 땅콩회항에 슈퍼갑질해댄 걸로 물먹고 있던데 이 여자도 사회생활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군요..

 

 

[완공된 가이후칸 정면부]

 

[가이후칸 2층 공간]

 

 

저자인 고시마 유스케는 1979년생으로 미국에서 출생하여 캐나다와 영국에서 소년기를 보냈다는 조금은 독특한 성장환경을 지났다고 합니다. 책에는 간간히 유럽여행중에 건축물과 건축가를 보고 만나는 이야기도 나오는데요. 젊은 친구가 다채롭게 많은 경험을 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해외의 좋은 곳 많이 다녔다는 것에 부러운 생각이 듭니다. .1979년생이니 올해로 35세군요..

 

 


 

책은 대체적으로 저자의 첫 건축설계 작업을 시간 흐름대로 쓰여져 있습니다. 가끔씩 중간중간에 과거를 회상한 내용이 끼워져있구요. 책을 읽다가 일본의 여러가지 것들 생각이 퍼뜩 들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오래된 기업이라는 1,430여년이 넘은 일본의 "금강조"란 건축회사가 제일 먼저 떠오르더군요..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는거 같은데.. 저자는 건축과 관련한 배움은 전부 외국에서만 배웠나 봅니다.

 
 

 

 

 

​저자가 생애 첫 건축의뢰를 받게 된 계기는 역시 인연이었습니다. 자신이 존경하던 <망설임의 윤리학>의 저자 "우치다 다츠루"선생이죠. 선생의 자택에서 매달 열리는 고난마작연맹의 정례모임에 참석하였는데 그때 우치다선생이 대학교수를 그만두게 되면 합기도 도장을 세우고 싶다는 말을 듣고 저자가 그렇게 된다면 자신이 건축을 맡아 하고 싶다고 말했는데 그게 실현이 된거죠.ㅎㅎ 역시 인맥(휴먼 네트워크)는 살아가는데 아주, 매우, 대단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건축물에 이름도 부여하였던데 건축주인 우치다선생이 <카이후칸>이라 정하더군요. 이름을 붙이니 뭔가 좀 있어 보입니다.~ㅋㅋ​ 우리나라에서도 <당호>라는 걸 붙이던데 그런 것과 같은 거겠지요.~

건축물 <카이후칸>의 평면도와 입단면도를 보니 어렸을때 많이 그려보았던 살고 싶었던 집이 떠올랐습니다. 그땐 왜 그리 평면도를 많이 그렸었는지 모르겠네요.. 아마도 중학교 기술수업시간에 평면도를 하도 많이 그리게 해서 그런것 같습니다.~ㅎㅎ

 

 



 

 

무언가 자신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물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였다는 그 기쁨이 대단했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 요즘 은퇴하신 분들에게서 목공이 관심을 많이 받는다던데 그 분들 역시 그러하지 않을까 싶네요. 저도 언젠간 그런 느낌 받아보고 싶군요.. 저자는 건축물을 완성하기 위해 많은 장인들의 도움을 받습니다. 일본 국내에서 삼나무를 키워 목재를 공급하는 교토 미야마초의 고바야시 나오토씨, 건물전체의 강도를 계산하는 구조 설계를 맡은 가네바코 구조설계사무소의 가네바코씨, 건물 내외부 벽을 만들어 준 미장이 장인 이노우에 요시오씨, 현관바닥과 담장기와는 아와지의 기와장인 야마다 슈지씨, 커튼 등은 텍스타일 디자이너인 안도 요코씨, 노 무대의 배경화 <오이마츠>는 야마모토 고지씨, 건축의 전체 시공은 기후현 가시모 마을을 본거지로 하는 나카지마 공무점에서 하였더군요. 저자는 <카이후칸>이 저산이 처음 지휘봉을 잡은 교향곡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자신은 지휘자였지만 <카이후칸>은 다른 모든 참가자들의 실력으로 연주되어진 교향곡과 같은 것이라고요. 재밌는 표현입니다.~

 

 


 

 

 

 

 

 

​이처럼 책은 한 건축설계사가 자신의 첫경험, 처음 건축설계를 수주하여 진행하고 그 이후에 대해 자신의 시각과 느낌으로 자세하게 집필한 책입니다. 읽다가 옛 기억도 떠오르고, 모르던 분야에 대한 지식도 습득하게 되고 참 좋은 독서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생각되네요.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책이 있었나 잠깐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고 보니 조선후기의 실학자분들의 그 수많은 저서들이 이와 같은 생각으로 집필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있는대로, 느낀대로 집필했다는 것이 바로 그렇죠. 여튼 이 책, 사실적인 수필이나 에세이를 좋아하는 분들과 건축에 관심 많으신 분들에는 참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작가
고시마 유스케
출판
서해문집
발매
2014.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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