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는 다르다 - 도전은 본능이다, 창조는 놀이다, 과감하게 미쳐라
손남원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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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YG는 다르다"

- 기존의 성공 방정식을 무너뜨린 YG의 역발상 -

 

 

 

 

 

지은이 : 손남원

펴낸곳 : (주)인플루엔셜

발행일 : 2015년 4월 1일 초판1쇄

도서가 : 14,900원

 

 

 

 

현재 우리나라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대형기획사 3사의 점유율이 매우 크다고 합니다. 그 3대 대형 기획사는 바로 SM엔터네인먼트(1989설립), YG엔터네인먼트(1996설립), JYP엔터테인먼트(1997설립)를 말하는데, 3사 모두 코스닥에 상장된 회사들이지요. 연예계로 진출을 꿈꾸는 친구들이 연습생으로 들어가고자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회사들이기도 합니다. 그 3대 대형 기획사 중 하나인 YG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양현석>에 대해 지근거리에서 10여년간 지켜보고 취재해온 기자가 그것을 가지고 책을 출간했습니다. 읽기 전에는 "양현석"과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겠거려니 생각했었는데 읽어 보니 그것만이 다는 아니더군요.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기업의 경우 회사가 지금까지 지나온 연혁과 회사의 가치관, 비전들을 제시하는데 YG도 그런 모습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일반 회사들과는 약간 다른 모습이더군요. YG는 부제에서도 나와 있듯이 <역발상>이란 것에 방점을 찍고 있는 듯 보입니다.

저자는 1990년 사회부 취재기자로 처음 취재활동을 시작했다 합니다. 2003년 즈음 연예부 영화팀장을 맡게 된 이후로부터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그중 그 누구보다도 YG 양현석의 행보와 그에 대해 취재를 해왔다고 합니다. 2006년 처음 만나 술한잔 나누며 교류를 맺은 이래로 쭉 지켜본 그에 대해서 책을 내게 되었다네요..

 

 

 

 

책의 구성은 <들어가기 전에>, <Prologue>, <Story 1. YG, 그 초라하지만 야심찬 출발>, <Story 2. 역발상으로 판을 바꾸다>, <Story 3. 선택하라, 집중하라, 그리고 차별화하라>, <Story 4. 더 넓은 세상을 향한 칠주>, <Story 5. 우리는 YG 패밀리>의 순서로 짜여져 있습니다. 기사를 많이 써본 기자가 집필해서 그런지 사실감 넘치고 쉽게 수긍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 들더군요.~

 

 




 

 

<YG Story 1>은 YG엔터테인먼트의 최초 시작에서부터 YG의 연혁을 쓰고 있습니다. "양현석"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해제한 해인 1996년 <현기획>을 설립하고 "킵식스"와 "지누션"을 키우다 먼저 "킵식스"를 데뷔시켰다 합니다. 하지만 저조한 실적으로 인해 거의 문닫게 되었고 그때 동생인 "양민석"을 영입해 1997년 <MF기획>을 다시 세웠답니다. 이때의 첫 데뷔시킨 연예인이 예전부터 준비해온 "지누션"인데 이때부터 기획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갔다고 하는군요. 그 이후 "원타임", "빅뱅", "투애니원", "악동뮤지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성공들이 이어져 지금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

이 파트의 마지막에는 소속 연예인의 인터뷰가 있는데 첫번째로는 <열정 넘치는 행동주의자, 션>입니다.​

 

 

 

 

<YG Story 2>는 YG가 어떻게 성장해 왔는지를 잘 보여주는 장입니다. 앞 장에서의 "지누션"에서부터 성장이 시작되긴 했지만 본격적인 발돋음은 "원타임(1TYM)"이란 네명의 힙합 그룹이라고 합니다. "지누션"을 통해 힙합이란 장르의 물꼬를 트고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면 "원타임"은 힙합을 더 신나고 즐거운 것으로 느끼게 했다고 하네요. 이 무렵 그 유명한 <YG 패밀리>란 말이 생기기 시작하였답니다. 이 두 밴드와 식구처럼 지내면서 생긴 말이라는데요. 지금까지도 YG의 기본 정신은 <식구>라는 한 가족과 같은 관계라고 합니다. 이후 역발상의 관점에서 당시 유행하던 걸그룹과는 다른 가창력을 내세운 여성 그룹 "빅마마"를 내세워 성공하고, 여성 래퍼 "렉시",​ "박한별", "구혜선"과 같은 연기자를 직접 배출하기도 하였는에요. 다음으로 첫 보이그룹으로 "빅뱅"을 데뷔시켜 큰 성공을 맛보게 됩니다. 이 역시 칼군무로 대표되는 당시의 트랜드와는 다르게 자유롭게 무대를 누비는 스타일을 선보였답니다. 그리고 걸그룹으로 "투애니원"을 데뷔시키는데 이 역시 개성 강한 스타일로 큰 반향을 불러왔다는군요.

이 파트에서의 소속 연예인 인터뷰는 <​세계가 인정하는 삐딱한 자신감, 지드래곤>이 나옵니다.

 

 


 

 

<YG Story 3>은 YG가 추구하는 운영방식에 대한 내용들입니다. 타이틀과 같이 <선택>, <집중>, <차별화>가 핵심이더군요. 회사의 방향성보다는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그 효과를 극대화하는 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해야 하고, 오해의 여지를 최소화해야 하며, 길게 보고 크게 쏴야 된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보통의 경우에는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조직의 방향과 이미지에 맞추어 개인의 개성을 죽이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YG에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없다고 합니다. 늘 이전과 다른 새로운, 차별성 있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추구하고 남들이 아직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로 가는 것을 마다하지 않는게 YG의 정신이라는 것이죠.

이 파트에서의 소속 연예인 인터뷰는 <도전에 한계를 두지 않는 아티스트, 씨엘>입니다.​

 



 

 

<YG Story 4>에서는 YG가 앞으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첫 내용이 YG사상 처음으로 외부 영입한 연예인인 "싸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싸이"와 "양현석"은 평소 호형호제하던 절친한 사이였다는데요. "싸이"는 원래 싱어송라이터이자 다른 가수 앨범 제작까지 가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고 인맥 또한 두터워 소속사없이 활동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병역특례기간 부실 근무 논란으로 현역 재입대후 제대한 상태였던 "싸이"가 체계적으로 관리해 줄 기획사를 찾다가 여러모로 자기와 잘 맞는 YG를 선택한거라 합니다. 여튼, YG는 당시에 <유튜브>와 <아이튠즈> 등을 이용한 글로벌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었는데 그 첫번째 열매가 바로 "강남스타일"이랍니다.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21억뷰를 기록하는 등 세계적인 대히트를 했었죠. 그리고 "에픽하이"같은 경우에는 그들 고유의 음악적 색깔을 지켜주고자 그들이 녹음할 때 다른 엔지니어들의 출입을 막았다고 하더군요. "이하이"와 "악동뮤지션", "위너"와 같이 TV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하여 발굴하여 데뷔시킨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포멧을 처음 제안한 사람이 "양현석"이고 "박진영"이 동조하면서 가시화되었답니다. YG는 일본의 "스마프(SMAP)"나 영국의 "롤링스톤스" 같이 데뷔때 그 멤버 그대로 쭉 가는, 팬들과 늙어가는 그룹을 남기고 싶다고도 하네요..

이 파트에서의 소속 연예인 인터뷰는 <YG 창조 본능의 중추, 테디>입니다.​

 



 

 

<YG Story 5>는 YG의 가치관, 정신, 문화를 이야기하는 말하는 장입니다. 앞에서도 말했듯 그들은 패밀리 정신을 중요시한다는거죠. 그 예로 맛집으로까지 알려진 합정동의 YG엔터테인먼트 본사의 구내지하식당 이야기가 나옵니다. YG와 관련된 사람은 누구든지 아무때나 비용 걱정없이 맛있고 영양가 높은 건강식을 먹을 수 있다는데요. 많은 연예인들이 이걸 부러워 한다고 하네요. 저도 한번 가서 먹어봤으면 좋겠습니다. 그 맛과 분위기가 과연 어떨까요. TV에서 가끔 나오긴 했지만 실제 가서 보면 많이 다를 것 같습니다.~ 걸그룹 멤버들 일부는 식당에 가면 그 맛이 너무 좋아 다이어트를 까맣게 잊어버려 일부러 본사 구내지하식당을 피해 다닌다 할 정도라네요.

이 파트에서의 소속 연예인 인터뷰는 <춤과 공연에 미친 남자, 이재욱>입니다.​

 


 

 

이와 같이 책은 "양현석"이 어떻게 YG엔터테인먼트를 세우고 발전시켰는지, 그 동생인 "양민석"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YG 힙합음악의 중추 "테디"와 안무의 핵심 "이재욱"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소속 연예인들은 자신의 소속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가 두루두루 잘 표현되어져 있습니다. <YG 패밀리>라는 말처럼 가족적인 분위기를 지향한다는 YG, 거대 기업으로 성장하게 되면 보통 그러한 분위기는 사그러들고 관료적인 행태로 변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더구나 엔터테인먼트라는 업계 특성상 이합집산의 부침이 심한 곳에서 지금껏 그러한 방침을 고수하여 유지, 발전해 시켜왔다는게 놀랍기까지 합니다. 그건 바로 YG "양현석"회장의 변치 않는 원칙때문에 가능한거라 하네요.~ 여러모로 기업을 꾸려가는 분들에게는 의미심장한 내용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을 통해 YG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다 본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연예계, 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 궁금하거나 관심은 있지만 잘 모르는 분들에게는 좋을것 같은 책이라고 보여지네요.~

 

 


YG는 다르다
작가
손남원
출판
인플루엔셜
발매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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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로 말하다
현경미 글.사진 / 도래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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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인도, 신화로 말하다"

 

 

 

 

 

글사진 :​ 현경미

펴낸곳 : 도래

발행일 : 2015년 4월 1일 1판1쇄

도서가 : 16,000원​

 

 

 

 

인도, 세계 4대 문명 발상지중 하나인 인더스문명에서 기원하였고 세계 4대 종교중 불교, 힌두교가 발원한 지역으로 유구한 역사와 함께 향후 발전가능성으로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나라이죠. 인도를 여행한 사람이라면 공통적으로 대부분 하는 말이 있습니다. 가면 가볼수록 이해하기 어렵고 이해가 안된다는 말인데요. 혹자는 그것이 바로 인도여행의 묘미라고도 합니다. 그러한 인도에 대해 4년간 살아보면서 경험한 인도를 인도의 신화를 통해 이해하려는 책이 출간되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인도, 신화로 말하다>인데요. 다 읽어보고 나니 책의 내용중에는 도서 제목처럼 인도의 신화만 서술한게 아니라 인도의 축제, 제도, 가치관, 여행지 등 저자가 인도에서 생활하면서 경험한 다양한 내용들도 언급되고 있던데 분량상으로는 그게 더 많더군요..

 

 

[ 인도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3명의 신, 가네슈, 락슈미, 사라스와티 ]​

 

 

저자인 현경미씨는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필리핀으로 여행을 떠난 이래로 10개국 30여개 도시를 여행하였다고 합니다. 국제 이사도 여러번 했다는데요. 결혼 후에는 인도 뉴델리에서 4년여간 거주하였는데 그 때의 경험과 느낌, 자신이 촬영한 사진들과 파악한 내용들을 가지고 사진 에세이집인 <인도, 사진으로 말하다>를 출간하였다 합니다. 검색해보니 2014년 출간한 서적이던데요. 사진 에세이라니 읽고 싶단 생각 들길 하네요.

 

 

 

 

 

책은 <서론>, <Part 1. 신화 속으로>, <Part 2. 생활 속으로>, <Part 3. 여행 속으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량으로 봐도 <Part 1>보다는 <Part 2>,<Part 3>가 더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개별적으로 보면 <Part 1>이 제일 많지만요. 사진은 많이 수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책에 나오는 힌두교 신들에 대한 그림과 사진들은 처음 보는지라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글만 보는 것 보다는 역시 사진과 함께 보면 더 쉽게 알아들을 수가 있는 것 같군요.

 

 

 

 

힌두교에서 나오는 신들은 워낙에 많은 수로 모두 파악하기 어렵다고 들었는데요. 저자 역시 그러한 점을 처음부터 언급하고 있습니다. 무려 3억 3천명의 신이 존재한다고 하는데 이렇게나 많은 줄을 미처 몰랐어요.. 하지만 저자는 3명의 신과 그 부인만 제대로 이해하면 나머지는 저절로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 3명의 신의 이름은 창조주 "브라마(Brahma)", 보존자 "비슈누(Vishnu)", 파과자 "시바(Shiva)"인데 이러한 원모습에서 변형된 신들이 또 제각각 여럿 있다고 합니다. 참 복잡하구만요.. 이들 3신의 부인은, 이 또한 한두명이 아니지만 대표적인 아내만 보자면 "사라스와티", "락슈미", "파르파티"라 합니다. 신화부분에 대해서 읽다 보니 마치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신들 처럼 힌두교의 신들도 인간적이구나란 생각이 많이 듭니다. 신들의 계보를 파악하기에는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오히려 힌두의 신화에서 나오는 신들이 훨씬 복잡하고 어려울 것 같습니다.

 

 

[ 브라마 ]
 

[ 사라스와티 ]
 

[ 비슈누와 락슈미 ]
 

[ 시바와 파로바티 ]​

 

 

<Part 1>에서는​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힌두교 신들의 계보에서 시작됩니다. 워낙 많은 수이기에 책에서도 대표적인 신들을 소개하고 있지요. SF영화로 유명한 "아바타(Avata)"도 힌두교 신인 "비슈누"의 새로운 모습을 말하는 단어이라 합니다. 이 말은 "하강"이라는 의미인 산스크리트어인 "아바타르(Avartar)"에서 유래했다네요. "아바타"의 생성 과정은 생명이 진화해 온 계통 발생과 유사한 면이 있어 신화의 신비로움을 더해준답니다.

 

 


 

 

<Part 2>에서는 축제와 인도의 제도, 가치관 등 그 나라의 생활을 하면서 경험한 것들에 대해 쓰여진 부분입니다. 인도에서 인도인의 삶을 가장 많이 좌우하는 것이 디왈리(Diwali)라는 축제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인도의 지리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라는 겁니다. 명절에 고향에 가는데 있어서 인도는 보통 3~4일 길게는 일주일 이상 걸린다 합니다. 그나라 교통체계가 워낙에 정시에 출발하는 경우가 없기에 그런건데요. 그러다 보니 디왈리란 축제를 중심으로 1년 동안 열심히 일하고 휴가 이후에는 새로운 일 찾기가 반복된다는 겁니다. 마치 브라질의 카니발 축제와 비슷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 외에도 보리수와 반얀나무의 이야기에서는 더욱 신비로운 이야기들이 나오더군요. 나무 하나 밑 그늘에서 2만명이 쉴 수 있다는 얘기,, 믿어지나요?? 그런데 인도에 있는 반얀나무 한그루에서는 실제 그럴 수 있다네요..

 

 

 

 

<Part 3>에서는 저자가 가본 인도에서 기억에 남는 여행지를 열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 성향이 물씬 묻어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 파트에서 열거하고 있는 여행지로는 심라, 내니탈 호수, 타지마할, 사모드궁전, 힐포트 케솔리, 수라지가르,`님라나 포트가 저자가 얘기하고 있는 여행지입니다. 일단 사진이 많이 첨부되질 않아 그닥 와닿진 않더군요. 어떤 풍경인지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좀 매치가 잘 안 되는 사진들이 첨부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책은 신화 뿐만 아니라 생활, 여행지까지 모두 언급하고 있기에 도서 제목처럼 "신화로 말하는"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인도에서의 생활과 여행 또한 신화와 결부되는게 많긴 하지만요. 하지만 사진만큼은 철저하게 신화와 관련된 것 위주로 되어 있더군요. 그로 인해 "인도, 신화로 말한다"가 맞는다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무엇보다 인도의 힌두교의 신화에 대해 개략적으로 알고 싶으면 이 책, 나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 듭니다. 물론 어느 정도 아는 사람에게는 사족이라고 느껴질 것 같긴 합니다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힌두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여겨지기에 그런 점에서 이 책의 존재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인도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인도에 여행가고싶은 분들은 여행가기 전에 이러한 인도의 사상과 종교, 그 가치관들을 알고 가면 좋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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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신화로 말하다
작가
현경미
출판
도래
발매
2015.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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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겹다 - 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마야 로드 에세이
마야 (Maya) 지음 / 뮤토뮤지크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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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후기] 마야 로드 에세이, "나 보기가 역겹다"

- 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

 

 

 

 

 

지은이 : 마야 (MAYA)

펴낸곳 : 뮤토뮤지크

발행일 : 2015년 2월 25일 1판1쇄

도서가 : 13,800원

 

 


 

 

2000년대 한국의 대중음악계는 90년대 이후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들어와 만개하던 시기였죠. 연예기획사에서 기획하여 연습생을 거쳐 잘 만들어진 밴드, 아이돌밴드가 많이 출현하던 시기였기도 합니다. 이러한 시기였던 2003년도에 혜성과 같이 등장한 여성록커가 있었죠. 바로 "MAYA(마야)"라는 여성 가수였는데요. 그 해 각종 대중가요 상이란 상은 휩쓸다시피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데뷔앨범을 발매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었는데요. 그 중심에는 김소원님의 시를 가사로 차용한 <진달래꽃>이 있었습니다. 이 노래 80년대 후반 무렵부터 대학가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였는데요. 누가 원곡을 처음 작곡했는지가 궁금해집니다.. 여튼, 그 가수 마야가 책을 냈는데 그것이 이번에 제가 읽어 본 <나 보기가 역겹다>이죠. 부제로 책제목 바로 아래에 "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마야 로드 에세이"라고 쓰여져 있습니다. 로드 에세이라...

 

 

[ 출처 - 마야 홈페이지 ]

 

 

마야(MAYA)는 1996년 언더그라운드에서 데뷔하여 2003년 데뷔앨범에 수록된 <진달래꽃>으로 한국대중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한 가수이죠. 1979년생으로 본명은 "김영숙"이랍니다. 예명으로 <마야>를 사용하게 된 사연을 라디오에선가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부처님의 어머님 이름이라 택했다고 한것 같은데.. 제 기억이 맞는건지는 자신이 없네요..ㅎㅎ 아. 그리고 2015년 상반기중 정규 5집 음반을 낼 예정이라고 하는데 7년만에 발매하는 것이라 합니다. 한동안 국악의 음계와 장단에 심취하여 명창과 명인들을 찾아다니며 공부하였다 하는데 어떤 색깔의 음악일지 궁금해지는군요.~

 

 

 

 

책은 독특하게도 "차례"나 "Contents"와 같은 <목차>가 없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표지에도 쓰여 있듯이 "로드 에세이(Road Essay)"를 표방한 도서라 그런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일단 책의 표지를 넘기면 간지에는 이런 말이 쓰여져 있습니다. "이러고 있을 시간이 없다"..  그 다음 장에는 "마야"님의 친필 싸인과 응원문구가 쓰여져 있네요.~^^*

 

 

 

 

 

책은 <Prologue>와 본문격인 <1>에서 <11>, 그리고 <Epilogue>로 마무리 되고 있습니다. 본문은 여행을 출발하는 날 아침의 기상에서부터 시작하여 이동경로와 에피소드에 따라 장들이 구분되어 있고, 그 장은 또다시 #을 붙여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런게 로드에세이 형식인가 보네요. 그 장과 파트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종이 호랭이 세상 밖으로 나오다 (#1 ~ #8)

2.​ 물구덩이 드라이브 (#9 ~ #11)

3. 그것만이 내 세상 (#12 ~ #​18)

4. 쿵, 딱, 아악! (#19 ~ #​21)

5. 살려 주세요 (#22 ~ #​26)

6. 여기가 어딜까? 지상의 천국일까? (#27 ~ #​32)

7. 비행과 표류 사이 (#33 ~ #​37)

8. 초록의 융단 (#38 ~ #​42)

9. 너 자신을 알라 (#43 ~ #​48)

10. 바람에게 길을 묻다 (#49 ~ #​51)

11. 그러기에 아직 늦지 않았어 (#52 ~ #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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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 장별 투어 지도 ]

 

 

<Epilogue>는 2014년 8월의 어느날..​로 시작됩니다. 집주인으로부터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아무 대책없이 이사가기로 결정하고 며칠 후 짐을 정리하기 시작했답니다. 웬만한건 다 버리고 있는데 한권의 서류파일을 발견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는거죠. 그 서류파일은 자신이 2009년도에 실행했던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의 습지를 찾아 다녔던 것이었답니다.그 체험은 자신의 삶에 엄청난 변화를 주었고 가수나 연기자가 아닌, 인간 "김영숙"으로 흔들리지 않는 가치관과 정체성을 찾는 계기가 되었다네요. 책은 마치 웹소설을 읽는 느낌을 주는데 좌충우돌 여행기 같은 내용이 참 재미있습니다. 마야의 평소 성격이 묻어나오는 글이라 생각되네요. 사진도 감각적이면서도 아름다운 것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습지를 돌아다니면서도 카메라장비는 풀세트로 가지고 다닌 것 같이 나오지만 책에는 <글 : 마야>라고만 되어 있는걸 보면 책에 나오는 사진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만 쓰여진 것은 아닌 것 같네요.

 

 ​


 

 

 

 

<Epilogue>는 책을 쓰고 난 후 자신이 느끼었던 감흥과 지나온 날들에 대한 소회로 채워져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자신의 열망을 전하려고만 한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된다고 하네요. 제 보기엔 에세이 곳곳에 인간적인 면들을 많이 보여주어서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재미도 있구요.~~

책의 시작 부분에는 이런 글이 나옵니다. "가야 할 때 가지 않으면 말이다. 가려할 때 갈 수가 없단다." '세상에서 가장 빠른 인디언'이란 영화에서 나오는 대사라 합니다.​​ 살아가는데 있어서 많은 우여곡절과 희노애락이 있을텐데요. 그 긴 인생에서 자신에게 커다란 계기가 되는 사건이 몇번은 일어날 것 입니다. <마야>님은 자신은 2009년의 오토바이 전국 투어가 바로 그것이라는 것이죠. 저 역시 학창시절 여름방학동안 전국무전여행을 갔었는데 많은 걸 경험하고 깨우칠 수 있었습니다. 여행은 좋은거죠.~~

 

 

[ 출처 - 마야 홈페이지 (mayamusiq.com) ] 

 

 

이처럼 책은 저자가 경험하였던 2009년 한국의 습지를 바이크를 타고 홀로 답방하는 기행문의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중간중간에 자신의 옛이야기도 여행중 경험했던 일과 자신의 옛이야기가 중첩되어 표현한 곳도 많구요. 마야의 어린 시절부터 학청시절과 연습생시절에 이르기까지 많은 부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평탄한 인생은 아니었다는 것이 가슴에 와닿는, 잘 쓰여진 글이란 생각입니다. 아직 미혼이신데 얼른 좋은 사람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었으면 좋겠단 생각도 들었구요. 그런데 바이크를 몰고 전국을 여자 혼자서 11일간에 걸쳐 여행 다닐 생각을 하다니 보통 뱃심은 아니네요.~~ 참 재미있으면서도 느끼는 것도 많은 좋은 책이란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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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보기가 역겹다
작가
마야
출판
뮤토뮤지크
발매
2015.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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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고전 콘서트 시리즈 2
김경집 외 지음 / 꿈결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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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후기]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

- 질문의 힘, 고전에서 시작된다! -

 

 

 

 

 

지은이 : 김경집, 김영수, 김희권,

박민수, 백정국, 이동환, 황준성

펴낸곳 : 꿈결

발행일 : 2015년 3월 23일 초판1쇄

도서가 : 15,800원

 

                       

 

 

2014년도 이맘때쯤 출간되었던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와 동일한 포멧의 서적이 출간되었습니다. 제목이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콘서트>인데요. 그때와 마찬가지로 숭실대학교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하는 고전읽기 강연에 대한 것을 책으로 풀간한 것입니다. 작년 책자는 EBS와 공동기획 하였다 되어 있었는데 이번에는 그런 말이 없네요. 책에는 청소년들이 고전의 맛과 멋을 깨닫고 세상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국내 최고 석학들과 함께 하는 고전읽기를 통해 청소년들이 삶과 공부에 필요한 든든한 기틀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쓰여 있습니다. 참 의미 있는 책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실제 읽어 보니 청소년들에 좋은 영향을 줄 것 같단 느낌이 듭니다. 그런데 좀 어려운 내용들도 좀 있긴 하더군요..

책의 내용은 7권의 고전들에 대해 강연한 내용을 마치 녹취록과 같이 쓰여져 있습니다. 그래서 총 7명의 저자가 나오는데요. 모두 자신이 강연한 고전에 대해서는 전문가수준으로 연구하고 공부하신 분들이더군요.

 

 













 

 

책은 <콘서트 후기>, <1. 어린 왕자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 김경집>, <2. 총,균,쇠 (재러드 다이아몬드) - 이동환>, <3. 데미안 (헤르만 헤세) - 박인수>​, <4. 국부론 (애덤 스미스) - 황준성>, <5. 햄릿 (윌리엄 세익스피어) - 백정국>, <6. 역사란 무엇인가 (E.H.카) - 김회권>, <7. 사기 (사마천) - 김영수>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의 시작은 <콘서트 후기 - 고전콘서트에 다녀와서>로 시작됩니다. 고등학교 2~3학년에 재학중인 학생들이 강연과 책을 통해 느낀 점들을 짧게 표현한 말들이라 생각됩니다. 저야 나이 들고 졸업한지 한참 지나서 아이들과 같은 느낌이 들진 모르겠지만 자녀 또래들이 하는 말이어서 그냥 쉽게 보이진 않더군요.. 이 글들을 보니 우리 아이들에게도 읽어 보라고 권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책은 고전에서 가장 인상적인 글귀로 시작되어 책에 대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저자 소개후 강연 내용들로 이어집니다. 각 고전별 소개 내용만 보아도 대강의 분위기는 알 수가 있으리라 보여집니다. 물론 수박 겉햝기 수준이겠지만요.ㅎㅎ

 

 

< 어린 왕자 >




 

 

< 총,균,쇠 >

 



 

 

< 데미안 >

 



 

 

< 국부론 >

 



 

 

< 햄릿 >

 



 

 

< 역사란 무엇인가 >


 

 

< 사기 >


 

 

고전별 세부적인 것들은 쉽게 읽을 수준의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물론 알던 내용이야 이해도 빠르게 되고 금방 넘어가게 되지만 <총,균,쇠>와 같이 좀 생소한 책에 대해서는 좀 찾아가면서 읽을 수 밖에 없더군요. <역사란 무엇인가>도 참 새롭더라는 생각 많이 들었습니다. 나름 책 좀 읽었다 생각했었는데 내가 책을 깊이 있게 읽지 않았었구나란 생각, 이 책 읽다 참 많이 느꼈네요.. 저만 그런건가요... 아무튼 전에 읽었던 <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 책과 마찬가지로 이 책 역시 읽고 나면 웬지 충만감이 드는 책입니다. 지식이 쌓여간다는 느낌? 뭐 그런거죠.~ 그래서 고전별 세부 ​내용들 쓰려다 생각 고쳐 먹었습니다. 직접 읽어 봐야 그 느낌 알게 될테니까요.~

이러한 고전들은 원서나 번역서를 직접 읽는 것도 좋겠지만 그전에 이 책과 같이 전문가들의 생각으로 풀어 쓴 해설서를 먼저 읽은 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책 읽기 힘든 환경에 있는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더 그렇겠죠. 제 보기엔 책은 초중생들이 읽기에는 조금 어려울 듯 하고, 후기에서도 보이듯, 고교생들이 읽으면 매우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준비로 시간 없다고 하더라도 제 자식들한테 꼭 읽게 할 요량입니다.~^^*

 

 

 

 

질문하는 십대를 위한 고전 콘서트
작가
김경집, 김영수|김회권|박민수|백정국
출판
꿈결
발매
20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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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바디 - 자연치유의 비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5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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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뷰] 자연 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지은이 : 이승헌

펴낸곳 : (주)한문화멀티미디어

발행일 : 2015년 3월 12일 초판1쇄

도서가 : 14,000원

 

 

 

 

저에겐 매일매일 받아 보는 이메일이 몇가지가 있습니다. <사랑밭 새벽편지>, <따뜻한 하루>와 같은 감동적인 내용을 알려 주는 것에서부터 <행복한 경영이야기>, <다산연구소>, <일지희망편지>와 같이 인생의 조언이나 격언들을 보여주는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읽은 책의 저자가 이중 <일지희망편지>을 발행하는 분과 동일인이더군요.^^ 이번 읽은 도서의 제목은 <솔라바디(Solar Body)>인데요. "자연 치유의 비밀"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말기암 환자들이 심산유곡으로 찾아가 자연치유력으로 완치되었단 얘기를 종종 들었었는데 이 책의 내용도 그런건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읽기 시작했죠. 그런데 조금은 다른 내용이더군요.~

저자는 1950년생으로 단학선원의 창시자이자 명상가로 잘 알려진 분으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국제뇌교육 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과 새천년 평화재단의 총재를 맡고 있다고 합니다. 이 분은 단학과 뇌호흡 분야에 많은 책을 집필하였는데 수련과 명상을 통해 다양한 문화 예술 분야에서 폭넓은 창조성을 발휘해 왔다고 하네요. 인터넷에서 보면 단군숭배운동과 전국 초등학교 단군상 건립운동을 이분의 이력을 보다 보니 특이한게 있던데 2001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시가 10월 28일을 "이승헌 박사의 날"로 선포하였다는 겁니다. 지금은 미국 아리조나의 세도나에 거주중인 것 같습니다.

 

 

 

 

책은 <머리말, 내 몸속의 태양을 빛나게 하자>, <1장. 자연치유력을 회복하라>, <2장. 솔라바디 메소드>, <3장. 솔라바디로 살아가기>,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장은 저자가 생각하는 건강에 대한 정의와 그 방법들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보기에 과학기술과 현대의학의 발달로 생활은 편리해지고 평균 기대 수명도 늘어나긴 했는데 예전의 사람들보다 지금의 사람들이 더 건강해진 것 같지는 않다는겁니다. 주위를 보면 아픈 사람 참 많고 건강에 대해 점점 더 많이 염려하며 살아가는게 지금의 현대인의 모습이란게죠. 의료비 지출은 갈수록 늘어만 가는데에 비해 건강수준은 점점 악화되어 가는, 환자의 이익보다는 의약업계의 이익에 매몰되어 가는게 이미 잘 알려진 불편한 진실이라 합니다. 게다가 건강을 얻기 위해서는 전문가에게 고액의 비용을 지출하고 사야 하는 하나의 상품이 되었다죠.. 저자는 이러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균형을 되찾으려 하는 우리 몸의 놀라운 힘을 배양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러한 자연치유력은 세포나 DNA보다 훨씬 근원적인데서 온다고 저자는 믿고 있답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하고, 정상체온을 유지해야 하고, 자연스러우면서 깊고 천천히 호흡을 해야 한다네요. 요약하자면 우리 몸의 자연치류력을 회복할 수 있는 세가지 조건인 체온과 호흡, 마음의 관찰을 통하여 건강한 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장은 '솔라바디'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됩니다. '솔라바디'는 태양처럼 자신 안의 무한한 에너지 원천을 스스로 작동시키고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하는데요. 이러한 솔라바디를 만들기 위한 방법(메소드)는 크게 3가지로 되어 있습니다. 햇빛을 통한 솔라에너지 직접 받기와 솔라에너지 회로 명상, 그리고 솔라바디 운동법이 그것인데요. 기수련이나 단전호흡, 명상법 같은데서 보던 것과 많이 흡사한 면모를 보입니다만 다른 것들과는 달리 햇빛을 쬐면서 한다는게 좀 달라보입니다. 명상이나 기수련들은 보통 실내에서 행하기에 햇빛을 받아 가면서 하기 어려운데 이 '솔라바디 메소드'는 햇빛을 적당하게 쪼여가며 행한다고 되어 있네요.

 



 

 

3장은 앞에서 말한 솔라바디 메소드를 꾸준히 반복한다면 놀랄만한 몸과 마음의 변화를 체험할 수 있을거라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자신이 소개한 솔라바디 메소드도 하나의 방법일 뿐 완전한 것이 아니라고 하면서 이것은 일종의 마중물과 같은거라 합니다. 누구든지 이 메소드를 통해 자신 내면에 있는 생명력과 연결되는 감각을 회복하고 자연치유력을 회복하게 된다면 나중에는 자기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다양한 명상법과 동작들을 만들 수 있을거랍니다.

 


 

이처럼 책은 '솔라바디'란 '자연치유력을 회복하여 스스로 빛나는 태양처럼 자신의 건강과 행복을 스스로 창조하는 사람'이라 하여 새로운 개념을 보여줍니다. 이는 저자가 영감처럼 떠올랐던 말이기도 하지만 태양이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갈 수 있는 가장 근원적이고 필수적인 에너지원이라는 점에도 그 연원이 있다고 하네요. 이러한 '솔라바디'를 이루기 위한 그 목표점은 멋진 몸매를 만들자는 것이 아니라 몸안에 이미 완벽하게 존재하는 균형과 조화의 감각을 되살려내자는 것에 주안점이 있다는 것이고 어렵고 복잡하거나 대단한 노력이 드는게 아니기에 누구나 쉽게 달성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습니다. 제 보기엔 명상수련법의 한 유형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늘 쫓기듯 살아가는 현대인이 이러한 여유와 느긋함을 가지고 명상을 쉽게 할 수 있을런지는 좀 의문스럽긴 하죠.. 하지만 많은 사례에서 보았듯이 건강은 누가 대신 만들어 줄 수 있는게 아니기에 자신의 노력으로 이루어가야 하는 것이죠. 여유와 느긋함이 있어야 스트레스도 덜 받게 되고 호흡과 체온이 차분해지고 좋아지겠죠. 건강에 관심 많은 분들은 한번 가볍게 읽어 볼 만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라바디
작가
이승헌
출판
한문화
발매
201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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