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술에 행복하랴
조웅래 지음 / 토네이도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서평] "첫술에 행복하랴"

- 좌절없이 되는 놈이 세상천지 어디 있간? -


지은이 : 조웅래

발행처 : 토네이도미디어그룹(주)

발행일 : 2014년 6월 13일 1판1쇄 발행

도서가 : 15,000원

매체를 통해 들어본 조웅래회장이 책을 냈다네요. 독특한 행보로 경제계에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는 분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 분이 직접 쓴 책이라 하니 관심이 갑니다. 책의 내용도 회장 본인의 가치관과 지금까지 걸어온 길에 대한 설명인데, 회고록이라서 그런가.. 자신의 지나온 인생에 대한 자부심이 물씬 느껴집니다.

조웅래. 그분은 누구인가요? 이분은 1992년 회사를 설립한후 한때 유명했던 700-5425 통화연결음 서비스로 대박을 터트리며 재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던 분이라고 알고 있었죠. 그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20여년도 더 지난 일이라니.​. 근데 이분, 2004년 통화연결음 사업을 매각을 하고 충청도를 기반으로 하는 소주회사 선양주조를 인수하였다고 합니다.(지금은 더맥키스컴퍼니로 사명 변경) 아무도 이해 못할 그런 일을 벌렸다는 것인데 그에 대한 내용과 본인의 생각들을 책에 잘 담고 있네요. 음.. 그럴 수도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결과적으로 성공이었다는게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출처 더맥키스컴패니 홈페이지]

인터넷에서 인물검색을 통해 보니 관심 분야의 단체장도 맡고 있습니다. 한국등산 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 대전광역시 육상경기연맹 회장이 그것인데, 책에 보면 마라톤과 트래킹에 많은 연관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지요. 계족산 황톳길이라든지 수습사원 마라톤행사라든지 조회장이 그동안 벌인 일들을 보면 말이죠. 참 대단하신 분이라 생각됩니다.


​[출처 더맥키스컴패니 홈페이지]

책은​ 프롤로그, Part 1~4로 구성되어 있고 목차는 아래와 같습니다.




책에 조회장이 추진한 일중 비중있게 다룬건 세개 정도인 듯 합니다. 700-5425 매각후 선양주조 인수, 계족산 황토길 조성 및 숲속음악회 추진, ​그리고 수습사원 마라톤 행사가 그것이죠.. 모두 처음에는 극력 반대하는 사람 밖에 없었다더군요. 그래도 본인이 생각한 바대로 끝까지 밀고 추진해 나갔다 합니다. 자신의 가치관에 비추어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죠. 이것 말고도 다른 일들도 여럿 있었지만 이게 아니다 싶어서 접었던 적도 꽤 된다고 하네요..

책에 조회장은 자신을 움직이는 세가지 힘을 역(逆), 창(創), 락(樂)이라고 합니다. 강연을 할때도 항상 빼먹지 않고 언급을 한다고 하네요. 이 내용은 사실 여러 사람들이 언급한 내용들이지만 그것을 이렇게 세글자로 축약한 경우는 처음 본거 같습니다. 이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것도 능력이겠지요.~

간단하게 말하자면 역(逆)은 발상을 바꾸어 남들이 해보지 않은 것을 시도하는 것을 말하고, 창(創)은 안해도 괜찮지만 꼭 하고 싶은 것, 갈망하는 것,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락(樂)은 말 그대로 즐거움을 뜻하는 것으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랍니다. 이 세가지 요소의 조화가 잘 이뤄지는 기업이 성공한다고 자신은 생각한다네요. 실제 자신은 그런 방향으로 기업운영을 하고 있다고 하구요.. 자신이 좋아하고, 직원이 좋아하고, 대중이 좋아하는 것을 하는 회사, 그런 회사가 좋은 회사랍니다.~

​ 그리고 실패에 대해서도 언급을 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얘기는 참 많이 보고 들었지만, 이 분은 실패가 성공의 촉을 키운다고 표현을 합니다. 같은 내용도 표현을 달리 하니 느낌도 다르게 다가옵니다. 이런 것이 창인가요?

책의 마지막 부분에는 마라톤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옵니다.​ 그 중 가장 마지막 소주제인 '인생의 반환점에서는 뒤보다 앞을 보자'라는게 나오는데요. 마라톤 코스를 인생여정과 비교하면서 많은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마라톤의 경우 중간 반환점을 돌 때 크게 두가지 유형이 있다고 합니다. '어휴, 나머지 반을 어떻게 달리냐..' 와 '열심히 뛰어왔네. 여기서 다시 정비해 또 새로 시작해야지~'의 유형 두가지인데 인생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답니다. 참 그럴 듯 하지 않나요? 맞는 말 같습니다. 어떤 현상을 놓고 볼때 보통 사람들은 부정적으로 보는 경향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컵에 물이 반 남아있을 때의 얘기는 많이들 들어서 알겁니다. '물이 반 밖에 안 남았네..'와 '물이 반씩이나 남았네'라는 얘기요. 그와 같은 예라 생각됩니다. 좋은 표현이네요.~

이처럼 책은 ​조웅래회장이 바라보는 인생의 방향성에 대한 내용이 자신의 경험을 보여주며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내용들의 설득력도 꽤 높구요. 그러니까 제3자가 보기에 성공적인 삶을 살아 오신거겠죠?

본 도서는 살아가면서 뭔가에 힘을 얻고 싶은 40대 중장년분들이나 이제 시작하려는 20대 젊은이들에게는 많은 시사점을 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고 싶은 그러한 분들에게는 이 책 한번 읽어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첫술에 행복하랴
작가
조웅래
출판
토네이도
발매
2014.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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