맴맴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이른 새벽 잠에서 깹니다 비오는 날 아침이면 꼬물꼬물 살아 움직이는 지렁이를 만날 수 있고 송충이 벌레가 출몰하는 곳을 송충이 마을이라고 이름 지어주는 9살 아이는 곤충에 대한 호기심은 많지만 겁이 많아 곤충 친구들에게 쉽사리 다가가지 못합니다곤충이 직접 들려주는 파브르 곤충기를 읽으며 자연에 가까워지고 곤충에 대한 울렁증을 극복해 봅니다죽은 동물들의 사체를 처리하는 청소부 벌레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곤봉모양의 특이한 더듬이를 가진 송장벌레 싹싹이의 하루를 소개합니다 송장벌레는 죽은 동물이 썩는 냄새를 좋아합니다 그 불쾌한 냄새가 청소부 송장벌레들에게는 뿌리칠 수 없는 향기라고 해요 어느날, 싹싹이는 죽은 두더지를 청소하다가 쓱싹이를 만나 사랑에 빠져 결혼합니다 두더지의 몸이 송장벌레 부부와 곧 태어날 새끼들에게 얼마나 소중한 식량이 되는지 자기 몸보다 커다란 동물의 몸을 어떻게 옮기며 처리하는지 송장벌레의 하루하루를 엿보며 위대한 자연의 신비를 깨닫습니다 삽화가 있어 더 쉽고 친근하게 생태계의 비밀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들이 즐겁습니디 🐌🐛🐜🐝🐞🦠🪱🪰 154쪽파브르 곤충가는 세계 자연과학계에서 그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기록물로 살아있는 곤충에 대한 실험, 연구를 통해 곤충의 세계를 관찰한 대기록입니다 곤충이 어떻게 집을 짓고, 새끼를 치고 어떻게 살아가는지 생태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1915년 파브르가 세상을 떠날때까지 열정적으로 연구했던 신비로운 곤충들의 세계를 배우고 익힙니다 파브르 곤충기를 통해 어린이들이 자연 과학에 대한 지식뿐만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 창의적인 시선, 독창적인 세계관을 갖추며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