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주먹밥 - 1980년 한국, 5.18 민주화 운동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정란희 지음, 김주경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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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의주먹밥

정란희 글 / 김주경 그림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자기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며 목소리를 냈던 광주 시민들과 그들을 위해 주먹밥을 만들고 시민들을 하나로 모았던 어머니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세상을 바꾼 그때 그곳으로 시리즈는
역사적인 사건이 일어났던 그곳에 있었던 누군가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 그림책입니다 초등학생 경이의 시선으로1980년, 5월 18일의 광주를 느껴봅니다

✅️ 1980년 5월 18일 새벽, 광주에 군대가 들어왔다. 공수부대라고 했다. 학교에 가려던 대학생들이 진압봉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었다. 아들네 집에 온 할머니가 계엄군의 발길질에 쓰러졌다. 친구를 만나러 시내에 나온 여학생이 폭력에 저항하다가 총에 맞아 죽었다
'때리지 마세요, 저는 말을 못해요"
언어장애를 가진 사람이 수어로 살려 달라고 하자 군인들은 벙어리 흉내를 낸다며 때려 죽였다. ✅️

18년동안 국민을 억압하던 독재자가 죽고나자 또 쿠테타가 일어났고 군인 출신의 독재자가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려하자 국민들은 민주화를 외치며 거리로 나왔다
군부 독재자는 전국에 계엄령을 내렸고 3천여명의 정치인과 대표들을 긴급체포했다 집회를 금지하고 신문과 방송의 자유 언론 활동을 금지하고, 대학에 휴교령을 내렸다
군부 독재 정권은 대한민국에서 민주주의를 금지시켰다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시민들에게 건네기 위해 어머니들은 경이네 집에서 주먹밥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병원으로, 거리로, 도청으로 시민들이 모인 곳이라면 어디든지 주먹밥을 가져다 날랐습니다

5월의 광주에서 시민들은 모두 한마음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대학생, 회사원, 상인, 신문배달부, 구두닦이, 남자, 여자 할머니 할아버지까지 모두가 독재 저항을 외쳤고 광주는 민주화의 물결로 가득했습니다

2만명의 계엄군이 최후의 공격을 위해 자신들을 죽이기 의해 탱크를 앞세우고 오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들은 도망치지 않고 도청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지켰습니다

✔️ 작가의 말 ✔️
1980년 5월의 광주에는 오월의 주먹밥이 있었다 광주 시민들은 군부 독재에 저항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우다 죽어갔다 고립된 채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엄청난 공포 속에서도 광주 사람들은 정의와 연대의 마음으로 오월의 주먹밤을 만들고 나누었다

《오월의 주먹밥》은 자신의 목숨을 잃어가면서도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했던 광주 시민들과 오월 어머니등의 이야기자, 역사 왜곡과 거짓말에 맞서며 진실을 밝히고자 노력했던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자유롭도 민주적인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광주에게 큰 빚을 지고 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는 갓난쟁이 아기에게 좋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었던 아빠의 바램이었고 누군가의 동생이자 누나였던 분들의 희생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인 사건을 살펴보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 어떤 목소리를 내야 할지 고민이 깊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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