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사냥꾼이 간다 1 : 요괴마을 - 2021년 제9회 스토리킹 수상작 비룡소 스토리킹 시리즈
천능금 지음, 전명진 그림 / 비룡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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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방이의 건방진 수련기
➡️복제인간 윤봉구
➡️괴수학교 MS

그리고 [귀신 사냥꾼이 간다] 까지❗

아이가 너무나도 재밌게 읽은 스토리킹 수상작들.

특히 이번책 [귀신 사냥꾼이 간다]가 제일 재밌다고 하는 걸 보니
어린이 심사위원들의 선택은 언제나 옳은 듯하다.👍

섬뜩한 귀신들의 등장에 놀라고,
식스센스급 반전에 놀라고,

그 반전을 아이는 맞춰서 더 재밌게 읽었고...
난 틀렸지만😅 그래서 더 놀라며 읽었고...
아이는 엄마가 틀렸다는 것에 더 신나하고...
이렇게 아이와 함께 읽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책이다.

귀신 사냥꾼 해주와 귀신을 볼 수 있는 태주, 그리고 해주를 도와주는 다섯 요괴들이 귀신을 물리치는 내용의 판타지 동화이다.

태주와 마찬가지로 귀신을 볼 수 있는 태주의 동생 태희... 두 형제는 집안 사정으로 할머니 댁이 있는 요괴 마을로 오게 된다.

귀신이 보인다는 말을 친구들에게 한 후 왕따를 당하기도 했던 동생이 태주는 늘 걱정이다. 그래서 항상 곁에서 지켜주고 싶다.
태주는 과연 동생을 끝까지 지켜줄 수 있을까?

태희가 돈 궤짝 귀신에게 돈을,
아름이가 긴 머리 귀신에게 머릿결을,
우정이가 할머니 귀신에게 학교를 회피할 수 있는 핑계를 얻고 자신의 기운을 빼앗기는 무서운 이야기 속에는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 상처받는 아이들의 아픔이 있다.

해주가 요괴 마을을 귀신들로 부터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함에도 불구하고 귀신들이 자꾸 모여들고 이와함께 등장하는 해주 오빠 월주...
월주가 등장하며 위기감이 고조된다.

이렇듯 주인공 뿐만 아니라 다양한 등장 인물들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와 사연들이 이야기에 끝없이 몰입하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마지막 지옥문 앞에서 펼쳐지는 대결에서는 태주의 아름다운 희생으로 감동까지 느낄 수 있으며 그 감동이 희망을 낳고, 다음권으로 이어지는 연결 고리가 되어준다.

제목만 봐도 기대되는‼
읽어보면 기대 이상의 재미가 있는‼
아이가 강추하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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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번째 노란 벤치 - 2021년 제27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일공일삼 34
은영 지음, 메 그림 / 비룡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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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열한 살 지후가 할머니와 앉아 있던
공원 안 노란 벤치...
우연한 만남에서 시작되는
따뜻한 인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장소에서,
어디에서나 마주칠 수 있는 평범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소소한 사건들이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를 보듯 마음 속을 잔잔히 흐르며 감동을 준다.

--->>세상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일어나기도 한다. 늘 옆에 있던 사람이 거짓말처럼 사라지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나 있을 법한 사람이 실제로 바로 옆에 있기도 한다.
--- p. 98

할머니의 죽음이 거짓말처럼 느껴질만큼 지후는 할머니를 그리워하지만 담담히 일상을 이어 나간다.
지후에겐 할머니를 잃은 슬픔이 너무 커 표현하기조차 버거운 것처럼..

늘 할머니와 함께 하던 노란 벤치에서 만나게 되는 새로운 인연들이 지후의 외로움을 채워주며 더 성장하게 만든다.

해적 선장을 닮은 하얀 개 봉수를 만나고,
지후와 같은 나이지만 똑부러지는 해나를 만나고,
독립 운동가였던 아버지와 함께 사는 할아버지를 만나고,
매일 지나치며 얼굴은 보지만 아는 척은 하지 않는 사람들도 만나고,

우연한 만남이 인연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사람들마다 가지고 있는 이야기들이...
작가의 섬세한 표현으로 책을 가득 채우고 있어 소소하지만 큰 재미를 주는 듯 하다.

갑작스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단절된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주변에서 같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그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가 얼마나 소중한 지를 말해 주고 있는 듯하다.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만나게 될 인연들이 지호의 만남처럼 따뜻하기를 바래본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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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사랑이 큰곰자리 58
마이셴 뉘룬 지음, 박연 그림, 황덕령 옮김 / 책읽는곰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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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함으로 읽으며 울뻔한 동화책.
이야기처럼 뭉클함을 주는 그림이 더한 감동을 주는 동화책 [어느 날 사랑이]

잔잔한 제목과는 달리 주인공 리카가 주변 사람들과 겪는 갈등이 때론 흥미진진하게 때론 안타깝게 펼쳐진다.

사춘기라면 누구나 겪는 우정, 첫사랑, 가족에 대한 이야기라 초등고학년부터 공감하며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갑자기 사랑에 빠졌다고 말하는 단짝 친구,
이혼한 부모님과 엄마 혹은 아빠가 다른 동생들,
이런 변화들이 자신을 외톨이로 만들어버릴까봐 피하고 싶고 두렵기만한 리카의 마음이 얼마나 아플지 그대로 느껴진다.
리카와 함께 아파하며 글을 읽다보면 어느덧 뭉클함이 밀려온다.

그리고 옆집으로 이사 온 지미.
그 아이만 보면 심장이 쿵쾅거리고 엉뚱한 소리가 나오는 리카.
지미와 리카의 관계는 어떻게 될 지... 이 또한 이야기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든다.

관계의 변화로 인해 외로움과 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힘들어 하던 리카가 용기를 내어 변화를 받아들이고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여름의 뜨거운 햇살처럼 뜨겁고 힘든 사춘기를 보내는 리카의 성장 동화...엄마와 아이 모두에게 감동을 줄 책이다.

아이가 리카처럼 많은 변화들을 겪으며 두렵기도 한 사춘기를 보낼 때 난 어떤 엄마가 되어 주어야 할 지 힌트가 되어 준 책이기도 하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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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나 좀 봐 비룡소 그래픽노블
재럿 J. 크로소치카 지음, 양혜진 옮김 / 비룡소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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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 직업은 아이들을 위한 책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입니다. 저의 상상력을 사용하는 것이 직업입니다. 저의 상상력은 천직이 되기 전에는, 상상력이 제 인생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TED 강연 중 재럿 크로소치카가 한 말이 이야기와 그림으로 또 다른 생명을 얻어 태어난 듯 하다.

태어나는 것부터 아무것도 선택할 수 없이 주어진 환경을 견뎌내며 살아내야 했던 소년의 이야기가 용기와 위로를 주는 이유는 이야기 속에 잔잔히 흐르고 있는 가족애가 아닐까.

소년이 자라면서 겪는 일들은 혼자서 감내하기엔 힘겨울만큼 암울하지만...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좌절을 겪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살아나가는 순간들에서 보이는 희망들이 감동과 함께 삶의 용기를 준다.

마약 중독의 어머니.
태어날 때 부터 한번도 만난 적 없는 아버지.
친부모님을 대신해 자신을 키워주신 조부모님.
그림 그리는데 큰 힘이 되어주신 알리쉬 선생님.
재럿은 주변 인물들과의 때로는 갈등을 겪기도 하고 때로는 사랑을 확인하면서 스스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 간다.
바로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그림이라는 재능을 통해서.

다양한 상황 속에서 방황하고 있을,
힘겨운 사춘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들에게 현실적인 희망이 되어 줄 책이 아닐까.

✍흔히 책이 사람을 살린다고들 하지만, 나는 텅 빈 스케치북도 때론 사람을 살릴 수 있다고 말하고 싶다. 나는 수많은 스케치북을 그림으로 채웠고, 그것들이 내 삶을 구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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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숲 탐정 3 - 비밀 다락방의 보물 상자 마법 숲 탐정 3
선자은 지음, 이경희 그림 / 슈크림북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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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잼 핵잼 허니잼 도리도리 잼잼"
아이가 한마디로 표현한 독후 소감이다. ㅎㅎ
어느 유튜버가 정말 재밌을 때 하는 말이란다.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 느낌과 함께 마법 숲 탐정으로서 성장하는 유이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내용을 담고 있어 아이도 재밌어하는 듯 하다.

판도라의 상자와 같은 보물 상자에서 시작되는
사과숲 이층집에서 또 다른 사과숲 이층집으로의 공간의 확장...
현재의 마법 숲 탐정에서 과거의 마법 숲 탐정으로의 시간의 확장으로 이야기가 더욱 풍성해 지는 [비밀 다락방의 보물 상자]

1편을 읽으며 생겼던 궁금증의 실마리들이 하나하나 나오기 시작하면서 새롭게 다가오는 위기들...어찌 재미없을 수가 있겠는가!

드디의 밝혀지는 사과숲 마을 이장의 정체...
유이 이전의 1대 마법숲 탐정에게 다가온 위기와 함께 찾아온 사과숲 마을의 위기까지...
1, 2편과 마찬가지로 또 아이가 책을 덮자마자 다음편을 찾게 만든다.

그리고 빠질수 없는 마법 주문들
"라리랄리 즈시루 랄리라리 주시르"
"돌도르이 하날리 도들이르 나할리"
"째깍째각 똑닥 째각재깍 독딱"
자연스럽고 이쁘기까지한 단어들의 조합이 참 훌륭하다고 느껴진다.

추리적인 요소가 더 강화된 느낌의 3편을 읽으며 점점 재밌어진다고 하는 아이...
마법동화나 판타지동화 탐정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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