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협찬여행 계획을 세울 때 기대에 찬 설레임!드디어 그 곳에 가서 그토록 보고 싶었던 그것을 봤을 때의 감동!이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그 감정이 다시 살아난다.[밀라노 건축 여행]은 건축이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도시와 사람들의 삶을 담아내는 이야기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이 책은 건축이 품고 있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이야기를 따라 떠나는 특별한 여행기다.건축은 그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흔적을 담고 있다. 수백 년의 시간을 견뎌온 성당과 광장은 과거를 이야기하고, 현대적인 건축물은 지금 우리의 삶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그리고 새로운 도시 공간은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상상하게 만든다. 그래서 건축을 알고 여행할 때 도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건물 하나하나가 단순한 구조물이 아니라 그곳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삶과 도시의 역사를 들려주는 이야기책이 되기 때문이다.밀라노 건축이 특별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밀라노는 과거의 역사를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현대적인 건축과 도시 계획을 통해 오래된 역사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이는 미래 도시가 나아가야 할 방향까지 제시한다. 밀라노는 과거와 현재가 충돌하는 도시가 아니라 서로를 빛나게 하는 도시다.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밀라노가 쇠퇴한 공간을 되살리는 방식이었다. 한때 인적이 드물었던 공장 지대와 철도 시설로 인해 단절되었던 지역들은 접근성을 높이고 사람들의 이동과 만남을 중심으로 도시 기능을 재편하면서 새로운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버려진 땅에 단순히 새로운 건물을 세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걷고 머물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죽어가던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모습에서 도시를 향한 밀라노의 진심과 건축에 대한 사랑은 물론 사람 중심의 도시 공간의 재편이야말로 미래 도시 계획의 방향임을 잘 보여주고 있다.건축을 통해 밀라노의 과거-현재-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으니이제 직접 가서 보고 느끼고 설레고 감동 받기만 하면 될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