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1 -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조선 건국 벌거벗은 한국사 1
이효실 그림, 윤진숙 글, 김경수 감수, tvN STORY <벌거벗은 한국사> / 아울북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한국사로 유명한 최태성 선생님이 열강을 하시는 #벌거벗은한국사 가 드디어 어린이를 위한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이미 출간된 [벌거벗은 세계사] 를 너무 재밌게 읽은 터라 [벌거벗은 한국사] 또한 기대하며 읽기 시작하는 아이!

역시나 역사적 현장감 넘치는 스토리텔링 형식이라 좋아하는 역사 동화를 읽듯 술술 읽어 나간다.

[벌거벗은 세계사] 만큼 재밌고 알차다고 한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가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이어지는 스토리텔링의 효과는
책을 읽은 후 아이와 독후활동지를 풀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가끔 역사 용어를 헷갈려 하기는 하지만 사건 혹은 인물에 대한 인과 관계를 제법 잘 설명해 나간다.

책을 읽고 어떤 이야기를 아이와 나누어야 할 지 어려울 때가 참 많은데 독후활동지는 그럴 때마다 도움이 많이 된다.

이성계와 최영 / 정몽주와 정도전 / 이방원과 정몽주 / 정도전과 이방원
고려말부터 조선 건국에 이르기까지 활약했던 인물들의 관계에 대해 민이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고 한다.

끝까지 고려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정몽주가 제일 훌륭하다고 생각하지만

이성계와 정도전 그리고 형제를 죽인 나쁜 왕으로만 알고 있던 이방원에 대해서도 잘한 점과 잘못한 점을 구분해서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방원이 아버지인 이성계의 미움을 받게 되고 세자 책봉에서 소외되는 상황들을 자세히 알게 되니 이방원의 입장이 이해가 된다고 한다. 또, 왕이 된 후 백성을 위해 펼친 정책들을 보며 나쁜 왕이라는 편견도 없어졌다고 한다.

이렇게 역사적 사건이나 인물을 단편적이 아닌 입체적으로 사고하도록 돕는 책이야 말로 좋은 역사책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 밖에도
_고려인인 이성계가 원의 땅에서 태어났다는 것
_고려 시대에도 교육열이 높아 수험생들이 수도인 개경으로 모였다는 것
_황산 대첩이 벌어진 곳에 사시사철 피로 붉게 물들어 있는 피바위
_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전쟁 없이 이루어진 역성 혁명
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제 중학생이 되어 좀더 깊이 있는 역사 공부를 하게 될 아이에게 단단한 기초가 되어 줄 책인 것 같아 다음 시리즈도 기다려진다.

#도서협찬#아울북#벌거벗은한국사어린이책#초등역사#초등한국사#초등사회#초등논술#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