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초등 3학년 혹은 초등 4학년 때였던 걸로 기억된다. 아이 인생 첨으로 서점에 가서 직접 골랐던 책이 바로 #내멋대로나뽑기 이다. 책을 직접 고르라고 했더니 뭘 사야할지 모르겠다며 한 참을 이 책 저 책 넘겨보다 힘들게 고른 책이이 시리즈의 첫번째 책인 #내멋대로나뽑기 이다. 직접 산 첫 책이라 그런지 무지 재밌게 읽고는 학교 도서관에서 나머지 시리즈들도 다 빌려볼 만큼 민이가 좋아하는 시리즈이다. 초등학교 저학년때부터 읽어오던 책들은 초등 6학년이 된 지금도 새로운 시리즈가 나오면 꼭 찾아 읽는 것을 보면 동화를 저학년 동화와 고학년 동화로 나누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주니어 김영사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한 #내멋대로뽑기 시리즈의 아홉 번째 책이 드디어 나와 냉큼 서평단 신청을 한 이유가 이처럼 아이가 너무 좋아하는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코로나로 쉬었던 태권도를 다시 다니기 시작하며 책과도 멀어지고 있는 아이에게 다시 책에 대한 재미의 불을 지펴 주길 바라는 엄마의 욕심과 함께... 제목부터 확 끌리는 [내 멋대로 초능력 뽑기] 라니!! 서평단으로 뽑혔을 때부터 좋아할 민이를 생각하니 얼마나 감사하던지 ㅎㅎㅎ 아이들 마음 속에서 사는 듯 아이들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한 최은옥 작가님이 풀어가는 이야기에 푹파져 버린 민이...이때만큼은 사춘기 소녀가 아닌 애기 같았던 초등3학년처럼 보이는 착각까지 들 정도로 재밌게 읽어 나간다. 맨날 슈퍼 히어로 동영상만 보는 현우는 악당을 물리치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슈퍼 히어로가 되는 것이 꿈이다. 학교 캠프에 참여하게 된 현우는 ‘슈퍼 히어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초능력을 고를 수 있게 된다. 초능력이 생긴 현우는 친구들은 물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며 뿌듯함을 느낀다. 하늘을 맘껏 날 수 있는 초능력을 쓸 땐 너무 신이 난다. 하지만 현우가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난관이 있었으니 바로 세상엔 도와줄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것이다. 슈퍼 히어로가 되어 사람들을 돕다 보니 힘든 것은 물론이고 엄마, 아빠 그리고 친구들까지 만날 시간이 나지 않는다. 마지막 초능력을 뽑아 ‘슈퍼 히어로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기 전으로 돌아간 현우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초능력이 생기면 더 행복해질까? 슈퍼 히어로는 아니지만 나는 이미 초능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꿈에 그리던 슈퍼 히어로가 되고 나서야 자신의 진짜 초능력을 알게 되는 현우를 통해서 내 모습 그대로도 충분히 멋지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재밌는 소재로 아이들의 자존감을 키워주는 #내멋대로뽑기 시리즈 답게!!#도서협찬#내멋대로초능력뽑기#내멋대로뽑기시리즈#주니어김영사#초등책#초등신간소개#책스타그램#북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