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와, 도서관은 처음이지?
이주희 지음 / 개암나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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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윤이는 도서관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어요.
도윤이에게 도서관은 감옥보다 무서운 곳이예요.
온통 책 뿐이라 심심하고 따분하고 공부만 해야 하는 곳임에 틀림없을 테니까요.

유은이와 도서관에서 만나기로 한 도윤이는 드디어 도서관에 가게 되요..
유은이는 보이지 않고 어디선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들은 도윤이...
아무리 주위를 둘러봐도 아무도 없어요.
도대체 누가 도윤이를 부르는 것일까요?
감옥과도 같은 도서관에서 도윤이는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아님 책의 재미에 퐁당 빠져 도서관이 놀이터보다 더 신나는 곳이 되는 것은 아닐까요?

도서관을 탐험하며 도서관을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지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는 그림책이예요.

도서 반납법
도서관 회원카드 만들기
도서관의 이곳저곳/어린이 자료실
도서 검색하는 법
대출하는 법
그리고 동화책 속 세상이 얼마나 신나는지

그림과 함께 한번도 도서관을 이용한 적이 없는 어린이들도 읽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민이들 첨에 도서관 갔을 때가 생각났어요.
민이들은 책보다는 아기자기한 방석이나 아치 같은 책 읽는 공간들에 더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다니며 탐험하는 데 시간을 대부분 보낸 것 같아요.

그 때 민이들의 도서관에 대한 호기심이 이 책 속에 그대로 담겨 있는 걸 보니 분명 다른 아이들도 재미있게 도서관에 대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도서관이 싫거나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 가기가 망설여지는 아이들이
이 그림책을 읽는다면... 도서관에 가보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 같아요.

아이들이 책의 재미에 퐁당 빠질 수 있도록 말이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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