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모든 계절이야
유혜율 지음, 이수연 그림 / 후즈갓마이테일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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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처음인 아이와
엄마가 처음인 엄마의 아프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한 성장을 담은 그림책이다.

엄마와 아이의 진심을 담은 대화가 인상적이다.
나도 민이와 이렇게 진심을 담아 대화한 적이 있었던가...생각하게 한다.

그림 속의 아이가 자라듯
글 속의 아이가 하는 말들도 자란다.

때론 자신에 대해 물음을 던지기도 하고
엄마의 곁을 떠나고 싶어 하기도 하고
엄마를 그리워하기도 하면서

계절이 변하듯 아이도 자라며 변한다.
하지만 계절이 계속되듯 아이와 엄마의 사랑도 영원하다고 말해준다.

그러니 아이를 믿어주라고...
답을 못찾고 헤매더라도 믿고 바라봐 주라고...
엄마인 나에게 말해주는 듯한 그림책이다.

내가 민이에게 하는 말들이
민이에 대한 나의 진심인지
나를 돌아보게 한다.

민이가 사춘기를 겪으며 ‘어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을
나는 ‘엄마’로서 그리고 ‘나’로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들을
서로 믿고 응원해주며 함께 할 수 있는 지혜를 주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민이의 방문이 닫히는 날이 오더라도...
우리 민이가 참 많이 컸구나...
우리 민이가 열심히 어른이 되어가고 있구나...
란 생각을 하며
민이가 만들어가는 공간들을 존중해 줄 수 있을 것 같다.
서운해하지 않고...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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