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과학

야구의 물리학
로버트 어데어 지음, 장석봉 옮김 / 한승 / 2006년 9월

아..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무었이? 바로 이 책 말이다.
난 야구가 싫다. 물리도 싫다.
그렇게 내가 싫어하는 둘이 만났으니... ㅡ.ㅡ; 참으로 힘겹다.
대학 교양 물리는 죽써먹었으며, 야구하는 채널은 볼 엄두도 내지 않는 나에게... 이 책은 표지부터 공포였다. 으아~!!!!

사실 우리는 초등학교때무터 생활여러곳에서 과학을 발견한다. 놀이터의 시소, 가스렌지위에 올려진 후라이팬에서도 우리는 과학을 발견한다. 이렇게 과학은 우리가 신경쓰지 않는 사소한 부분에 까지도 쏙쏙 숨어있다.
스포츠 또한 마찮가지이다. 그냥 던지도 달리고 때리는 게 아니다.
사실 그 안에 보면 무수한 과학이 숨어있다.
참... 집요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성실하다고 해야할지, 아니면 호기심이 많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지만 "야구의 물리학"의 작가인 로버트 어데어는 야구라는 영역안에서 물리학의 요소를 찾아내 이렇게 한권의 책으로 엮었다.
 
물론 야구에서 발견한 물리학의 모습을 한권의 책으로 엮어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이다.전문 학술서라고 하기엔 너무 얇지만 대중들이 보기엔 -특히나 나 같이 야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기엔- 너무 어려운... 대충의 중간은 가게 만들기 위해.. 작가는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을까?
 
사실 전문적인 학술서로 출간을 한 게 아니라면 좀더 쉽게 좀더 재밌게 만들어야 했을 것인데... 나 같은 야구 문외한이 보기에 이 책은 지루하고 어려웠다. 이 책은 야구장에 꽤나 가 봤음직한 사람들이 읽어야 좀더 재밌고 알차게 읽힐것 같다. 우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