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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써먹는 치유기도
정병태 지음 / 한덤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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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터널을 지나면서 기도가 답이라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기도하지 못하는 영적 소경 상태가 되어버렸다. 늪에 빠져 빠져나가지 못하는 현실 앞에서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은 무기력해졌다.

먹장구름 위에서 여전히 태양이 빛나는 것처럼 창조주 하나님의 권능의 손길은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는다면 어떤 상황이든지, 어디서든지, 언제나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할 수 있다.

기도는 병과 싸우며 고통당하는 - 특별히 생사의 경계에 선 사람들에게는 절박함이 크다. 그러나 그 절실함에도 기도가 쉽지 않다. 하나님께서 함께하는 곳에서는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역사가 있다. 창조주이시며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치료하시기 때문이다.

현대인들은 과학 앞에서 하나님을 잊는다. 기도보다 의사의 진단을 신뢰한다. 문제는 의학의 효용성을 무시하고 기도에만 매달리는 경우다. 그러기에 의학적 치료와 기도가 병행하는 것이 신앙인의 올바른 태도다.

말씀을 듣다가 스스로 기도하다가 누군가의 기도로, 더 나아가 안수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긍휼을 통해 치유와 회복이 일어나는 일들을 우리는 간증을 통해 들을 수 있다. 말씀과 기도의 능력이 어떤 질병이든 단박에 사라지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정병태 목사의 이 책은 기독교인의 피폐하고 연약해져 질병으로까지 도진 육체와 정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회복하기 위한 기도내용을 성경에 근거하여 제시하였다. 육신의 여러 질병, 상한 영혼의 내적치유, 몸의 기능뿐만 아니라 내적치유, 인간관계의 문제까지. 그래서 이 책이 고맙다는 말을 하게 된다.

짧게 형식으로 대체하는 기도는 치유기도에서 가장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로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자신을 병들게 한 생활 방식을 끊어야 한다. 이것은 청산하지 않으면 기도의 동력이 상실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과정으로 여기고 치료자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이 저자의 처방전이다.

생명의 근원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다. 이 책을 통해서 치유의 은혜와 주님과의 교제도 깊어지는 계기가 될 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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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에서 구원에까지 - 지식과 믿음
이종덕 지음 / 비전북하우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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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성경공부와 양육 교재의 저자가 그리스도인이 잘 알고 있을 것 같지만 정말 모르는, 꼭 알아야 하지만 누가 알려주지 않는 하나님의 구속사적 관점을 설명한 책이다.

 

창조에서 구원에 까지라는 책의 제목처럼 하나님의 인류 구원을 위해 창조 이후 어떻게 활동을 했는지, 즉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변증과 증명의 시대에 경험적 사유 없이 성경의 진리를 믿는 것이 쉽지 않다. 저자는 선() 믿음의 역설을 밝히고 있다. 목회자인 나도 정말 인간의 사고와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 먼저 무조건 믿는다. 그것이 어느 순간 알게 되고 깨달아질 때의 황홀함이 있기에 저자의 주장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믿지 못하겠다고 팽개치는 순간 진리와는 더욱 멀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잠깐 목차의 큰 제목을 살펴본다.

1장 지식과 믿음 | 2장 창조 | 3장 천사 | 4장 사탄 | 5장 죄 | 6장 구원

 

목차에서 확인한 것처럼 구원을 살펴보기 위해선 성경 전체를 살펴야 한다. 그중 창조와 타락을 살펴보면 죄의 문제와 구원에 이르는 과정을 알게 된다. 저자는 독특하게 천사와 사탄을 언급하여 하나님의 전지성과 전능을 통해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하는 놀라운 섭리를 제시하였다.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계획을 알게 하고 구원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도록 결단하게 한다.

 

성경에서의 지식은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이다. 은 지식적으로 아는 게 아니라 삶을 통한 경험이다. 인간의 지식으로 하나님을 만날 수 없다. 나를 만져주시는 하나님을 만나야 한다. 그러나 삶에서 부딪히는 여러 상황은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불신을 가져온다.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시험은 환난이나 고난이 아닌 믿음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신앙이 흔들기고 이탈하게 된다. 이런 면에서 이 책은 하나님을 분명히 깨닫게 하고 세상에서의 존재 목적과 가치를 심어준다.

구원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를 세워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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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살다
진재혁 지음 / 요단출판사 / 201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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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처음 접할 때, ‘기적을 살다’라는 도서제목 때문인지 몰라도 저자의 간증이나 성경이야기에 중점을 둔 설교집을 생각했다. 그러나 기적이라 여길 수 있도록 하는 장황한 이야기 전개나 개인적이고 작위적인 요소는 들어있지 않았다. 오히려 신앙생활의 원리와 방법을 실재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하는 단상을 촘촘하게 적시하고 있다.

사전에서의 기적이란,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기이한 일’, ‘신(神)에 의하여 행해졌다고 믿어지는 불가사의한 현상’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런 면에서 저자의 요점은 전혀 상반적인 입장을 반영하고 있다. 기적을 상식처럼 행하시는 살아계신 하나님은, 우리, 즉 나를 통해서 그 기적을 행하고 싶어하시고, 그렇게 살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기적은 신앙인의 삶에 일상적이고 가까이에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안목을 키워주는 이 책은 바쁜 삶에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유용한 지침을 발견하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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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과 문화의 대화
켈리 몬로 쿨버그 & 라엘 애링턴 지음, 전성현 옮김 / 요단출판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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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는 궁극적인 가르침을 수반한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와 그에 수반하는 가르침이 있다. 종교의 가르침은 세상의 어떤 주장보다도 차원이 다르다. 기독교도 포함되겠지만, 무엇을 가르치는가,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가를 생각해본다면, 단순한 교리 차원을 뛰어넘는 신적 존재에 대한 진술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것은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통찰을 내포하고 있다. 인간은 여러 모양으로 사고와 존재 의미를 투영하고 있다. 이것을 문화라고 요약할 수 있을 것이다.

 

  사전 정의로 ‘문화(文化, culture)는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체계를 말한다. 문화란 사회사상, 가치관, 행동양식 등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관점의 이론적 기반에 따라 여러 가지 정의가 존재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문화는 음악, 미술, 문학, 연극, 영화와 같은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기독교에서도 다양한 예술이 발전해왔다. 예수의 형상만 하더라도 초대 기독교 이후 여러 모양, 인종, 형태로 그려졌듯이, 믿음을 수반하여 문화에 수용되었다. 현대 사회에서의 문화는 소비재로서, 인간의 삶과 가치관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종교는 사회 안에 있으면서 동시에 종교 안에 사회가 있다. 기독교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기독교와 세계, 기독교와 사회의 관계는 서로 독특한 맥락 속에서 맞물려 있다. 기독교와 사회,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다양하게 전개할 수 있겠지만,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하느냐에 따라 그에 걸 맞는 종교관, 사회관이 출현한다. 이것을 기독교 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서 문화가 보여주는 다차원성 의미들은 기독교에 순기능과 역기능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기독교 진리의 중심보다는 주변과 미시적 불연속성을 집중하는 이 시대 속에서 기독교는 어떠한 방식으로 자신의 진리를 문화를 향해 표현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러한 진리는 어떠한 의미가 있는 지를 우리는 물을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기독교는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듯한 오늘날의 현실과 문화상을 어떻게 대면하고 인식하고 있는지를 헤아려 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차제에 <믿음과 문화의 대화> 문화의 단층들을 조명하고 있지만, 기독교의 궁극적인 가르침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어떻게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종교의 진리, 가르침이 변모, 변개되는 현실 사회에서 문화가 어떤 의미를 지녀야 하는지, 문화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를 보여주고 있다. 기독교계의 대가들이 7개의 주제별 논제 - 성경과 신학, 역사, 철학, 과학, 문학, 예술, 현대 문화 - 를 15차례로 나누어 입체적으로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기독교에 있어서 문화는 믿음이 현재화된 공간이며, 하나님의 숨결을 들을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그리고 구원과 진리가 투영된 영적 세계의 외적 표현이다. 오늘날 현실에 있어서 기독교의 진리와 교회의 세상에 대한 역할, 그리스도인의 가치가 어떠할지를 헤아릴 수 있는 양서를 만난 즐거움이 너무 크다. 문화 예술에 관심이 많은 나에게 참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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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얀시의 스토리 성경 - student bible
필립 얀시.팀 스태퍼드 지음 / 요단출판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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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권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필립 얀시의 통찰력을 확인할 수 있는 도서로, 작가 특유의 상상력을 통해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한 내용과 성경의 배경, 또한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또 다른 메시지를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타고난 이야기꾼의 필력을 느끼면서, 새롭게 열리는 성경의 세계에 빠져들었다.

성경에 대한 수많은 책들이 범람하고 있다. 책을 선정하는 것도 고역이 아닐 수 없다. 필립 얀시의 저서들은 역설적 화법으로 성경의 의도를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기에, 책 읽은 재미가 솔솔하다. 필립 얀시의 책은 그래서 사랑받는 것 같다.

이 책은 필립 얀시를 통해 성서 시대의 인물과 성서 각 장이 간직한 숨은 내용을 저자의 직관력으로 지식과 의미를 던져주고, 질문을 통해 독자가 자신의 것으로 육화시키도록 하는 묘한 매력이 가득하다. 기독교출판문화상 번역상을 수상한 김광석 목사의 번역과 세밀한 배치와 편집을 통해 가독성을 더한 편집자의 배려에 독자로서 감사를 느끼게 하는 책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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