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장腸 여행 - 제2의 뇌, 장에 관한 놀라운 지식 프로젝트 매력적인 여행
기울리아 엔더스 지음, 배명자 옮김, 질 엔더스 삽화 / 와이즈베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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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장이 궁금한 사람은 꼭 읽어봐야할 책. 우울한 장을 가진 탓에 여러 책을 읽어봤지만 이 책만큼 재미있고 유용한 책은 없었다. 앞으로 이 젊고 유쾌한 의학자의 책이 또 나온다면 무조건 살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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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Wrinkle in Time: (Newbery Medal Winner) (Paperback) A Wrinkle in Time 6
매들렌 렝글 지음 / Square Fish / 200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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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 이 책을 읽고 과학자의 꿈을 키웠다는 내용을 보고 꽤 기대를 했었다.
시간의 주름을 이용한 공간과 시간 이동이라니, 내가 좋아하는 주제 아닌가.
중반까지는 흥미로웠다. 과학자 집안에서도 좀 다른 여자아이, 더 독특한 어린 동생, 갑자기 나타난 남자아이가 신비한 세 명의 Mrs.w~들과 아빠찾아 삼만리 모험을 떠난다. 아.. 시간을 접어서 통과하다보니 잘못해서 이차원세계도 가고 신비한 곳도 가고.
가다보니 아빠가 있는 이름도 어려운 어둠의 별에 도착하는데 'IT'이란 존재 등장.. 난 이때까지도 IT이 정보통신인줄 알고 인공지능 슈퍼컴퓨터를 생각하고 '아이티'로 읽었는데 알고보니 악을 지칭하는 '잇'이였단다.
아이들은 헤매고 아빠는 무기력하고 결국 이들의 문제를 해결하는건 beast들과 Mrs.w~들이었다. 말로는 너 혼자 해야된다. 스스로 알아내라 하지만 사실 다 알려주고 도와주는 김빠진 모험이랄까.. 무엇보다 sf인줄 알았는데 휴먼스토리라는데 나의 기대는 무너졌다. 그럴바엔 왜 시간의 주름까지 잡아가며 어렵게 만들었나.. 아이들 책에 너무 큰 기대를 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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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o Deus (Paperback)
Yuval Noah Harari / Random House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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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신간이 나왔다는 소식에 바로 예약구매했다. 며칠 후면 받겠지 했던 책은 3주 가까이 지나서야 손에 들어왔지만 기다린만큼 읽는 내내 즐거웠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책의 기준은 얼마나 생각할 거리를 많이 던져주냐는 것이다. 물론 책의 내용도 중요하지만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나를 자극하는 솜씨도 꼭 필요하다. 가끔 엄청난 내용을 담고있는 것 같은 책을 만나지만 나와 저자 사이의 높은 벽이 있어 그저 보고만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면 그건 나에게 좋은 책은 아닌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오랜만에 만난 좋은 책이다. 책 내용은 엄청나게 새롭지도 충격적이지도 않다. 인문학과 과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어디선가 한 구절씩은 들어봤음직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의 묘미는 그런 내용을 기가 막힌 솜씨로 엮어서 큰 그림으로 펼쳐보여주는 것에 있다.

'사피엔스'는 현인류가 세상을 지배하기까지의 이야기라면 '호모 데우스'는 앞으로의 이야기이다.

인간이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기를 원하고, 그런 것들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정말 인간보다 뛰어난 슈퍼휴먼 혹은 포스트 휴먼이 출현하게 되면 지금의 인간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것은 지금의 인간과 동물과의 관계와 비슷할까? 인간의 자랑거리 '의식'은 무엇이고 꼭 필요한걸까? 우리가 믿는 종교, 이념은 어떻게 될까?
유발하라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오가는 현란한 말솜씨에 푹 빠졌던 시간이었다. 비록 그가 책에서 강조한 것처럼 그 누구도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지금 이런 것들에 대해 고민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 그리고 이 책의 작은 재미 중 하나는 어떤 예를 들을 때 지금까지 주로 'he'로 지칭했음직한 직업의 주인공을 대부분 'she'로 제시한 부분이다.

이 책에서 인상깊은 구절:
Historias study the past not in order to repeat it, but in order to be liberated from it.
This is the best reason to learn history not in order to predict the future, but to free youself of the past and imagine alternative destinies.

People weave a web of meaning, believe in it with all their heart, but sonner or later the web unra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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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34
밀란 쿤데라 지음, 이재룡 옮김 / 민음사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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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쿤데라의 책 중 세번째로 읽게 되었다. 같이 빌린 책 중에는 토지가 있었는데 토지는 읽다가 자꾸 걸리는데 이 책은 빠져들어 읽게 된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 생각해본다.
토지도 이 책도 시대의 아픔이 녹아있는데 토지는 한이 맺혀있고 이 책은 담담하다. 어쩌면 읽는 나에게 우리나라의 이야기와 다른 나라의 이야기는 다르게 와닿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어느 책이 더 좋은지 문학적으로 가치있는지 나는 잘 모르지만 밀란 쿤데라의 책은 자꾸 읽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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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치-22 1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6
조지프 헬러 지음, 안정효 옮김 / 민음사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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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는 고전을 읽고싶다면 이 책을 추천! 처음엔 어리둥절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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