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l's Moving Castle (Paperback)
다이애나 윈 존스 지음 / Greenwillow / 2008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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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책으로 분류하기 미안할 정도로 푹 빠져든 책.
오래전 영화내용이 가물거리긴 하지만 더 세심하고 다양한 인물이 나온다.
소피는 불행할수밖에 없는 맏이의 운명대로 살아가려한다. (서양에 실제로 그런 믿음이 있는진 모르겠지만) 결국 그건 소피가 자기 마음 속에 만들어놓은 벽이자 선으로 자기가 넘고 싶지 않을 뿐이다. 어느날 찾아온 마녀의 저주로 90살 할머니로 변하고 나서야 소피는 집을 떠나 새로운 삶을 찾게 된다. 후반부의 하울의 말처럼 소피는 어쩌면 변장을 즐기고 있었던 게 아닐까.

소피와 하울, 캘시퍼 모두 결점이 있지만 그걸 굳이 고치지않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점도 좋다. 적당히 심술맞고 못된 셋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내 가슴이 뜨끔하다.

영어공부하기도 적당한 수준이고 재미있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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