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나 음악 관련 만화를 글로 읽는 느낌. 물론 만화의 과장된 표현이나 극적 반전은 적고 세세한 장면묘사와 인물의 관계들이 표현되어 푹 빠져읽었다. 하지만 일본 특유의 정서가 너무 강해서 조금 아쉽다. p.455 뭔가를 깨우치는 순간은 계단식이다. 비탈을 느긋하게 올라가듯 깨우치는 경우는 존재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