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할 땐 뇌 과학 - 최신 뇌과학과 신경생물학은 우울증을 어떻게 해결하는가
앨릭스 코브 지음, 정지인 옮김 / 심심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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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바로 실행해볼 수 있는 팁이 많아서 좋았다. 작은 변화로 상승곡선을 만들 수 있다는 이 책을 읽는 것만으로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p.88 행복하게 일상을 살아가려면 부정성에 대한 긍정성의 비율이 그만큼 높아야 한다는 것이다. 상당량의 연구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비율은 3대 1이다. 친구에게 부정적인 평을 하나 들었다면 긍정적인 평을 세 가지는 들어야 하고, 일을 하다가 한 가지 손실을 보았다면 세 번은 이득을 보아야 한다.

p.91 기분장애는 집안 내력이다.

p.93 우울증 상태는 하루 종일 6시 뉴스만 보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 머지않아 온 세상이 정치 추문과 기후 재앙, 끔찍한 범죄로만 가득 차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채널만 바꾸면 세상에 존재하는 온갖 것을 볼 수 있는데, 절대로 채널을 바꾸지 못하는 것이다.

p.139 특기할 점은 정식으로 운동할 때뿐 아니라 어떤 식으로든 움직이기만 해도 세로토닌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청소기를 돌리든, 정원을 돌보든, 어느 정도 떨어진 주차장까지 걸어가든 이 모두가 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말이다.

p.150 인생의 한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해서 언제나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 ... 못 하는 일에 초점 맞추기를 그만두면 자기가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알고 놀라게 될 것이다.

p.256 하강나선은 혼자 있을 때 작동할 가능성이 크다. 기분이 점점 처진다고 느껴지면 도서관이나 커피숍처럼 사람들이 있는 곳을 찾아가라. 사람들과 대화할 필요까지는 없다. 그저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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