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판타스틱 페이퍼 - 꿈을 찾아주는 '쓰는 실행서'
에너지부스터컨텐츠팀 엮음 / ZWON(지원)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그대들은 아는가? 세상에는 공공요금납부용지를 열어보기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요금이 많이 나와서가 아니다. 실제로는 보통 사람들보다 훨씬 적게 나오는데도 열어보기 무서워하는 사람이 있다. 공공요금납부청구서는 그 사람이 현실에 얼마나 잘 적응해 그의 이상적인 실현할 수 있는가 조건지어주는 현실적인 최소한의 조건이다.

 

그런데 개봉하기를 무서워한다는 것은, 그의 이상이 현실적인 조건에 잘 부합될 수 있는지 염려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꿈을 구체화하지 않으면 다음 꿈을 실현하기가 점점 어렵고 뒤처져간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구체화하고 가시화해야 메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내가 가진 꿈, 현실을 모두 적으라는 이 책을 리뷰하는 것은 내게 정말 고역이었다. 아마도 꿈을 적으면 그 꿈이 한정되는 것 같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꿈을 현실화해야 그 꿈이 한정지어지더라도 성장할 수 있는 법. 그래서 이를 막줄었다. 정말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 (나에게 이런 경험이 딱 한번 있었는데 효과는 굉장히 좋았다는 점에서 이 책의 효과도 말하고 싶다. 단 매일 해야 한다.)

 

이 책은 우선 중, 고등학생 때 누구나 한번쯤은 적었던 공부계획서의 꿈 실행버전이다. 여느 책과 달리 이 책은 자신이 적어놓아야 할 게 더 많다. 마치 소녀들이 적은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다. 나는 써 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프랭클린 다이어리 같은 느낌이라고도 하는 사람도 있었다. 이 책은 화려하다. 쓰다 보면 갖가지 방법과 잠언으로 우리의 의욕과 생각을 넓혀준다. 갖가지 방법이란 나침반, 브랜드 만들기, 사다리 타기 계획표 만들기, 그래프, 표 등과 같은 그림과 만드는 지시와 꿈에 대한 잠언이다.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고민 살피기

2, 한계 벗어 던지기

3,내가 생각하는 나 vs 주위 사람들이 생각하는 나

4,과거 경험 되돌아보기

5,꿈 되돌아보기

6,내가 좋아하는 것들

7,내가 꿈꾸는 미래

8,자아 찾기

9,꿈나침반

10, 테스트, 테스트

그리고 부스터 노르가 부록으로 있다.

 

저자의 이력도 흥미롭다. 꼴찌에서 서울대생으로, 농구 꼴찌에서 농구 과대표로, 외톨이에서 학생회장으로, 그리고 왕성한 카페 활동 등. 조선일보라는 게 마음에 안 들긴 한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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