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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의 배신 -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믿었던 백신의 추악한 민낯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지음, 홍지수 옮김 / Mid(엠아이디) / 2024년 12월
평점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지난 3년간 전 세계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것을 경험하였다. 그 한 가운데 있었던 COVID 백신. 전 세계의 많은 나라들은 불과 몇 달만에 급조된 코비드 백신을 긴급승인했고 서둘러 과학이라는 이름 하에 모두들 의심없이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코로나 이전부터 백신은 우리 몸에 항체를 만들고 면역력을 생성시킨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맞고 있다. 그리고 그 믿음은 코로나 포비아로 증폭되어 무조건적으로 백신을 맞아서 코로나를 예방해야 한다는 생각을 만들어냈다.
저자가 이 책을 쓴 이유는 미국인들 그리고 전 세계인들이 겪었던 코로나 팬데믹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서 출판되었다. 미국과 수많은 나라들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는 공중보건이라는 명분 하에 붕괴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제대로 임상실험을 거치지도 않고 긴급 승인된 신약으로 공중보건 실험을 하기 시작했고 모든 정부가 제약사들의 면책조항에 서명한 채 서둘러 백신을 공급받았다. 이 책에는 미국이 공중보건과 민주주의를 위한 기관들이 어느날 갑자기 미국 국민과 미국이 지향하는 가치에 정면으로 맞서는 행동들을 취해왔는지에 대해서 고발하고 있다.
저자는 환경과 공중보건 분야에서 40년간 일하면서 부패한 매커니즘을 이해하게 되었다고 한다. 거대제약사와 정부 보건 규제당국 사이에 금전적 관계가 얽혀있었고 포획당한 사실이 있었다는 것을 알리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자유민주주의가 파괴되어온 과정들을 이야기함으로써 그 중심에 선 인물로서 앤서니 파우치에 대하여 이야기 한다. 공중보건 연구원이자 의사에서 시작된 앤서니 파우치가 기술관료로 변모되면서부터 2020년대 서구 민주사회가 파괴되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맡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앤서니 파우치는 인구 전체가 백신 접종을 해야 코로나 팬데믹을 종식시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파우치의 이러한 주장은 코비드 백신이 전염도 감염도 막지 못하고 바이러스 양도 줄이지 못한다는 사실을 간과했다고 한다. 백신 접종자와 비접종자가 질병을 전염시킬 가능성이 똑같다는 것이다. 또한 2021년 9월 이스라엘에서 나온 연구에서, 자연면역이 화이자 백신보다 코비드로부터 보호하는 효과가 27배 크다는 연구도 있었다. 그 당시 코로나 시대를 생각해보면 하루에도 수 십개의 새로운 뉴스가 터져나왔다. 무엇이 진실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알 수 없는 혼돈의 시대였다. 코로나 백신을 맞고 부작용이 발생한 사례 또한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지만 그당시 백신과 관련됐다고 인정된 사례는 거의 없다.
제약 카르텔에 대해서는 기존에도 알고 있었다. 하지만 <백신의 배신>을 읽으면서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코로나 팬데믹과 백신, 그리고 그 외 다른 백신 사업에 관하여 논쟁의 여지가 있는 많은 이슈들이 있지만 서로 다른 관점을 가지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느 한쪽을 음모론으로 치부하고 입을 막아버리는 것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이미 지나갔지만 우리는 또 다른 형태의 팬데믹에 대비해야할 수도 있다. 백신의 이면에 대해서 알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해드리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