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머리가 필요한 순간

경제머리가 필요한 순간 - 돈의 흐름이 읽히는 가장 쉬운 경제 공부
한진수 지음 / 청림출판 / 2024년 2월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경제'라는 단어는 사실 제대로 모르는 경우가 많다. 워낙에 포괄적인 개념이기도 하고 그 안에 공부해야할 것들이 정말 무궁무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경제'를 모른고 사는 것은 망망대해 위에 방향키 없이 떠도는 배와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등학교 때 경제과목을 배우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경제를 배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 뭔가 제대로 교육받지 못하고 현실로 내몰려 하루하루 먹고 살기 바빠 정작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것이 바로 경제공부인데 사실 어디서 부터 시작하고 어떻게 공부해야할지 깜깜하곤 하다. 비싼 강의를 듣자니 주머니 사정도 그렇고 그 강의의 퀄리티가 어떨지 그리고 내가 그걸 습득한 만한 난이도와 수준을 갖고 있을지 잘 모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기 망설여지는 문제이기도 하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꼭 필요한 경제머리. <경제머리가 필요한 순간>의 저자 한진수님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고 현재 경인교육대학교 교수로 재직하면서 제자들에게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다.

이 책은 청소년들도 보면 쉽게 이해할 정도의 난이도를 갖추고 있고, 우리가 평상시에 생각할 수 있는 아주 단순하고 기초적인 의문들에 대해서도 친절하게 짚어주고 있다. 예를 들어, 세상에 돈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지, 돈은 왜 돌고 도는 것인지, 가격이 없다면 어떻게 될지, 가격규제는 누가 하는 걸지, 환율은 누가 정하는 건지, 물가는 왜 오르기만 하는지, 체감물가는 왜 다른지 저마다 한번쯤 고민을 해보지만 속시원한 답을 얻기 힘든 것들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되어 있다. 어려운 용어들이 최대한 배제되어 경제책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을 수가 있는 책이다. 우리가 평상시에 사용하는 언어와 생활 예시를 통해서 경제이야기를 재밌고 쉽게 풀어쓰려고 한 작가의 마음이 보이는 책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을 통하여 나 스스로 돈의 흐름을 읽어볼 수 있는 쉽게 쓰여진 경제 공부책이다. 똑똑하게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으며 실생활을 하면서 궁금했던 의문들도 이 책을 통하여 풀리기 시작했다. 친절하고 쉬운 경제 공부를 하고 싶은 많은 분들에게 꼭 추천드리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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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