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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자가 되는 대출의 비밀 - 대출 경력 10년 은행원이 알려주는
이훈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4년 2월
평점 :
대출이 레버리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모르던 시절, 빚이 있으면 빨리 갚아야만 속이 시원했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그래서 결혼 후 목돈이 생기면 조금이라도 더 빨리 대출 조기상환을 하곤 했다. 하지만 지난 2021년 부동산 폭등장을 겪은 이후로 부동산에 관심이 생기고 부족하지만 조금씩 공부를 한 이후 대출을 이용해서 돈을 번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를 증식시키기 위해서는 대출을 일으켜 부의 레버리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현명한 대출을 이용하기 위해서 대출에 대해서 따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번에 만나본 책은 <부동산 부자가 되는 대출의 비밀>이라는 책이다. 저자 이훈규 님은 서울시립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대출 경력 10년째 은행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 책은 대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사람이 보면 좋다. 대출에 관한 A부터 Z까지 쉽게 쓰여져 있다. 책이 컬러플하고 빤질빤질 종이 질도 좋고 무엇보다 어투가 딱딱하지 않고 부드럽다. 최대한 어려운 용어를 쉽게 풀어쓰려고 한 흔적이 보인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대출에 대한 기본 개념, 주택담보대출(개인 및 사업자), 담보신탁대출, 전세자금대출, 건축자금대출, 경락잔금대출, 비주택 담보대출, 신용관리 등이 나와있다. 각 대출의 종류별로, 그리고 대출을 받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각 파트마다 궁금한 내용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출이라고 하면 골치 아프다, 은행에서 알아서 잘 해주겠지 하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보니 실상은 달랐다. 은행원도 사람이기 때문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모든 상품을 정확하게 숙지하기 힘든 부분도 있기 때문에 대출 받는 사람인 내가 정확하게 한 번 더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겟다고 느꼈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어느정도 대출에 대해서 알고 있어야 혹시라도 문제상황이 생기면 대응할 수 있고, 내게 꼭 맞는 대출을 시기 적절하게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특히나 나는 개인이기 때문에 파트2의 주택담보대출에 가장 관심을 가졌다. 내가 원하는 입지 좋은 아파트에 살기 위해서는 대출을 일으키는 것이 필수적이다 가계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는 생애최초, 서민실수요자, 무주택자, 1주택자, 다주택자로 분류된다. 주택담보대출은 일반적으로 주택을 구입할 때 사용하지만 혹시 모를 생활비나 병원비같이 갑자기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대출에 대한 절차와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그리고 규제지역 및 비규제지역별 LTV, DTI, DSR과 같은 어려운 용어들이 예시를 들어 상황별로 쉽게 풀이되어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DSR을 낮출 수 있는 방법과, DSR 제외 대출에 대해서도 따로 정리가 되어있었고 대출 받는 순서와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있었다. 신용대출이 많을 때, 소득이 없는 주부일 때, 비규제지역에서 규제지역으로 전환될 때,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집에 세입자로 들어갈 때 주의사항 등 다양한 예시를 통해서 실전에서 바로 사용 가능한 꿀팁들이 가득 담겨져 있었다.
대출에 대해서 따로 정리된 책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해서 정리해둔 10년차 대출 은행원이 알려주는 이 책 정말 소장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잘못된 정보로 인해서 난감한 경우가 상당한데 이렇게 전문가가 쓴 책을 갖고 있으니깐 마음이 놓인다. 물론 정책이라는 것이 계속 바뀌기 때문에 꾸준하게 트래킹해야 하겠지만, 전반적인 틀은 바뀌지 않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들을 그때그때 책을 통하여 해결할 수 있을거 같다. 대출에 대한 확실한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께 이 책을 꼭 추천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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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