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민의 굴레 2
재활용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12년 12월
평점 :
품절


  1권이 나온 지 얼마 안 되어 2권이 다시 나왔다.

 

  이번에도 여전히 책의 줄거리는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한 본편이 아니라, 월간 만화 잡지인 찬스에 연재된 번외편인 '쉬는 시간'이다.

 

  하지만 여전히 톡톡 튀는 재미는 어디가지 않는다.

 

  이번에 연재된 분량은 나도 찬스지에서 재미있게 본 것들인데, 학생회비를 잃어버려 주인공인 차련과 안민을 비롯한 학생들이 알바를 해서 학생회비를 보충한다는 내용이다.

 

  차련은 안민의 여동생인 안미나와 함께, 러브 앤 피스라는 다소 우스운 이름을 가진 카페에 알바로 일하게 되는데, 요리를 잘 하지만 사람 접대에 어색한 차련은 주방일을 맡고, 반대로 요리는 못하지만 언제나 방긋 웃는 안미나는 웨이트리스로 일한다.

 

  이 카페의 점장과 수석 점원은 다소 어두운 과거를 지닌 인물이었는데, 과거 대학생 시절 러브 앤 피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노래를 부르다 남자 리더가 아무리 노래를 불러봐야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고 해서 떠난 이후로, 방황을 하다가 카페를 차린 것이었다.

 

  그러다가 차련과 안미나가 알바로 오고 나서 카페가 붐비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자, 남자 리더는 오랜만에 다시 오게 되는데, 묵묵히 카페의 점장과 수석 점원을 지켜보다가 떠나는 내용으로 결론이 난다.

 

  여기까지 말하면 무척 감동적인 내용으로 들리겠지만, 사실은 중간 중간에 개그가 깔려 있어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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