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 세계를 여행하는 모험가를 위한 안내서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연옥까지 인류가 상상한 온갖 저세상 이야기
켄 제닝스 지음, 고현석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 모서리가 찧어서 살짝 벗겨져 있네요 배송이 좀 아쉽디만 책 자체는 괜찮아요

댓글(1)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알라딘고객센터 2023-12-13 18: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고객님.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후 불편없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상품 상태 이상이나 배송, 장애 등
각종 문제에 대하여는 고객센터에서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이용하실 때 궁금하신 점이나, 문제점이 있는 경우
번거로우시겠지만 고객센터> 일대일 상담 혹은 전화상담을 이용하여 주시면
상담원이 신속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샹치 : 사형제들 시공그래픽노블
진 루엔 양 지음, 다이크 루언 외 그림, 강민혁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공코믹스 서포터즈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블랙 위도우>로 12년간의 마블 대서사시가 끝났습니다. 이제 mcu는 새로운 악당과 새로운 히어로, 새로운 스토리를 선보일 차례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마블 캐릭터 중에서 하필이면 왜 '샹치'를 골랐을까요? 단순히 동양인이기 때문에? 그건 바로 샹치가 가진 매력에 있습니다.

<샹치 : 사형제들>의 내용은 분명 영화와 다릅니다. 등장하는 인물들과 샹치가 맞서 싸우는 적 또한 다르죠. 비슷한 점은 영화와 같이 샹치와 그의 누이는 자신들을 가르치고 학대했던 아버지를 끔찍이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샹치 : 사형제들>의 스토리는 단순합니다. 샹치가 잃어버렸던 누이를 다시 만나고, 과거의 비밀을 찾아 떠납니다. 굉장히 간단하고 이후 일어날 일을 예고하는 듯한 스토리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습니다. 기존까지의 마블 코믹스들이 국내에 번역될 때와는 달리 배경이 아시아이고, 가문의 비밀과 오병기 연맹 등 무협지스러운 소재들을 다루기에 어투 역시 무협 소설을 보는 듯합니다. 여기에 익숙지 않은 사람들은 혼란을 느낄 수도 있겠지만 나름 이런 부분도 재미있었습니다.

뭔가 기존의 마블식 판타지와 과학, 마법이 혼합된 무협지를 보는 느낌?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원작 코믹스에게 관심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방대한 마블 세계관과 영화와 만화와의 괴리감 때문에 실망하시는 사람들이 많죠. <샹치 : 사형제들>은 '샹치'에 대한 아무런 배경지식 없이도 보기 편해서 좋았습니다. 사실 샹치가 마블 코믹스 내에서 크게 비중을 차지하는 인물도 아니고, 비슷하게 무술가 포지션인 캐릭터도 물론 존재합니다만(아이언 피스트) 왜 샹치를 영화화하였는지 의문이 들기는 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가 개봉하고, 원작 코믹스 <샹치 : 사형제들>도 읽어 보니 샹치도 샹치만의 매력으로 가득한 히어로라는 것을 알게 됬습니다. 샹치는 중국계 히어로지만, 같은 동아시아계이자 유교 문화권의 히어로이기 때무에 우리가 보기에 익숙한 장면들이 많이 나옵니다. 명절을 챙기고, 제사를 지내는 장면도 나오죠. 이런 점들이 샹치를 강력한 영웅임과 동시에 우리에게 친숙한 캐릭터로서 자리매김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배트맨 : 세 명의 조커 + 배트맨 #1 밀레니엄 에디션 세트 시공그래픽노블
제프 존스 외 지음, 제이슨 파복 외 그림, 전인표 옮김 / 시공사(만화) / 202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조커와 배트맨 이야기는 언제나 옳다. <배트맨 세 명의 조커>도 평균 이상은 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80년대 앨런 무어의 명작 <킬링 조크>에서 이어지는 스토리는 바버라와 제이슨 토드(레드 후드)의 이야기를 거쳐 배트맨과 조 칠, 조커라는 가장 오래된 캐릭터들에게로 안착한다. 스토리 자체는 이 책 한 권만 놓고 볼 경우 이해하기 쉽지 않다. 되도록 관련된 전작들을 읽고 나서 보기를 추천한다. 특히 앨런 무어의 <킬링 조크>는 필수다. <킬링 조크>와 이어지는 부분이 많다. <킬링 조크>보다 그림은 더 현대적으로 바뀌었지만 스토리 면에서는 짜임새가 조금 부족한 것 같다. 

<세 명의 조커>에서 제이슨 파복의 그림은 언제나 그랬듯 훌륭하다. 그가 그린 뉴 52 저스티스 리그 다크사이드 워 파트나 배트맨 작품들을 보면 황홀해진다. 단지 스토리는 크게 새로울 게 없어 보인다. 조커가 셋이라는 매력적인 설정을 다소 아쉽게 풀어낸 듯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트맨 : 세 명의 조커>는 작화가 훌륭한 재미있는 작품임에는 틀림없다. 전작(킬링 조크)이 워낙 대단해서 그렇지. 

부록으로 배트맨과 조커의 첫 만남을 그리는 밀레니엄 특별 이슈가 포함되어 있다. 표지에서처럼 배트맨과 로빈(딕 그레이슨)이 유쾌하게 함께한다. 그림이 옛날 느낌을 풀풀 풍기고 서사의 형식도 고전적인 느낌이 물씬 난다. 글이 많고 그림 칸은 작아서 처음 보는 사람은 어색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고전은 고전답게 진짜 재미있다. 요즘 배트맨 스토리보다 짜임새나 구성은 훨씬 나은 거 같다. 8,9장 내외로 한 이슈가 구성되는 옛날이라 그런지 전개나 액션 장면도 빠르고 시원시원하다. 초기작이기 때문에 배트맨과 로빈이 뭔가 어설픈 면을 보이기도 하지만 색다르게 느껴졌다. 특별 이슈가 포함된 세트는 갸격이 4천원 더 높은데, 충분히 그럴 만한 값어치를 한다고 본다.


본문 <세명의 조커>의 그림이다. 이 장면에 조커 셋이 뭔가 계획을 꾸미지만 모두가 동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왼쪽의 조커가 범죄자 조커, 초록 넥타이를 맨 것이 광대 조커, 하늘색 셔츠를 입은 것이 코미디언 조커다.  <배트맨 세 명의 조커>는 대부분 오른쪽 페이지처럼 직사각형의 동등하게 분할된 아홉 컷으로 나뉘어 있다. 


<밀레니엄 이슈>의 그림체다. 반백년 전의 그림이라는 걸 누가 봐도 알아차릴 것이다. 

요즈음의 슈퍼빌런들이나 복잡한 목적의 적들보다는 단순하고 현실적인 빌런들이 등장한다. 디텍티브 코믹스답게 추리하는 탐정 배트맨의 모습도 많이 나온다. 배트맨 장비들도 많이 나오지만 그림체가 옛날이라 그런지 투박하다. 주황색 칸은 작가를 대신하여 상황을 설명해 준다. 처음 읽을 때는 작은 그림과 익숙지 않은 느낌에 당황했지만 몇 장 읽어 보자 역시 진짜 재미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모털 헐크 Vol. 1 : 아니면 둘 다인가? 시공그래픽노블
앨 유잉 지음, 조 베넷.루이 호세.폴 마운츠 그림, 이규원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모털 헐크>는 호러 코믹스를 표방한다. 조 베넷의 그림은 <이모털 헐크>를 통해 처음 보았는데 헐크와 호러를 그리는 데 특화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보다 보면 좀 징그럽기도 한데 그런 묘사들이 특히 마음에 들었다

<시공코믹스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지원받아 쓴 글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블랙 위도우 + 마블 스튜디오 블랙 위도우 프렐류드 이슈 시공그래픽노블
마크 웨이드 외 지음, 크리스 샘니 외 그림, 이규원 외 옮김 / 시공사(만화) / 2020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마블 영화의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국내 마블 코믹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지만 복잡하고 오래된 세계관과 영화와의 괴리감 때문에 실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일본/한국 만화보다 글 위주로 구성되어 작은 말풍선 안에 깨알같이 적힌 글씨를 읽는 것 역시 입문자들에게는 고역이다. 오는 7월에 1년 번을 기다린 영화 <블랙 위도우>가 드디어 개봉한다 하여 코믹스로 보는 블랙 위도우 솔로 시리즈가 궁금하여 읽어 보았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분업화가 이루어진 미국만화의 특징이지만 몇 페이지마다 그림 작가가 바뀌는 것이 거슬렸는데, 이 작품은 미한 작화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유지된다. 길게 늘어지는 활자들보단 그림들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면서 액션 장면들을 보여주는데 영화를 보는 것만 같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블랙 위도우와 윈터 솔저의 관계, 달에서 만난 수수께끼의 인물이 나오는 장면에는 이전 작들을 읽어 봐야 이해가 되는 장면이 존재하기에 그 부분이 입문자들에게 있어서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이야기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독립적인 블랙 위도우 솔로 단편 시리즈로서 충분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블랙 위도우가 자신의 “최애”캐릭터인 사람, 영화 개봉 전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알고 싶은 사람, 영화을 보고 나서 원작 코믹스 속의 블랙 위도우의 색다른 모습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