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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조금씩 걷는 시간을 늘여봐야지

그래서 귀가길에 전철까지 걸오본다

한 15분은 될꺼다

건철에서 내려 다시 집까지 걸어보기

이것도 한 15분은 넘을껄

그래 이렇게 매일 길천해 보는거야

그럼 내 다리도 조금씩 튼튼해 지겠지

그런데 매일 할수 있을까

벌써 슬슬 걱정되네

그래도 해봐야지

한번은 했으니까

다음날 나는 반대 방향으로 걸었다

버스정류장까지 12분정도

버스에서 내려 집까지 10여분 정도

벌써 지친 걸까?

오늘은 전철을 타고 귀가해야지

집사람은 조금 걱정되나봐

길거리 매연과 황사가...

그래도 다리 힘은 키워야 하니까

조금 더 해봐야지....

내가 생각해도 조금 한심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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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말 마따나 봄이라서 일까?

자꾸 졸음이 찾아온다.

어느날 문득 느낀 위기감이랄까

한시간 정도 밤산책을 했는데 다음날 몸이 쑤시는 듯한 느낌이 든다.

앗!    이 심각함이란

이제 몸에 투자해야겠다.

물론 이 생각은 오래전부터 해오던 터였지

그러나 실천이 금물이라도 되듯 발빼고 있던 일

정말 해야겠다.

누가 내게 말했지

머리 헝클어진 이발사는 망하고

잠바입고 다니는 양복장이는 잘 되지 않을 거라고

이게 아마 저 위에서 주는 신호일지도 몰라

그러니 해봐야지

할수 있어

실천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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