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문제가 하나 있었다. 바로 나. 내가 누구를 잡는다고? 내가? 과연 내가? 짝사랑의 달인, 짝사랑의 성직자, 평생을 짝사랑에 투신해온 내가? 과연 가능한 일일까? -p105
걷기 혹은 달리기 생활운동 체력
복싱하는 시인. 서로 대척에 있을 것 같은, 몸쓰는 것과 마음을 쓰는 것은결국은 하나로 통하는 것이었다.시작은 중년 몸의 운동이었으나, 점차 중년 인생에대한 내적사유들이 시적에세이스럽다.한알의 모래(복싱)에서도 우주(인생)를 보고이를 표현한 글을 읽는 것은 최고의 간접경험 중 하나인듯.덤으로 나도 매일 팔벌려뛰기 300회를 하고유튜브 복싱연습 채널을 구독하게 된 것은뜻하지 않은 수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