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잠아, 언제 잘 거야?
드류 데이월트 지음, 스콧 캠벨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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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동용 책을 선택하는 기준은....

 

1. 동화속 이야기(권선징악) 를 통해 아이의 상상력 자극

2. 바른습관을 위한 이야기(양치나 일찍 자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아동교육형 도서)

3. 학습동화(공룡이나 우주 이야기를 통해 아이의 흥미를 유발시켜 나름의 지식을 길러줄 수 있음)

 

이 책은, 2번 바른 습관을 위한 책이다.

 

새나라의 어린이는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난다라는 단순 표어 보다,

아이와 함께 침대에 누워, 책을 펴고, 그림과 함께 한번 읽어주고, 응답 받으면서

같이 읽어나가면, 아이도 재밌게 들을 수 있고,

읽어주는 사람도 생각하며 더디게 읽어주는 걸 방지하며

쉽게 쉽게 읽어줄 수 있다.

 

거기다가 재밌는 그림(누워있는) 그림을 통해 아이의 자세와 눕는 습관까지 체크해볼 수 있어 좋은 책!

또 잠을 안 잤을 때의 폐해까지 그림으로 설명해줄 수 있어 좋습니다

 

 

아이가 잠을 안 자면, 이거 한번 읽어줘보세요

잘 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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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싶은 여덟 가지
박준석 지음, 이지후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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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피해자인 친구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을까...

 

아이들에게 세상사의 아픔과 고통을 일일이 설명하지 않고,

연민과 고통에 동참할 수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런 책 또한 그 방법이다 싶다.

 

 

실제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인 박준석 어린이의 글이다.

 

왜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났을까 부터

내가 되고 싶은 이야기 까지

 

 

뉴스에서만 나오던 가슴아픈 혹은 용기를 갖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 이야기를

그 주인공의 목소리를 통해 내 아이에게 들려줄 수 있는 책!

 

특히 자기만 생각하거나 유아독존인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크게 도움이 될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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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개, 너는 한 개
외르크 뮐레 지음, 임정희 옮김 / 주니어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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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읽어 줄 책으로 최고

 

 

요새 아이들에게 어떤 책을 읽어주면 좋을까 이 책 저 책 고르며 생각중인데,

그때그때 아이의 심성을 기르고 고양시켜주기 위해 시기에 따라 다른 선택 기준이 있겠지만

이 책 또한 형제나 남매가 있는 집이라면 괜찮은 책 같다.

 

우선 어른이 보기에 적절한 동물 그림과 많지 않은 글

 

거기다가 나눠먹고, 대화를 통해 서로 설명하는 방식은

아이들이 이해하고, 어느 정도 재미

 

까지 느껴지는 방식이라고 생각이 든다.

 

부모들이 하는 걱정 중 하나가 자녀들의 우애가 아닐까 싶은데,

이런 책을 반복적으로 읽어주면서

 

형제끼리 나눠먹는 법, 형을 존중해야 하는 법, 동생의 귀함, 이런 가치들을

단순히 단순명제로 명령하는 방법 보다는 이런 이야기속 대화를 통해

아이들이 끊임없이 생각하게 만드는 것도 좋아 보인다.

 

그리고 곰 일러스트 정말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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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일 : 생물.도시.기업의 성장과 죽음에 관한 보편 법칙
제프리 웨스트 지음, 이한음 옮김 / 김영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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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계 과학(물리학)이란게 있다.

예전에 정재승씨 책 <과학콘서트> 에서 이런 내용이 소개되었었는데......

물리학자들이 복잡계 망 속에서 일련의 자연법칙(?)을 발견해서 그 법칙을 사회곳곳(생물학, 경제, 도시, 기업 등) 에 적용시켜

우리의 만물사를 이해하고 그 복잡함이나 생경함, 일종의 통계와 규칙성을 규명해 나가려는 것으로 나는 이해했다.

스케일 책에 복잡계는 이렇게 설명되어 있다.

전형적인 복잡계는 일단 수많은 개별 구성요소나 행위자가 모이면, 대개 그 개별 구성요소나 행위자의 특성에서는 드러나지 않고, 그 특성으로 부터 쉽게 예측할 수도 없는 집합적 특징들이 드러나는 체계를 가리킨다.

p.39

라면서, 우리몸은 100조개의 세포로 이루어져 있지만, 당신 자신이라고 특징지을 만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각 세포는 국소적인 행동과 상호작용 규칙을 따르면서도, 거의 기적처럼 당신 몸의 다른 모든 세포와 통합되어 당신을 이룬다. 미세한 분자수준에서부터 거시적인 규모에 이르기까지 당신의 몸안에서 작동하는 이런 상호작용들은 당신의 일상생활과 관련을 맺고 있다. 당신은 탁월한 복잡계라고 설명한다.

이러한 복잡계, 망을 전제로 다양한 연결망으로 이루어진 우리 세계를 규모증가(스케일)와 비선형 행동으로 설명할 수 있다는 것.

가령, 생물, 도시, 기업은 각 개별 연결망으로 일종의 법칙을 따른다는 것(도시와 기업의 생사에 관해서는 별도 설명)

제작년부터 우리 몸 면역계에 관한 책이나 도시 이론을 설명하는 책을 보면, 한 나라의 사회구성원들이 생활하고, 군대가 있고, 최단기간을 쫓고, 편익을 증진시키는 등

생활사가 정말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런 일련의 법칙을 구체적으로 적용해보고, 설명해준다.

특히 생물학적 설명이 인상적인데, 이론물리학자가 복잡계 이론에서 발견한 스케일링 법칙을 다양한 생물학적 현상에 적용하는 것이 신기했다.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일한 법칙이 적용된다.

모든 동물의 대사율을 기준으로 생존기간이나 노화를 설명하는 방식, 규모증가(스케일링)에 따른 0.75 법칙

그리고 1/4 라는 마법의 승수

이런 식으로 설명가능하다는 것에 다시 한번 감탄.

노화를 설명하는 방식

우리 몸의 심장박동수나 말단세포의 새포분열 수를 기준으로 모든 생물의 생존기간이 동일하다는 법칙은

대사율이 높을수록(세포활동이 활발할 수록) 수명이 짧아진다는 점에서 소식(적게 먹는 것)과 수명이 관련있을 것이라는 통계 추정까지 가능해지는 것

또 개미가 집단생활할 때 자연적으로 망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는 모습이나 스케일링에 따른 확대적용가능기준을 확립하는 모습도 신기했지만,

이런 개별적인 고찰보다도 읽는 내내 (물리)과학적인 방법론은 일반 분야에까지 확대 적용하는 모습에 복잡계 과학의 멋스러움이 드러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갈릴레오가 설명한 물리적 구조의 한계나 (면적, 부피를 통해 불가능한 물리법칙 설명) 과학적 방법을 통한 물리법칙 설명도 문과생이라 그런지 논리적으로 느껴졌다

이런 논리적 과학방법론으로 하나하나 풀어가니 제프리웨스트라는 이론 물리학자가 생물학 나아가 도시와 경제까지 고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도시는 그나마 어느 정도 납득이 가는데, 기업이나 경제 분야에 있어서는 아직 연구가 더 이뤄져야할 거 같다!

어제 화나가 져서 개 빡쳤는데,

제프리 웨스트가 노화에 관한 이론 설명하면서

본인이 75세인데, 열량제한과 온도, 대샤율 기준으로 본인의 생존기간을 대략 예측하면서,

오래 살면 "토트넘" 이 챔스에서 우승하는 거 볼 수 있지도 않겠냐고 써놨는데......

챔스 준우승했을 때 얼마나 안타까우셨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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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 혁명 - 현실과 상상의 모든 공간을 손안에 담는 지도기술
빌 킬데이 지음, 김현정 옮김 / 김영사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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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지도 제작과 위성사진 전문 스타트업이었던 키홀은 1999년 서비스를 시작했다가 2002년에 자금이 완전히 바닥났다. 2003년 미국 방송사 CNN과 인큐텔 CIA산하의 벤처 투자회사의 자금 지원을 받아 살아났다.

그리고 2004년, 설립된지 5년 된 다른 신생기업에 인수되었다.

그 회사가 바로 구글이었다.

p.15

3d 그래픽 회사인 인트린직에서 맵핑 기술을 별도로 독립시켜 사업으로 확대시켜 보겠다는 사람들이

1999년 투자자를 모아 키홀(미 국방 정찰 위성 프로그램 !) 을 창업해 디지털 지도 업계 스타트업을 시작한다.

인터넷으로 지도를 검색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어찌보면 너무나 쉬운 개념이

1999년 첫 발걸음을 내딘다.(물론 당시도 네비게이션은 있었고, 위성항공사진 지도 등은 있었으나 너무나 고사양 컴이 필요했음)

스타트업 키홀은 끊임없이 자금난에 시달리지만,(계속해서 다행히 앤젤투자자들을 통해 지원을 받음)

어스뷰나 새로운 지도 검색 방법 코딩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간다.

부동산업계 사람들의 이용권 등록 등을 통해 수익도 창출해 나가며 지도시장에서 조금씩 발전해 나아가다

걸프전때 cnn에서 미군의 이동경로 등을 설명할 때 키홀의 지도가 전국방송을 타면서

전국적 지명도를 갖게 되고,

미의회, 미군 등 지도가 필요한 업계에서 유명해지게 된다.

그 후에 지속적으로 소매판매나 이용권 판매 등으로 명맥을 유지하다가

기업공개를 시작한 구글의 생태계에 채택 됨으로써 키홀, 어스뷰, 스트리트뷰 등을 통해

구글의 검색기능과 겹쳐져 구글의 킬러 컨텐츠가 된다.

그후 애플 아이폰 출씨 때 구글맵이 기본탑재되면서 미국에서 모바일 업계의 최고 앱이 된다.

2008년 지도 하면 구글맵이 됨!

이게 1999년에서 2008년 이때 이루어진 일.

이때의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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