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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크 - 운명을 가르는 첫 2초의 비밀
말콤 글래드웰 지음, 이무열 옮김 / 김영사 / 2020년 9월
평점 :
<블링크>가 새판으로 나왔다.
말콤 글래드웰 책은 나오면 다 사서 보는데, 볼 떄마다 탁! 하고 아하! 를 외치며 읽고나면 그게 끝.........
천천히 곱씹어 생각해볼 내용도 많은데, 그러질 않다보니(더군다나 기억력도 감퇴되고)
무의식속에만 잠재되어 있는 내용이 많아 ,(불쑥 불쑥 나의 행동으로 나타난다면 다행이지만!)
<타인에게 말걸기> 올해 신간 읽고나서
언제 한번 시간내서 말콤 글래드웰 책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다 생각했는데,
새판을 김영사에서 보내주어 <블링크>부터 부랴부랴 다시 읽기 시작했다.
블링크는 순간적인 통찰, 순간포착의 힘을 말한다.
그런 경험 있지 않나? 중고딩 시험때 모르는 문제를 처음 이거지 라고 했다가
시간이 남아서 문제를 다시 보면, 아닌거 같아 고쳤더니 답이 틀린것!
예전에 선생님들이 종종 처음 찍은 거 바꾸지 말라고 하셨었는데......
항상 실수는 반복되어, 고쳐서 틀렸었다 TT(심지어 수능떄도!)
말콤 글래드웰이 말하는 그 순간적인 포착의 힘, 첫인상의 힘이 바로 <블링크> 책에서 말하는 바다.
작년에 읽었던 <배드블러드>, <디즈니만이 하는것> 등을 읽다보면
세계적인 기업들의 CEO들이 감으로 업무를 많이 하더라니.....
결정에 있어서 느낌이 안좋아서, 느낌이 좋아서! 첫인상이 좋아서 등으로 많은 결정을 한다.
PPT 좀 만들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우리네 인생이 윗사람들 결정 참고자료 얼마나 많이 만들어주어야 하는가.....
수식이며, 통계, 각종 참고자료까지......
물론 이런 결정이 결과적으로 좋은 경우도 있지만, 윗선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결정이 오히려 "감" 으로 이루어지고,
심지어 이런 "감" 이 훨씬 나은 결과를 일으킨 다는 것
그래서 이 책에서는 이런 순간포착의 힘을 설명하고,
그런 모습을 살펴보고,
순간포착의 힘이 잘 못된 사례, 잘 못 발휘되지 않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본다.
예전에는 말콤 글래드웰을 단순히 저널리스트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드는 생각은 행동경제학이나 심리학 연구자로 보아도 되지 않을까...
다양한 상황과 실례를 들어 재미나게 설명해준다.
가령, 어떤 표정연구자는 부부사이의 대화를 보면, 이부부가 이혼할지 여부를 알 수 있다는 것.......
그거슨 "경멸"의 표정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서 말하는 바는 다양한 분석 보단 핵심적인 하나의 픽만 잡으면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거.....
이는
경험과 지식이 쌓여서 순간포착의 힘이 길러질 수도 있고,
급박한 상황이나 당황으로 순간포착의 힘이 훼손될 수도 있다.
사회경제적이나 개개인에게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게 하는 BLINK의 힘
이번에는 좀더 음미해봐야 겠다.!!!
조지 소로스가 투자할 때 느낌, 감으로 투자한다며, 투자이론 자체를 잘 모른다고 인터뷰한 것을 본 적 있는데.....
그는 어떤 경험을 쌓았길래 그런 감각을 익혔을까싶다.
"분석하지 말고 통찰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