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3 - 땅!
사토 다카코 지음, 이규원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10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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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제가 눈에 보인다. 이 고통이 무엇을 위해 필요한지 이해한다.

그러면 고통은 적이 아니라 한편이 된다. 즐겁다는 생각까지 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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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세계는, 이어달리기 자체다. 배턴을 넘겨서 타인과 연결되어간다.

혼자서는 할 수 없다. 하지만 내가 달리는 구간에서는 완전히 혼자다.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 도움을 받을 수 없다.

아무도 대신해주지 않는다.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

이 고독을 나는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나는 나를 좀 더 직시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 곳은 말이 없는 세계일 것이다, 아마도.

 

한순간 바람이 되어라 1~3권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저 것일 것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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