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불교회화
정명희 지음 / 사회평론아카데미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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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 큐레이터》를 통해 박물관 근무의 애환과 보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정명희 선생의 신간은 ‘회화로 보는 조선불교‘라 생각하고 읽었다.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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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들이 옛 그림 이야기 팸플릿 시리즈 (자음과모음) 1
손철주 지음 / 자음과모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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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주의 해설은 감칠맛이 있다. 그의 책은 거의 섭렵했는데 가끔 옥의 티가 있다. 이 책도 마찬가지다. 15쪽 유성업의 <해맞이> 그림 상단의 집을 대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어지는 설명이 모두 엇나가고 있다. 그림 상단의 집은 탑이 있고 범종이 달린 것으로 보아 사찰로 보는 것이 맞다. 그래서 상단은 성(聖)의 세계, 하단은 속(俗)의 세계로 해설하는 것이 맞다.

86쪽 석파 이하응의 <묵란도>를 설명하며 문향(聞香)을 얘기하는데 잘못 설명하고 있다. 맡을 문(聞)으로 해석해야 하는데 들을 문(聞)으로 해석하면서 역시 뒤로 갈수록 억지스런 해석이 되고 있다. 문향이란 여럿이 둘러앉아 향을 피우고 향내의 우열을 분간하는 일을 말한다. 품향회(品香會)같은 모임에서의 일인 것이다. 향기를 맡는 것은 문(聞)으로 표현하고, 냄새를 맡는 것은 후(嗅)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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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소는 사자후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무비 스님이 가려뽑은 명구 100선 3
무비스님 지음 / 불광출판사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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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쪽의 청허휴정의 다시(茶詩)라고 소개된 시는 남송의 나대경(羅大經, 1196-1242)의 칠언절구이다.《학림옥로》에 실려있다. 초의 선사의 <동다송>에 소개되어 있고, 차인들 사이에 저자처럼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아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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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걷는 시간 - 소설가 김별아, 시간의 길을 거슬러 걷다
김별아 지음 / 해냄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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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쪽에 동호대교의 유래를 동호 독서당에 있다 했는데...바로잡으면 한강을 동, 남, 서 세 방향에 따라 달리 불렀다. 옥수동 앞은 동호, 용산 앞은 남호(용산강, 용강), 마포 어귀는 서호(서강).

서울의 구석구석을 구경시켜준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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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티크 수집 미학 - 한 미술평론가에게 다가온 우리 골동품
박영택 지음 / 마음산책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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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2쪽 추사의 칠언 율시 일부를 오역했음. 6행의 해석이 어색하고, 특히 8행의 ‘수미(須彌)‘의 미를 녹(綠)으로 오독해 엉뚱한 풀이가 되었음. 수미는 수미산을 가리킴. 그외 오탈자 香-->看, 問-->間, 天-->十으로 바로 잡는다.

교정을 제대로 보지 않았는지 오탈자가 한 바구니는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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