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중학생의 세계

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중학생의 세계, 들여다보면 볼수록 미궁이다. 하지만 20년째 중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현직 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중학생들은 어리고 순진하다. 질풍노도의 시기이므로 자신이 불안하다는 사실을 깨닫지는 못해도 자아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해 분투중임을 곁에서 지켜본 저자의 시선을 따라가볼 만하다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_말을 잘하면 미래가 바뀐다고?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_말을 잘하면 미래가 바뀐다고? 

말, 언어에 관한 생각, 좋은 대화를 만드는 말하기 자세, 친밀하고 당당하게 대화하는 법, 말을 잘하기 위한 콘텐츠 설계법, 말을 잘하기 위한 비언어적인 요소, 성공하려면 센스 있게 말해야 한다 등의 소제목을 가진 이 책을 읽고 나면 정말 말하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남경 저자는 30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이다. 강사로서 설득 스피치와 소통 커뮤니케이션 전문가이기도 하다.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신뢰를 형성하고 자신의 미래까지 바꿀 수 있는 것이 말하기라고 주장하는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다양한 방송 경험, 현장 역량,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체험 과 지식, 영리한 말하기 스킬 등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다. 

말을 할 줄 안다고 해서 제대로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의사소통에는

1. 말하는 목적이 상황과 맞아야 하고

2. 말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맞는 스피치가 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조건이 있다. 

자신의 말하기 스타일을 알려면 내 말을 객관화할 줄 알아야 한다. 비유가 많은지, 수식어가 많은지, 같은 말을 지속적으로 습관처럼 사용하는지, 깔끔한지, 감탄사나 과장된 말투를 사용하지는 않는지 등을 살펴볼 시간을 가져야 한다. 

타자와 이야기를 나누는 공적인 말하기에는 화자의 지식 정도, 상황 판단력, 인성, 문제해결 방식 등 다양한 것들이 담긴다. 나만의 언어를 만들고 생각과 관점을 정리하는 말하기 연습, 해보자. 

스피치의 뼈대가 되는 문법, 발음, 어휘 등 다양한 패턴의 구조에 얹는 연습만 하면 되는 강력한 표현 가능성을 배워두면 좋겠다. 

나는 기본적으로 사람의 외모에 끌리기 보다는 목소리에 끌리는 편이다. 목소리 속에는 말하는 사람의 지적 수준, 태도, 마음, 정신 자세, 세계관 등 다양한 것들이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목소리는 타고나기도 하지만 후천적 노력에 의해 좋아지기도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는 각 장마다 부분별로 나눠 설명하고 마지막에는 summary를 해서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놓았다. 언어를 다루는 프로페셔널다운 강박이라 여겨졌다. 제목이 직장인 말하기인 만큼 면접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우리는 죽을 때까지 말과 글 사이에서 상호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굳이 직장인이 아니더라도 언어 습관, 말하기 습관은 평생 공부하고 습득해야 할 새로운 세계이다. 

이 리뷰는 도서인플루언서인디캣님을 통해 모모북스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이다. 

#직장인말하기의모든것 #이남경 #모모북스 #자기계발 #도서인플루언서인디캣 #인디캣책곳간 #블루노트책방 

‘혹시병‘과 ‘완벽주의‘에서 벗어나자. 부처님께서 일체유심조라고 하셨다. 마음을 어덯게 먹느냐에 따라 결과치는 달라진다. - P22

[100자평]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직장인 말하기의 모든 것 - 현직 아나운서가 전하는 마법 같은 '스피치' 코칭!
이남경 지음 / 모모북스 / 2023년 10월

말을 할 줄 안다고 해서 제대로 말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의사소통에는 말하는 목적이 상황과 맞아야 하고 말하는 사람의 스타일에 맞는 스피치가 되어야 한다. 이남경 저자는 30년 차 베테랑 아나운서이다. 직장 생활 속에서 신뢰를 형성하고 미래까지 바꿀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하여 배워보자.

삶이라는 고통_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삶이라는 고통 - 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삶이라는 고통_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내 사진은 노래가 되었다."

한대수님의 말이다. 

나는 한대수님의 음악을 들으며 자랐다. 음악을 듣는 것을 즐겼던 작은오빠의 그늘 아래서 그가 흥얼거리는 노래들을 귓전으로 따라 들으면서 음악이라는 세계로 입문하였다. 

한대수님은 1948년 지구별에 도착해, 1960년대와 70년대에 폭발적으로 등장하는 예술영혼들에게 영감을 받으며 성장하였음을 이 책을 읽으면 알게 된다. 

한대수는 20세기 중후반에 청년기를 겪으며 놀라운 정신적 성장과 변화를 경험한 것 같다. 그의 정신 세계는 음악으로, 사진으로 표출되었다.

나는 그의 노래 '물 좀 주소'를 기억한다. 처음 들었을 때는 '이게 뭐야! 노래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의 읊조리는 듯한 노래는 한 번 들으면 좀체로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 왜 그런지 그의 이야기를 들으니 알겠다. 그의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본다. 

그는 가수이며 사진작가, 저술가이다. 1948년 지구별에 도착했고 태평양을 30번 이상 왔다 갔다 하였다. 서울과 부산에서 30여 년, 뉴욕에서 40여 년을 살았다. 1968년 포크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였고 한국 모던 록의 창시자, 한국 최초의 히피, 한국 포크록의 대부로 불린다. 

지금은 디지털 시대이고 모든 사람이 사진가다. 그도 2006년부터 디지털 카메라는 사용해 보았는데 0.5초도 안 되어 완벽한 사진이 만들어지고 '필름을 현상하고 말리고 인화하고 교정할 필요 없는 사진' 세계를 경험했지만 '인간의 영혼soul이 보이지 않고 차갑고 냉정한' 디지털 카메라의 속성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은 수십만 장의 네거티브와 슬라이드 필름을 정리한 결과물이다. 무엇보다 문화와 역사의 일부를 기록한 자료물이다. 1967년부터 2007년까지, 한대수님의 마음을 자극한 공간과 시간이 책속에 담겨 있다. 

그는 말한다. 

"한 장의 사진은 수천 단어의 말을 품고 있습니다."

한대수님의 사진 작품들을 한 장씩 감상하면서 75년 지구별 여행자의 내면을 여행할 수 있었다. 그는 전쟁을 우려하고 평화를 기원한다. 그는 지구별에 도착해 원자폭탄과 컴퓨터의 탄생과 그 과정을 지켜보았다. "목 마르요. 물 좀 주소"라고 외치던 한대수님은 여전히 목마르다고 평화의 물을 달라고 간절히 말하고 있다. 다 읽고 나니 그의 전언은 '평화와 사랑'임이 읽힌다. 그의 지구별 여행에 감사드린다. 

이 리뷰는 도서인플루언서인디캣님을 통해 북하우스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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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일흔다섯을 넘기니 보이는 게 하나 있다.

"사진은 순간 포착이다."

사진같이 현실을 정확하게 보여주는 이미지는 없다. - P13

[100자평] 삶이라는 고통

삶이라는 고통 - 거리의 사진작가 한대수의 필름 사진집
한대수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10월

삶이라는 고통을 75년째 경험 중인 지구별여행자, 한대수님의 거리의 사진집이다. 삶이라는 고통을 경유하면서 그가 도착한 곳은 ‘평화와 사랑‘이었다. 2006년, 짧게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해 보았지만 그는 다시 네거티브로 정착했다. 1967년부터 2007년까지 그의 마음이 바라본 세상엿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