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선배 - 8번의 실전 개국노트
이태영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평점 :
품절


저자는 약사로 20년 이상을 보냈다. ‘이곳저곳 기웃거린 덕‘에 그는 21세기적 사고 방식으로 살아가는, 다양한 경험 자체가 자산asset이 되는 삶을 살고 있다. 약사로서의 역할, 경제활동을 통한 이익, 그리고 소명의식까지 이야기하는 저자는 8번의 개국 경험이 주는 깨알같은 팁을 알려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 - 중년의 여자. 그녀들의 반전 인생. 무엇이 달라졌나?
여지혜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




 필리스 바텀스는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역경을 변화시키거나 역경에 맞설 수 있도록 당신 자신을 바꾸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헨리 포드는 "모이면 시작되고 단결하면 진보하며 함께 일하면 성공한다"고 말했다. 이 책의 감수는 부자애미 서지연님인데 그녀의 호출로 모인 6명의 이야기들이 이 책에 실려 있다. 


부동산 공부를 하는 부애미부애길 커뮤니티 안에서 근성과 질긴 인연으로 글쓰기를 시작했다고 한다. 


'과연 내가 쓸 수 있을까.'




글쓰기를 시작하는 모든 이들의 첫 고민이다. 글쟁이도 아닌데 늘 글을 쓰면서 살아오지도 않았는데 내가 과연 글을 쓸 수 있을까. 


나는 지난해 11월 동신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만한 자서전 글쓰기'를 진행했다. 글은 쓰고 싶지만 독서량도 부족하고 욕망만 가득한 그(녀)들이 처음에는 미적거리며 5천 자를 목표로 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속도가 나더니 2만 자가 넘는 글을 토해내기 시작했다. 그들의 글은 차곡차곡 모여서 책 한 권이 되었고 국립도서관에 소장되었다. 


우리는 모두 한 권의 책이다. 우리가 살아내는 하루들은 모두 한 페이지를 꼬박 채운다. 그러므로 하루를 더 살수록 더 많은 이야깃거리들로 가득한 스토리텔러가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사실만 깨달으면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덜어내도 좋다. 


평범한 주부들, 평범한 일상러들이라고 하지만 그 표현은 틀렸다. 세상에 평범한 사람은 없다. 지구상의 모든 인구가 자신만의 삶을 자신만의 이름으로 오롯이 살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들의 육성으로 가득하다. 어느 한 사람 쉽게 살아온 인생이 없었다. 긍휼한 마음이 들었다. 삶이 우리를 때로 전사로 만든다. 기꺼이 전사가 되어 자신의 몫을 살아낸 사람들의 기록이다. 


여지혜님은 46세에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따고 치과에서 근무하며 시골 어르신들과 웃고 놀고 일하며 사는 이야기를 담았다. 아직 나이가 50밖에 되지 않아 인생을 잘 모른다. 


우판경님은 60대에 암을 이겨냈다. 공인중개사가 되었다. 삶이 축복이다. 글쓰기로 인해 나의 인생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었다. 내 나이가 어때서~!




홍경신님은 1980년 지구별에 도착했다. 1남 2녀 중 장녀다. 시골에서 너무나도 커 보였던 아빠에 대한 기억이 새롭다. 22살에 엄마가 되었다. 


'행복이란 순간순간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이다. 모든 순간이 행복임을 나는 안다. 지지고 볶는 하루의 일상이 행복이다'라고 생각한다. 하나를 배우면 하나를 알아가고 또 부족함을 깨달아 조금씩 다듬어져 가는 중이다. 


차온님은 배가 아파서 낳지는 않았지만 나의 자식들, 왕자님 셋, 공부님 둘과 산다. 어려서부터 목표를 설정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면 그것을 향해 달려가는 뚝심이 있었다. 




23살에 골수 검사를 위해 병원에 입원하면서 '내게 남은 시간이 얼마일까' 생각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남은 시간 동안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그때 다짐했다. 많이 아끼고 사랑하겠다고. 자신의 가족을. 


2019년 <더불어 사는 자본주의>라는 책을 읽으면서 웰 다잉의 삶을 선택했다. 


장선현님은 코로나19로 인해 늘 건강하실 것 같았던 부모님을 멀리 떠나보냈다. 힘들고 지쳐 방황하던 저자를 잡아준 것이 글쓰기였다. 50대 평범한 가정주부였던 저자가 글을 쓰게 된 내력을 펼친다. 요양원에서 어른들을 돌보는 시니어매니저가 되었다. 새벽 기상을 한지 590일이 넘었다. 


'너무 늦거나 이른 것은 모두 마음에서 시작된다. 꿈을 이루고 작은 성공에 도착하는 것은 언제나 가능하다. 모든 일에는 양면이 있다. 어느 면을 선택할 것인가. 오롯이 나의 선택의 결과물일 뿐. 우리는 모두 시한부 인생이다.'


임혜연님은 어려서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다. 아빠의 변덕과 무관심, 가정 폭력으로 힘든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엄마와의 소중한 추억과 기억이 슬픔보다는 기쁨으로 기억된다. 엄마는 힘이었다. 엄마는 어떤 세상을 살아가는가보다 어떤 눈으로 그 세상을 바라보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가르쳐주셨다. 어린이집 원장에서 구글 인공지능 강사가 되었다. 실수투성이였던 저자가 어떻게 성장하는지 함께 공감한다. 


누구나 제 몫의 삶을 살고 제 몫의 지옥이 있다. 그 지옥을 지나야만 새로운 세상에 도착한다는 사실을 알지만 그럼에도 내 앞의 고통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것이 사람이다. 이 책 속 6명의 이야기들은 모두 평탄하지 않았다. 만약 평탄했다면 어떤 글감이 나올 수 있었을까. 음악이 만들어 지려면 음표의 고저가 장단을 이루어야 한다. 삶도 기쁨과 슬픔, 고통과 환희의 변주곡variation일 것이다. 우리는 지구별 여행자다. 경험 자체가 아니다. 경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다른 지점으로 이동하는 노마드이다. 장미의 까탈스러움이 싫어 B 612를 떠나와 지구의 사막에 도착한 어린왕자는 파일럿을 만나고 여우를 만나면서 진정한 사랑을 깨닫고 방울뱀에게 물려 자신의 별로 돌아갔다. 




우리는 언젠가 누구나 자신의 별로 돌아갈 것이다. 내 몫으로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아내는 것이 우리의 미션이라면 내 이름은 나답게~!^^ 


삶의 지난함이 힘들고 고통스럽다면 언젠가 그 터널은 끝나고 새로운 세상이 펼쳐질 거라는 위안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역경을뒤집어경력으로만든엄마들의이야기 #지식과감성 #여지혜 #우판경 #임혜연 #장선현 #차온 #홍경신 #부자애미서지연 #블루노트책방 


그렇게 피 같은 돈을 잃고 속앓이를 하고 있을 무렵 남편이 광주로 발령을 받게 되었다. - P7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 - 중년의 여자. 그녀들의 반전 인생. 무엇이 달라졌나?
여지혜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은 역경을 변화시키거나 역경에 맞설 수 있도록 자신을 바꾸는 것이라고 한다. 글쟁이도 아니고 글쓰면서 살아온 것도 아니지만 이들의 역동적인 역경에 맞선 이야기들은 충분한 설득력과 감동을 준다. 새로운 나를 당당하게 만나고 싶은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역경을 뒤집어 경력으로 만든 엄마들의 이야기 - 중년의 여자. 그녀들의 반전 인생. 무엇이 달라졌나?
여지혜 외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은 역경을 변화시키거나 역경에 맞설 수 있게 자신을 변화시키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글쟁이도 아니고 늘 글을 쓰면서 살아오지도 않았지만 자신들의 역동적인 삶을 글로 훌륭하게 변화시켜 놓았다. 읽는 이들에게 새로운 깨달음을 줄 가능성이 높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0924 청소년 심리학 - 사춘기에서 성인 이행기의 청소년들을 심리학으로 바라보다
고건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춘기에서 성인이행기의 청소년을 위한 0924청소년심리학




청소년 기본법에서 청소년은 9세 이상에서 24세 이하를 대상으로 한다. 하한선이 9세인 것은 이 나이부터 스스로 규율에 따르거나 수련 활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상한선이 24세 인 것은 학교를 졸업한 한 명의 성인으로서 사회에 나가는 시점을 고려했기 때문이다. 




빠르게 바뀌는 사회가 되었다. 불안 장애와 우울증을 호소하는 아동, 청소년이 늘어난다.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성인이 된 이후에도 가정, 직장, 사회생활 등의 생활영역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친다. 청소년기의 정서 조절 어려움으로 인한 우울과 불안은 학교 생활 부적응, 일상 생활 부적응, 일탈적 행동, 자살에까지 이를 수도 있다. 


청소년은 차세대 우리 사회의 주인공이며 인적 자원이다. 건강한 청소년기를 지나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첫 걸음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

저자 고 건은 심리상담사이며 심리학 작가이다. 

유카리스 심리상담센터 운영 중이다. ​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론, 칼 융의 분석심리학을 비롯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을 소개한다. 피아제, 콜버그, 에릭슨, 마르샤, 설리반, 스키너, 반두라 등의 이론들이 소개된다. 


반두라의 사화학습이론을 잠깐 함께 나눠본다. 


반두라는 전통적 학습 이론에서 경시했던, 감정, 이미지, 기대 등 실제 관찰하기 힘든 인지 과정을 인정했고 관찰학습observational learning에서도 학습이 이루어짐을 주장했다. 


그는 행동, 인지, 환경 요인의 세 요인 상호결정론의 입장을 취했다. 사람들은 단순한 환경에서는 반응하지 않지만, 적극적으로 자신의 환경을 일으키고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행동한다는 입장이다. 행동, 인지, 환경의 세 요인의 상호 작용이 우리를 행동으로 옮기게 한다. 




[보보 인형 실험]

반두라는 아이들에게 보보라는 이름의 인형을 주고 놀게 했다. 

그리고 성인이 이 인형을 가지고 폭력적으로 대하는 모습을 관찰하게 했다. 

이후 평화롭게 놀던 아이들은 관찰 이후 보보인형을 거칠게 대하는 태도로 바뀌었다. 


모델(사람, 영화, 인쇄물, 게임 등)의 행동을 관찰해 그 행동을 모방한다. 

이를 모델링이라 한다. 


청소년들은 성인이 가르친 대로 행하기보다 성인들이 행동한 대로 행동한다. 반두라는 매일의 삶 속에서 사회적 자극을 받은 결과로 나타나는 연속적인 과정이 바로 청소년기라고 주장한다.




그의 주장에 고개를 끄덕인다. 인간은 가족, 사회, 또래들로부터 상호 영향을 주고 받으며 성장한다. 여기에서 자신이 특별하게 여기는 모델의 행동을 관찰하고 모방하고 이들에게 어떠한 행동을 기대하느냐에 따라 성격과 성향이 달라질 수 있다. 동기만 주어진다면 주변 환경, 주변 사람 등에 따라 행동과 성격이 변화할 수 있다. 


저자는 다양한 불안 장애를 설명한다. 우울 장애의 종류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저자가 지향하는 바는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를 묻는데 있다. 


무엇과 어떻게 보다 중요한 것은 '왜'라는 질문이다. 청소년의 불안과 근거 없는 우울 등은 지금까지 '왜'라는 질문이 부재했기 때문이다,라는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질문을 한다는 것은 자각했음을 의미하니까. 


질문 없는 삶은 답을 찾을 수고로움이 부재하고 결핍되어 있음을 깨닫은 순간, 우리는 근거없는 불안과 우울로부터 한 걸음 더 멀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 나라 청소년을 건강한 청소년으로 자랄 수 있게 만들려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저자는 5분 휴식, 긍정적인 후회, 결핍은 꿈의 도구, 고독감은 성장의 기회 등의 장을 열어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제시한다. 




현재 나에게 주어진 열등감, 결핍을 들여다보기를 저자는 바란다. 


"나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해." 218쪽 


늘 후회의 자리에 서서 절망감, 나에 대한 무가치함, 자기 비하 등의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혀 힘들었던 과거의 나에게 용서를 구하고, 과거로부터 자유한 나를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심리학적 이론과 공부, 바꿀 수 없는 과거의 나가 아니라 발전 가능성으로 풍성한 자유로운 나를 만나는 일, 청소년기라는 불안한 시절을 넘어 자유로운 현재의 나를 만나는 일, 저자가 지시한 방향일 것이다. ​


이 서평은 지식과감성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0924청소년심리학 #고건 #지식과감성 #블루노트책방 

니 자신을 사랑하고 아낄 줄 알아야 해. - P21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