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케이비 지음 / 지식과감성# / 2024년 7월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케이비 지식과감성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현실 앞에서 꿈도 아프다', 공감의 책이네요. 

​대학 강단에서 청소년, 청춘들과 진로와 미래, 현실의 아픔과 꿈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했대요. 어른들과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 거네요 

지금은 21세기, 아이나 청년이나 어른이나 어르신 모두 현실이 불안하고 미래도 막막한 시대.

200억 자산가인 한 잇님은 25만 원 나눠주는 게 비루한 짓이라고 일갈하시더라고요.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방향을 놓쳐버린 저 같은 사람에게 25만 원은 참으로 큰 돈이랍니다. 

앞으로 50억, 100억 자산가가 된다 하더라도 25만 원이 절실한 사람들을 잊지 않으려고요. 

이 책은 4부로 이루어져 있네요. 

현재, 아픈 현실과 현실의 꿈이 허무해도 꿈을 꾸라는 말씀이 1부와 2부를, 

미래, 꿈을 꾸는 우리에 대해 꿈꾸기를 포기하지 말자는 격려를 담고 있습니다. 

​시의 형식을 빌었네요. 

저자가 만났던 아픈 현실들을 함께 공감해 보아요. 

<집>

우리 집은 반지하다

햇살은 놀러 안 오고

바람은 가끔 찾아오고 

냄새만 놀러 온다

창문 열면 사람 발만 보인다

친구 집은 아파트 로열층이다

햇살들 많이 놀러 오고

바람도 자주 찾아오고

시원한 공기도 놀러 온다

창문 열면 강이랑 산도 보인다

그래서 친구 엄마는 친구에게,

우리 집에 놀러 가지 말라고 한다

나는 친구 집 가고 싶은데···.

엄마,

우리도 아파트로 이사하면 안 돼?* 

<대학 등록금>

아버지는 차비 절약하시려

걸어서 회사 가시고

어머니는 생활비 충당하시려

부업으로 식당 가신다

나는 부모님께,

학교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낮에는 주유소로 출근하고

도서관에 다녀오겠다고 말씀드리고

밤에는 편의점으로 출근한다* 

<​핸드폰 번호>

내 핸드폰 번호는

내 것이 아니다

콜센터 것이고

여론 조사 것이고 

보이스 피싱 것이다

어쩌다 본인 인증 할 때만

잠시 내 것이 된다* 

<시장>

엄마는 

시장에서 5,000원 콩나물 사면서

100원 깎아 달라고 하는데

아줌마는 

백화점에서 5,000만 원 명품 사면서도

깎아 달라는 말 안 하네요* 

<이력서의 꿈>

지원서 쓴다고 

며칠 밤을 새웠다

이력서 자기소개서 직무계획서

모두 채우고

각종 증명서까지 챙겼다

그런데

얼토당토아니한 면접

역시나

내정자가 있는 채용

들러리였다

경쟁을 채워 주는 숫자에 불과했다* 

<바다>

기차 타고 바다 보러 간다

내가 바다를 보고 싶어 가는 건지

바다가 나를 보고 싶어 부른 건지

기차는 

산을 넘어 터널을 지나

다리를 건너 바다로 간다

파도는 응원해 주는 소리

일출은 희망을 주는 기운

바다의 선물을 받고

기차 타고 돌아간다

평야를 달려 다시 돌아간다* 

<계약직 2>

인생은 100년 계약직이지

현재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자책할 필요는 없어

인생은 길어 봐야 100년이야

원래 계약직 삶을 살고 있어

인생은 계약직이지만

네 삶은 꿈을 꾸고 도전하면서 정규직으로 살아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박혀

눈치 보며 하고 싶은 거 포기하면서 살지 마

그건 비정규직으로 사는 거야* 

<명품>

친구가 명품 가방 메고 왔다

나는 수제 가방 메고 왔다

친구는 매주 필드에 골프 치러 간다

나는 매주 도서관에 책 보러 간다

친구는 모임에서 돈과 재력 이야기를 한다

나는 지역에서 재능 기부 하면 희망을 나눈다

​그런데 친구는 팔로워도 많지만 외롭다고 한다

그러나 나는 팔로워는 없지만 행복하다

친구에게 명품Luxury product은 돈에 불과하지만

나에게 명품Masterwork은 소중한 꿈과 경험이다

그래서 오늘도 나는 

내 꿈에 시간을 투자한다* 

<출발>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밥도 한 숟가락부터

음악도 한 소절부터

고민하지 말고

원하는 거

가진 꿈

일단 한번 시작해 봐

한발만 디뎌 봐

시작이 반이야

네 자신을 믿어 봐* 

아무리 현실이 힘들어도 결국 이 현실을 넘어가야 할 사람은 나 자신이니까요. 

그러니 일단 한 걸음,일단 한 숟가락, 고민하지 말고, 원하는 거, 가진 꿈, 일단 한번 시작해 보는 우리가 되어야 할 시간입니다. 

"일단 한 번 믿어 봐, 너 자신을~!"

#현실앞에서꿈도아프다 #케이비 #지식과감성 #솔아북스책방 

<대학생의 꿈>
학자금 대출,
편의점 카페 식당 알마

자격증 토익
열정 패이 인턴 실습
휴학 연수

캠퍼스 낭만이 뭐죠? - P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