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중국! 차이나 키워드
최헌규 지음 / 뉴스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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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중국 차이나 키워드 최헌규 뉴스핌 지식과감성 




이 서평은 지식과감성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오늘날 중국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 시선은 복잡하다. 놀라움, 두려움, 질시 같은 감정이 뒤엉켜 있다. 강대국이란 말도 낯설지만 중국 부상을 얕보고 외면하려는 정서도 강하다. 국익을 위한 현실 직시가 필요하다. 


저자는 미중 패권 경쟁으로 살벌한 시대지만 기회 요인이 숨어 있음을 지적한다. 미국과의 동맹관계를 굳히며 중국과 실리 외교가 필요하다. 미국과 친하다고 중국을 배척할 이유도 없고 중국과 교류한다고 미국과 소원해질 이유도 없다. 대한민국은 주권 국가이므로 주변국과의 관계를 잘 관리해 국익 우선으로 나아가야 함을 강조한다. 

저자는 1992년 중국 동북 지역을 여행하다 커다란 석유화학 회사에 들른 적이 있다. 외자 도입이 절박한 당시 대외협력부 책임자는 한국 투자 기업을 소개해 달라고 절박하게 요청했다. 




2022년, 30년이 지나 약 4년간 특파원으로 중국에 체류하면서 30년 격차 중국 사회를 온몸으로 체험했다.


코로나 기간 중 중국은 유럽 등 선진국의 전유물인 대형 크루즈선을 건조했다. 미국과 유럽 외에 다른 나라는 흉내를 못내는 상업용 항공기도 제작해 국제 인증을 마치고 상업 운항에 돌입했다. 

7나노 반도체 개발에 성공했다. 국가 주도로 엄청난 규모의 반도체 펀드가 조성되고, 시진핑 주석 지시로 전국에 반도체 학과가 신설됐다. 


많은 수의 반도체 전공자들이 교문을 나와 산업현장에 발을 들이면서 속도가 붙고 있다. 


중국을 오늘날처럼 강대한 나라로 만든 집단은 공산당이다. 공산당은 봉건 군벌 외세를 몰아내고 신중국을 세웠고 미국과 글로벌 패권을 다투고 있다. 지금 공산당 중국은 미국과 당당히 인류 사회의 AI 안전을 논하고 지구 온난화를 미국보다 더 염려한다. 




한중 관계는 차갑게 식었지만 서울에선 마라탕과 탕후루 가게가 인기다. 관광 등 인적 왕래도 다시 증가하고 있다. 문화, 예술, 관광, 학술 등 인문 분야 교류 수요도 여전히 강하다. 한중 관계가 더 이상 멀어지지 않게 상생 접점을 찾는 데 지혜를 찾을 때다. 


격변의 시대, 대한민국은 과연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 것인가. 




한국 과학기술정통부가 2024년 2월 발표한 주요국 기술평가 보고서에는 중국이 미국과의 기술 격차에서 한국을 추월했음을 알 수 있다. 첨단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기술, 항공 우주 및 인공지능AI 로봇 기술 등 핵심 국가전략 기술 모두 한국을 앞질렀다. 




저자는 중국의 '뉴욕'으로 불리는 상하이, 베이징 중관촌, 자율주행 무인 로봇택시가 질주하는 이좡 경제기술개발구, 선전시와 화웨이를 오가며 비상하는 중국 경제와 사회상을 취재했다. 


중국을 주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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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여전히 기회의 땅인가, 간단치 않지만 그리 어려울 것도 없는 얘기다. - P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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