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지배자들 - 결국 시장을 지배하는 것들의 비밀
최은수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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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와 콘텐츠] 콘텐츠의 지배자들이 세상을 지배한다_비즈니스북스 



비즈니스북스의 <콘텐츠의 지배자들>을 일독했다. 


이제 세상은 콘텐츠를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로 나뉜다고 한다. 성공한 사람의 비결, 선도 기업의 경쟁력, 전 세계에 통하는 히트 상품, 누구나 가고 싶은 관광 명소도 모두 '콘텐츠'라고 저자는 말한다. 이제는 누구나 콘텐츠로 운명을 바꿀 수 있는 시대라고 한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내려고 고투하고 있다. 나만의 콘텐츠를 나는 가지고 있을까? 




판타지의 시조랄 수 있는 J J 톨킨의 <반지의 제왕>은 1954년에 세상에 나왔다. 70년이 지나 이 책은 돈을 부르는 마법이 되었다. 워너 브라더스 산하 제작사인 뉴라인시네마가 영화화해 초대박 성공을 거뒀다. 약 3,600억 원 예산으로 약4조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둬들였다고 한다. 아마도 현존하는 작가 중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으리라 추정되는 <해리포터>의 조안 K 롤링이 해리 포터를 쓸 수 있었던 것도 바로 <반지의 제왕>을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었다는 후문이 있음을 보면 지식이 대단한 콘텐츠가 될 수 있음을 상상할 수 있다. 




최은수 저자는 기자출신인데 늘 '자신만의 특별함'을 고민했다고 한다. 매일 쓰는 기사를 매개로 미래, 꿈, 성공, 트렌드, 재테크 등의 주제를 정해 몇 년 동안 밴드나 블로그를 활용해 스크랩하고 칼럼을 쓴 뒤 콘텐츠가 모아지면 책을 펴내 무려 28권의 저서를 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거기에 AI의 등장을 빠른 속도로 활용하고 있다. 저자는 이제 AI를 잘 다루는 사람이 현실세계의 창작자를 뛰어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음에 주목한다. 


AI의 등장으로 크리에이터로서 콘텐츠를 창작하는 방법에 대전환의 시대가 되었다. 이 변화에 얼마나 빨리 대처하느냐가 콘텐츠의 지배자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의 관건이 될 것임을 그는 예고한다. 


유투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은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한다. MZ세대들은 코로나 기간에 디지털 원주민으로서 자신들의 디지털 주특기를 앞세워 온라인 세상의 언어와 콘텐츠를 지배하고 있다. 그들의 콘텐츠가 미래로 가는 방향으르 알려주는 정답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추정할 만큼 그들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들은 진정성, 솔직함, 진실성, 긍정적인 가치를 중시한다. 


나도 8개월 전에 블로그 세상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면서 미러클 모닝의 선풍에 놀란 적이 있는데 이 또한 자아에 관심이 많아 일상, 행복, 성장을 중시하는 모습의 한 단면임을 조금씩 깨닫고 있다. 

이렇게 MZ세대도 M세대와 Z세대로 구분될 만큼 AI와 인터넷 환경이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다. 향후 콘텐츠의 방향은 이들을 향해 있으므로 이들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저자는 강조한다. 


뉴욕 타임즈는 1851년 창간하고 36개의 자회사를 거느렸지만 2000년대 온라인 시대의 본격화로 회사 재정상태가 악화되었다. 2011년 디지털 전환을 단행하면서 온라인 콘텐츠 생산에 올인했고 결과적으로 2020년 연 매출 2조 원을 넘기는 흑자 회사로 살아남았다.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인공지능의 폭발적인 성장과 인터넷의 발달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르네상스 시대는 중세의 교회 중심에서 인간 중심 시대로, 문화 대부흥 콘텐츠 시대였다고 할 수 있다. 


놀랍지 않은가. 전통 미디어 언론사가 세계 1등 유투버의 구독자 수를 넘어가지 못하는 시대가. 


미디어 커머스의 시대, M커머스의 시대.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점검하게 한다.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닌, 즉 활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혹은 시각적 즐거움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이제는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세상으로 이전하고 있다. 


'공유'와 '추천'이 잘 되는 콘텐츠 알고리즘이 있다. 전략이 필요하다. 핵심은 개별 콘텐츠에 어떤 가중치를 부여하고 있는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은 어떻게 이윤을 극대화하려고 하는지를 잘 파악해야 한다. 콘텐츠 소비자의 선호도와 주요 검색 키워드 등에 따라 개별 콘텐츠가 특정 이용자에게 보여지는 순서가 달라진다는 사실은 조금 소름끼치는 지점이기도 하다. 


유투브는 3가지 영상 추천 알고리즘이 있다. 

1. 시청 이력

2. 동영상 실적

3. 외부 요인

이를 기반으로 영상 클릭률이 높고, 평균 시청 조회율이 높고, '좋아요'가 많으면 더 많은 이용자에게 추천되는 식이다. 

이제 우리 삶은 소셜미디어라는 공간을 떠나서는 상상하기 힘들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열려 있는 이 SNS에서 크리에이터로 살아남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나만의 콘텐츠를 찾아야 한다. 

내 콘텐츠가 킬러 콘텐츠가 되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나의 콘텐츠를 공유하고 싶게 만들어 콘텐츠 소비자를 열광하는 슈퍼 팬이자 마케터로 바꿔 놓을 수 있다. 


킬러 공식을 모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 같다. 요점은 몰라서 못 하는 것이 아니라 알면서도 안하는 것이다. 나도 이번에 16번째 책, <블로그로 첫 출근>을 쓰면서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는데, 나에게 콘텐츠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이 콘텐츠를 충분히 활용하려는 의지가 없거나 부족했다는 사실이다. 아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실행이 중요하다. 실행해보고 시행착오trial-and-error를 경험하면서 조금씩 새로운 대안을 찾아나간다면 누구나 자신만의 콘텐츠로 생존하거나 성장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아가고 있는 중이다. 


AI를 부지런히 배워야 한다. 문제는 내가 가진 콘텐츠를 어떻게 가공하여 좀더 질적으로 탁월한 작품을 만들어 내느냐가 매우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저자는 콘텐츠 제작 능력, 생성형 AI를 잘 활용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임을 강조한다. 


2022년 11월 30일 오픈AI가 세상에 내어놓은 챗GPT가 나오자마자 이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들을 보았다. 이들은 1년도 안 되어 챗GPT를 가르치는 강사가 되고 이를 이용해 책을 내는 등 활발하게 AI콘텐츠를 선점해 나갔다. 부지런히 배우기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이 서평은 도서전문블로거 인디캣님을 통해 비즈니스북스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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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콘텐츠란 과연 무엇일까? 하루에도 몇 번씩 ‘콘텐츠‘라는 단어를 사용하지만 정확한 개념은 사용자에 따라 제각각으로 해석된다. - P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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