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읽는 전래 동화를 통한 한국 문화
이지현 지음 / 하움출판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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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읽는 전래 동화를 통한 한국 문화_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교감하도록




[쉽게 읽는 전래 동화를 통한 한국 문화]를 읽는다. 외국인 학습자들이 읽기, 듣기, 쓰기, 말하기 등으로 공부하는데 문화교육까지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의도로 만들어진 책이다.




'효녀 심청', '흥부와 놀부', '춘향전', '봉이 김선달', '단군 신화', '아기 장군 우투리', '해님 달님', '주몽 신화'까지 아우르고 있다. 고전을 통해 한국어를 가르치고 싶다는 의도는 십분 이해하나 만약 그렇다면 이야기는 오래 되었으되 언어는 우리가 지금 사용하는 일상 용어로 바꿀 필요가 있겠구나, 생각 들었다. 


저자 이지현님은 언어를 다루는 직업을 지니고 있다. 한국어 교육에 대해서도 자격 요건을 구비하고 있다. 언어는 활물이다. 시대성과 역사성, 시사성 등 다양한 성격을 갖고 있다. 오래된 고전을 끌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싶어 하는 저자의 의도가 읽힌다. 




저자는 언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적은 의사소통 능력 습득이라고 본다. 원활한 의사사통은 감정, 감수성, 문화에 대한 충분한 지식까지 담보할 수 있다면 그 효과는 배가될 것이다. 


기능적인 학습을 떠나 한국 문화를 통해 한국어를 더 친근하게 접근하게 하고 싶다는 게 이 책의 의도이다. 




저자는 효녀 심청을 읽어준다.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관련 내용과 비슷한 이야기도 알려 준다. 심청 이야기를 토대로 가치관, 사회, 정치, 정서, 사고방식 등 다양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다. 


일종의 논술책 같다. 이 동화를 읽고 느낀 점, 동화를 통해 배운 것들을 써 보라고 권유한다. 이 동화에서 얻은 교훈은 무엇이고 '효' 문화로 느낀 장면은 무엇이며 마인드 맵을 통해 생각나무를 그려서 단어를 작성해 보고 이 단어를 바탕으로 느낀 점은 무엇인가 써보도록 유도하고 질문한다. 말하기, 쓰기를 발달시킬 수 있을 것 같다. 




이 과정을 보면서 뒤집어 내가 영어를 가르칠 때 수많은 이솝우화와 안델센 동화 등 오래 된 이야기를 통해 공부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어떤 책을 통해 공부하는가에 따라 우리가 획득하는 언어가 달라진다고 볼 때, 아, 한국어를 가르치려면 어떤 이야기를 끌어오는 것이 더 효과적일까,에 대한 질문을 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 리뷰는 하움출판사를 통해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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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학습은 외국인 학습자 중 한국어 능력 4급 이상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하며, 외국인 중학교 이상부터 대학생을 대상으로 학습을 진행하고자 한다. - P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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