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괜찮은 세상, 이 정도면 괜찮은 삶
최흥식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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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면 괜찮은 세상, 이 정도면 괜찮은 삶_지금부터 시작이다 




책은 건축물이다. 하나의 건물이다. 나는 이 건물의 문을 바라본다. 표지는 건물의 입구와 같다. 아, 이 건물은 어떤 건물일까? 전혀 가늠할 수 없는 입구도 있다. 이 책이 그렇다. 문을 열고 건물 안으로 들어간다. 




저자는 개인 사정으로 막자골목 주변에서 산다. 바로 앞에 게임랜드가 있다. 매일, 저녁부터 새벽까지 쾅쾅, 와! 하는 소리가 들린다. 주먹으로 쳐서 점수를 내는 기계, 축구공을 발로 차서 점수를 내는 기계들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밤잠을 설치는 소리 때문에 짜증이 났는데 가만 생각해 보니 그들에게서 무언가가 느껴졌단다. 

울분, 현실에 대한 수용, 변화에 대한 갈망' 등이 느껴지면서 젊은이들에 대한, 자신의 자녀와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에 대한 사유에 도달하게 되었다. 




저자는 젊음을 부러워하지만 다시 돌아가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하지만 저 청춘들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게 되었다. 그것이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다.


저자가 바라는 사회는

1. 더불어 사는 사회(최소 불평등 사회)

2. 사람답게 사는 사회(기본 복지 사회)

3. 다같이 잘 사는 사회(다가치 사회)이다.




1. 나는 어디에 살고 있는가?

2. 나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3. 나의 생각, 감정과 의지는 어디서 오는가?

4. 다른 생물과 인간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그는 늘 질문하고 답한다. 정답이 아니라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는 것, 인생.


저자는 MZ세대를 마음이 불안한 시대로 규정한다. 최고의 학력, 최고의 스펙을 쌓고 쉬지 않고 일하지만 부모만큼 살기 어렵다. 그래서 그들의 최고 가치는 공정성이다. 

저자는 이들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진국에 들어섰다고 칭찬한다. 기존 세대가 하지 못한 일들을 이들이 이루어내고 있다. 따라서 이들을 위한 적극적이고 전폭적인 주거와 교육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국가적으로 바꿔내야 한다고 호소한다. 이들이 없으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국력이 되어가는 시대가 되었다. MZ세대들이 맘놓고 아이를 낳아 기를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 




이 책을 건강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MZ세대를 좀더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환경과 생존을 걱정하는 이들에게, 미래비전을 고민하고 공동체적 삶을 지향하는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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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은 받아들이는 거다. 수용은 아마 관용보다 어려울 것이다. 수용하면 소속감이 생긴다. 뭔가를 함께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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