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피지기 챗GPT_인공지능의 주인되는 법
나 대신에 숙제도 대신해 주고 글도 대신 써주고 그림도 그려준다면 나는?
오승현 저자는 현대 시민으로서 우리가 알아야 할 지식교양을 쉽게 풀어 설명한다. '십대를 위한'이 아니라 '초보를 위한' 책, 공부해 보자. 이해될 때까지, 내 손발처럼 잘 활용할 수 있을 때까지.
사용자 1억 돌파에 틱톡은 9달 걸렸고 챗GPT는 두 달 걸렸다. 무슨 의미일까. 새로운 문명의 급속한 발전을 우려하는 부류가 있는 반면 열광하고 환호하는 부류 또한 존재한다는 의미겠다.
"3년에서 8년 안에, 우리는 평균적인 인간 수준의 지능을 보유한 기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셰익스피어 희곡을 읽고, 차에 기름을 칠하고, 사무실 정치를 하고, 농담을 하고, 싸움을 할 수 있는 기계 말이죠."
챗GPT는 2022년 11월 30일 출시와 동시에 5일 만에 100만 명의 사용자를 모으고, 1개월 만에 1,000만 명, 2개월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인스타그램이 1억 명을 확보하는 데 2년 반이 걸렸다. 인공 지능은 오래전부터 있었지만 인간과 적극적 상호작용을 하는 것은 챗GPT가 처음이다. 모든 질문에 거침없이 답하고 조언도 하고 농담도 건네는 인공지능.
챗GPT가 위협적인 것은 스스로 이야기를 지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말과 글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인간의 능력을 내장하여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인공 지능이 탄생했다. 딥 러닝, 정보를 주면 스스로 학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무서운 인공 지능의 시대.
저자는 지적한다. 챗GPT로 인해 산업과 시장 지각변동이 시작되었다고. 이제 막 시작된 AI 전쟁에서 인간과 인공 지능은 조화롭게 공존해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고. 이젠 지능을 가진 존재는 인간만이 유일하지 않게 되었다. 인간보다 더 뛰어난 인공 지능의 시대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책을 챗GPT에 1도 관심이 없는 이들에게, 천천히 배워야 하는 거북이들에게, 빠른 속도로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 21세기를 살아가야 할 많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우리학교출판사의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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