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줌마의 기도_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앤줌마의 기도 - 기도는 능력입니다
앤줌마 지음 / 지식과감성# / 2023년 6월

앤줌마의 기도_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스물에 하나님을 만나 40년 넘게 십자가의 사랑과 은혜를 노래하는 저자를 만난다. 

이 책은 5부로 이루어져 있다. 사랑, 복음, 믿음, 능력, 감사의 장이다. 저자는 매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기도를 해왔고 이 책은 그 기도 내용을 적었다. 5개의 주제와 26주 156편의 기도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의 기도 한 편을 마음으로 읽어보자. 

"어린아이와 같이 순전하고 스스로 낮아지는 경건한 삶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길을 잃고 헤매는 이를 본다면 나의 마음과 정성을 바쳐서 생명의 길로 인도하는 증인의 삶이 되게 하시고 함께 기도하고 연합하는 마음을 주소서. 

복음의 길 위에서 방해물을 보거든 이익을 빙자하여 못 본 척 지나치지 않게 하시고 양심을 지켜 바르게 행하는 믿음을 주소서. 

오늘도 함께 섬기고 나누는 선한 종이 되게 하시고 내 죄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저자는 "나의 인생이 일상의 감사로 가득하면 좋겠다. 나는 나의 인생이 누리는 아름다움에 마음을 더하는 삶이라면 좋겠다. 소박하지만 믿음의 품위를 지키며 바르고 단아한 모양새를 욕심내어도 부끄럽지 않았으면 좋겠다. 먼저 택하여 주셨으니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복 있는 삶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또한 저자는 "나의 삶이 한여름 땡볕 그늘에서 쉬어가는 바람을 닮았으면 좋겠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주신 내 몫의 인생을 순종하며 살아가는 삶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렇게 순한 인생이면 좋겠다고 말한다.

기도는 힘이 세다. 어떤 의미에서도 기도하는 삶은 아름답다. 기도의 이름이 어떤 것이든 기도는 아름답다. 진심이 담기고 간구가 담기기 때문이다. 날마다 이렇게 성실하게 기도하는 저자의 모습만으로도 삶이 삶다우리라는 상상을 하게 된다. 기도하는 모든 이들을 축복한다. 

힘들지 않아도 일체은혜감사를 말할 수 있는 영혼은 참으로 존경스럽다. 나는 가끔 생각한다. 종교를 '가진 자'가 되지 말고 종교를 '사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어떤 종교를 가지고 있는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어떤 자세로 세상을 살아가는가, 내가 가진 종교로 어떤 삶을 살아내는가가 더 중요하다. 

이 책을 사랑을 배우고 싶은 이들에게, 기도가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앎과 삶이 일치된다는 의미를 알고 싶은 이들에게, 기도의 껍데기 안을 들여다보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합니다. 

이 리뷰는 지식과감성출판사를 통해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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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함께 섬기고 나누는 선한 종이 되게 하시고
내 죄를 용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 P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