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인간의 이해
미상 지음 / 비앤티아이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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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인간의 이해를 읽었다. 비엔티아이 출판사에서 나온 따끈따끈한 책이다.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이성과 본능 사이에서, 본능을 도외시하는 이성 중심의 사회에 본능이 우리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짚어보면서 사유의 세상으로 우리를 이끈다. 짤막짤막하게 주제별로 이의를 제기하고 그에 대해 답을 하면서 생각의 폭을 넓혀주는 책이다. 


인간은 사유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처음부터 사유하기란 불가능하다. 저자는 천천히 지식의 숲에서 지식을 쌓아가는 시간에 따라 지혜의 영역으로 진입할 것이므로 차분하게 급하게 마음먹지 말고 꾸준히 노력할 것을 우리에게 주문한다. 


인간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그것을 경험했다면 경험으로부터 도출된 지혜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지니고 있다고 해서 무조건 누군가에게 가르치려 해서는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말하는 것도, 듣는 것도 시간이 필요하고 훈련이 필요하고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서 서로에게 소통의 폭을 넓혀야 할 것이다. 저자는 어떠한 지식도, 혹은 지혜조차도 그것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 질문한 연후에 소통할 것을 권유한다. 


이성적 인간이라 하지만 우리는 본능적인 감정과 감성을 지닌 존재이다. 필요 이상의 물건을 구입하는 경제적 행위나, 이데올로기 같은 정치적 행위도 본능이 깊이 개입하고 있다. 그렇다면 본능이 무엇이며 어떻게 작동하는지 깊이 고찰해보는 것이 우리의 일상을 영위하는 지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어느 쪽을 펼쳐서 읽어도 좋다.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조화를 유지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펼쳐보기를 권한다. 


이 리뷰는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비엔티아이출판사에서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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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단위가 아닌 (인간을 포함한) 개체 단위의 생물에 있어 가장 근원적인 본능은 바로 ‘생존‘과 ‘번식‘이다. - P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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