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독서평설 7월호 ㅣ 지학사 편집부

고교 독서평설 2023.7 ㅣ 독서평설 2023년 7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7월

고교독서평설
지학사 편집부


책을 펼친다. 이런 잡지는 오랜만이다. 이런 잡지가 지금도 생존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다. 놀랍다. 놀라워서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독서를 하지 않는 세대가 되어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놀라울 수가. 중학생을 위한 독서평설도 있고 고등학생을 위한 독서평설도 있다. 사실 이 정도 수준이라면 대단하다. 초등학교 독서평설이 있다면 그것부터 읽어야겠다. ^^​​


우리의 미래는 참 밝구나. 이렇게 다양한 사유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해주는 리더reader들이 가득하니 미래의 리더leader들에게 희망이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필진도 참으로 다양하다. 지식 큐레이터, 작가, 서평가, 추리소설가, 생명과학 교사, 시각 예술가, 역사작가, 문학평론가, 독립영화잡지 에디터, 건축 칼럼니스트, 광고 카피라이터, 입시연구소 소장, 과학 커뮤니케이터, 경제 담당 기자, 소설가 등 화려한 면면들이 깊이 있는 사유의 장을 마련해 놓고 있었다. ​​

책을 책답게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이들의 노고가 필요한지, 나는 영화를 보면 엔딩크레딧이 마지막까지 올라가야 앉았던 자리에서 일어선다. 영화는 스크린에 나오는 배우들을 환하게 밝혀주는 배경 역할을 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종합예술이기 때문이다. 이 책 또한 잡지로서의 성격을 지녔으므로 참으로 많은 제작진들이 모여 머리를 맞대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겠다. 놀랍다. ​​

이 책은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책 읽기를 게을리 하지 않는, 꾸준히 책을 읽겠다고 작정한 리더reader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이해한다는 것이다. 이해란 삶, 사람, 상황에 대한 이해, 사물에 대한 이해를 의미한다. 이해의 영역이 넓어지면 나에서 출발해 다양한 거울을 통해 비춰지는 너의 모습까지 수렴하게 된다. 의식의 확장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경제 자유 획득이 목표라면 이 책을 권한다. 정신적 자유 획득이 목표라면 이 책을 권한다. 말하자면! 우리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이 글은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지학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