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한 사랑의 실험
신형철 지음 / 마음산책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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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은 평론가이다. 많은 평론가들이 있지만 일급 평론가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다른 저작들과 마찬가지로 그의 글은 난삽하다. 이 말이 저 말이고 저 말이 이 말이다. 내가 느끼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동의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있다. 보거나 읽은 것들을 이렇게 밖에 표현할 수 없지 않나 하는 수긍말이다. 물론 지적 허영을 만족시켜 주는 면도 있다. 그러다가 한 번씩 단락을 맺을 때 던지는 아포리즘에서는 고개를 끄덕이거나 자신도 모르게 '음'하는 탄식 혹은 탄성이 튀어나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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