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의 새벽 - 박노해 시집, 30주년 개정판
박노해 지음 / 느린걸음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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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의 새벽(박노해/해냄 1997.10 초판)

필명인 노해는 ‘노동해방‘의 의미이다. 80년대 얼굴없는 시인으로 독재정권과 맞서싸운 박노해 시인의 대표적인 작품.

사실 내가 가장 읽기 어려워하는(?) 장르가 ‘시‘다. 시의 대부분이 시인 개인의 사상과 감정을 은유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도무지 이해하기도 어렵거니와 그걸 왜 내가 이해하려고 해야 하는지 납득이 안간다.

그런면에서 ‘노동의 새벽‘은 여타 다른 시들과는 차원이 틀리다. 노동자들의 일상의 투박한 언어가 고스란히 시에 담겨있다. 근데 이 평범함이 그 어떤 시보다 감동적이고 눈물나고 아름답기까지하다.

그다지 거칠게 살아오지 않은 나도 그럴진데 그 당시 노예같은 대접을 받으며 치열하게 살아야했던 많은 노동자들은 어떠했을까?

지금은 한국인 노동자를 대신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80년대와 똑같은 대우를 받으며 손목이 잘려나가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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