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 편견(Pride and Prejudice) 영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류 작가인 제인 오스틴의 대표작 오만과 편견. 18세기 중반 영국 귀족 사회, 중상류층 사회가 시대적 배경이다. 제목만 봐서는 철학적이고 원가 묵직한 내용이 담겨 있을거라 생각했다. 이런 생각은 나의 "오만과 편견"이었고, 제인 오스틴한테 보기좋게 한 방 얻어 맞았다고 하는게 맞다. 연애소설 제목이 "오만과 편견"이라니... 근데 절묘하게도 이 연애 소설의 핵심 내용이 제목과 딱 맞아 떨어진다. 제인 할머니의 위트가 대단하신듯^^ 주인공인 엘리자베스(작가 자신을 투영한 인물이라 생각함)가 자기보다 훨씬 귀족인 디아시를 오만하다는 편견을 가지고, 그의 청혼까지 거절한다. 하지만 디아시믜 본 모습을 알게되고 그의 사랑이 진실되다는 것을 느낀 후 결국엔 결혼에 이르게된다. 줄거리만 보면 딱 삼류 통속 소설인데, 등장인물들의 세밀한 심리 묘사, 위트 넘치는 대사가 독자로 하여금 웃음을 짓게 만든다. 거기에 오만하지 말자! 편견갖지 말자!라는 교훈은 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