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워싱턴 포스트 기자이자 한국 전쟁에도 참전한 돈 오버도퍼(Don Oberdorfer) 대(大)기자의 살아숨쉬는 한국 현대사 이야기. 1945년 해방으로부터 김대중 정부에 이르기까지한반도를 둘러싼 생생한 정치/외교적 이야기를 기자의실제 취재를 바탕으로 흥미 진진하게 펼쳐 나간다. 책 분량이 650여 페이지나 되는 두꺼운 책이지만전혀 지루하거나 어렵게 느껴지지 않는 것은 기자가평양,서울,미국,중국,소련등 전 세계를 발로 뛰어다니며취재한 사실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2019년 현재 북한 핵무기를 둘러싼 북미간 협상이 숨가쁘게 돌아가고 있다. 25년 전인 1994년에도 북한핵무기 개발로 한반도 정세는 일촉 즉발의 위기까지 갔다. 바뀐건 아무것도 없는가? 가족 3대가 세속하며 한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북한.(국민들 먹고 살게는 해줘야지 이게 나라냐?) 북한을 강경 일변도로 밀어 부치는 미국(트럼프가 대통령일때 평화적 진전이 있었으면) 토착 친일 세력, 반공 세력이 아직도 뿌리깊은 한국(문재인 대통령일때 얘들 좀 청소했으면) 갈 길이 멀지만 희망을 꿈꾸며 하나씩 하나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