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종, 한미 FTA를 말하다 - 대한민국을 위해 최전방에 설 젊은이들에게
김현종 지음 / 홍성사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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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당시 통상 교섭 본부장으로서 한미 FTA를 성공적으로 체결한 인물, 김현종이 쓴 비하인드 스토리이다. 사실 지금에서야 한미 FTA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 받고 있지만 당시 보수 언론은 물론이고 진보 진영에서 조차 욕을 엄청 먹었던건 주지의 사실이다. 대표적인게 FTA체결되면 "감기약이 10만원까지 올라간다", "검은 머리 외국인이 나라 팔아 먹는다" 이런 언론 플레이 였다. 나도 반성한다.

노무현 대통령은 왜 지지자들한테까지도 욕을 먹어가며 한미FTA를 강행했을까?
이 책에 그 답이 있다. 아니 2020년 현재를 살고있는 우리는 이미 그 답을 찾았다.
감기약은 10만원에 훨씬 못미치고, 미국은 재협상을 하자고 난리를 쳐서 결국은 소폭 범위내에서 재협상을 체결했다.

"김 본부장, 한미 FTA가 되면 물론 좋지만 안돼도 내가 책임지는거고 돼도 내가 책임지는 거요. 본부장은 철저하게 장사꾼 논리로 협상하고, 한미 동맹 관계나 정치적 요소들은 절대로 의식하지 마세요. 모든 정치적인 책임은 내가 질겁니다"

전쟁에 나가는 부하에게 노무현이 한 말이다. 감동~~~
김현종 이 양반은 일하면서 얼마나 신이 났을까? 대장이 저렇게 믿고 팍팍 밀어주니...

라디오 프로그램인 "뉴스공장'에 나와 얘기하는거 보고, 인간적으로도 꽤 매력있는 사람이다. 겉보기에는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 같은데 ㅎㅎ
현재는 청와대 안보실 2차장인가 하는 직함을 가지고 있는 이 사람. 국가를 위해 일할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고 하는 이 사람.

마음속으로 응원하며 지켜 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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