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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을 위한 김용옥 선생의 철학강의
김용옥 지음 / 통나무 / 2000년 1월
평점 :
절판
道可道非常道
도(길)를 도라고 말하면 그 말하여진 도는 더이상 도가 아니다
도덕경 첫 머리에 나오는 말이란다.
음....심오...알듯 모를듯.....
우리의 도올 선생님의 해석을 들어보자.
도를 도라는 말속으로 집어 넣는다는 것은 곧 도를 개념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도를 기하학화 한다는 것이고, 이데아화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플라톤으로 대변되는 서양 철학의 세계관과 정면으로 반대되는 이론이다.
즉 드러난 모습, 그대로의 모습만이 진실한 것이며 말로 규정되는 세계는 허망한 것이다.
궁금하다. 이런 정반대의 철학사상이 서양과 동양이라는 지역적인 차이인지 아니면 철학자 개인적인 의견 차이인지.
내 생각엔 정답은 없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