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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삶

Living Softly


물이 어떻게 단단한 돌과 바위를 뚫을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부드러운 물은 단단함을 넘어선다.화강암으로 이루어진 산의 계곡은 수세기에 걸쳐 고요하고 묵묵하게 흐르는 물에  의해 만들어졌다.


말없이 스스로를 온전히 놓아둔 채로 낮은 곳, 조용하고 눈에 잘 띄지 않는 곳, 다른 모든 것들이 당신에게로 오기를 희망하는 그곳으로 천천히 흐르는 상상을 해보라. 이것이 바로 물이 흐르는 방법이다.(305p)


부드러움을 인생이라는 그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면 단단하고 어려운 길도 부드러워질 것이다.당신이 가진 욕망의 모든 영역에서 이 같은 애쓰지 않음을 연습하라.(306p)


침묵의 날을 가져라.어느 누구에게도 큰 소리로 말하지 마라. 자신이나 다른 사람에게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는 부드러운 상태에 머무를 수 있는지 관찰하라.평온한 마음으로, 허먼 멜빌이 "신의 유일한 음성은 침묵"이라고 말한 의미를 깊이 생각해보라.(307P)


말없이 스스로를 온전히 놓아둔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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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애초부터 자신에게 허락되지 않은 신뢰를 끊임없이 쟁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시몬 드 보부아르



'프랑스 여자처럼......자신을 사랑하라!'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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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디자인이라는 건 그 이상 더할 것이 없을 때가 아니라 더 이상 제거해야 할 뭔가가 없을 때 비로소 달성되는 법입니다"



"가장 사치스러운 생활은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과 함께 지내는 것입니다."

가장 사치스러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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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감스럽게도 쉽고 편안하게 사는 법을 알지 못했다.

그러나 한 가지만은 늘 내 마음대로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2

작지만 반가운 손님들을 초대하기


'작은 기쁨'을 누리는 능력.

그 능력은 얼마간의 유쾌함, 사랑, 그리고 서정성 같은 것이다.

그것들은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찬사를 받지도 못하며, 돈도 들지 않는다.


고개를 높이 들어라.

한 조각의 하늘, 초록빛 나뭇가지들로 덮인 정원의 담장,

멋진 개 한 마리, 떼를 지어가는 어린아이들, 아름다운 여성의 머리 모양,


그 모든 것들을 놓치지 말자.(p51)

작은 기쁨, 그 모든 것들을 놓치지 말자.그건 아름답게 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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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 아포리즘


베토벤은 행복과 조화에 관한 지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 지혜의 꽃들은 평탄한 길에서 찾아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심연의 길에서만 겨우 핀 꽃들이다. 그 꽃들은 미소 지으며 딸 수 없고 오로지 눈물에 젖고 고뇌에 지쳐서 딸 수 있는 것이다. 베토벤 심포니와 쿼르테트에는 진정한 비참함과 간절한 안타까움 속에서 한없는 절실함으로 핀 그런 꽃들이 있다. 그 꽃들이야말로 구원을 향해 가까스로 열린 푸르른 창이다.

 이것을 나는 도스토옙스키에게서도 발견했다.(p231)


그저 단순한 어린아이처럼 이 세상을 즐길 때에 세상은 아름답다. 달도 별도 아름답다. 강도 언덕도 숲도 바위도 이리저리 동산 위를 뛰어다니는 산양도 꽃도 나비도 아름답다. 어린아이같이 세상을 믿고, 의심 없이 세상을 걸어간다는 것은 아름답고 멋진 일이다.(p232)


사랑은 세상을 경멸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다.

사랑은 오직 사랑할 뿐이다. 세계와 나와 그리고 모든 존재를 경탄하며, 존경하는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사랑의 놀라운 능력이다.(p233)


우리가 눈으로 보는 사물은 우리 바깥에 있는 사물이 아니고 우리 내부에 있는 사물이다.


다른 사람들이 가는 길은 쉬운 길이지만 나 자신이 가는 길은 험한 길이다. 누구에게나 인생의 길은 그렇다. 그렇지만 우리 모두는 바로 그 험한, 나 자신의 길을 가야만 한다.


아마 낡아빠진 이데올로기의 변호자보다 비열한 자는 없을 것이다. 더러운 일을 하고 있는 추하고 잡스러운 족속들이다.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새롭게 태어나려면 한 세계를 파괴하지 않으면 안 된다.(p234)





그저 단순한 어린아이처럼. 사랑은 오직 사랑할 뿐이다. 나 자신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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