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허영엽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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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만나 봤으면 합니다"

혀영엽 마티아 신부님께서 만났던 수많은 인연들을 추억하며 써내려가신 마음 따뜻한 글을 일게 되었습니다.


글을 사람을 닮는다죠?
신부님이 만났던 많은 인연들에 대한 고마움과 특별한 마음을 통해서 인연을 배우게 됩니다.

나도 본적이 있었는데 그 명동성당 앞을 종횡무진 돌아다니던 백구..연지의 이야기
가끔은 앉아서 성당을 바라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궁금하기도 했었는데.. 


화살기도를 천번이나 했다는 그 동기 신학생분은 아마도 하느님이 보내준 천사가 맡을꺼에요.
우리도 살면서 하느님이 보내준 천사를 자주 만나게 되죠. 아는 지인의 따뜻한 위로를 통해서 받기도 하고 지하철을 타고 가면서 묵주기도를 하시는 신자분을 통해서도 저의 완고한 마음들에 대한 반성을 하게 됩니다.


늘 성모상앞에서 기도를 하셨다는 신부님의 어머니 이야기
부럽기도 합니다. 모든 신부님들의 어머님들이 평생 열심히 기도를 하신다죠?
그러고 보면 우리모도 다 누군가를 위해서 기도하고 누군가 또 나를 위해서 기도를 하는 셈이니까..섭섭해하지는 않겠습니다.
기도를 필요로 하는 곳에 우리의 작은 기도들이 모여서 큰 위로가, 기쁨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삶을 바라보는 넉넉함과 여유 자유로움은 배우거나 흉내를 낸다고 가질 수 있는 게 아니죠?
율법에 얽매이지 않으셨던 예수님처럼 너도 그런 어른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보 웃음이 그리운 날엔..조용히 김수환 추기경님의 책을 꺼내봅니다.
추기경님의 장례미사에도 참석했었고 마지막 인사도 드렸던 그 겨울을 기억하면서
격동의 세월을 보듬어주신 그 모습을 오랫동안 기억했으면 좋겠습니다.


유독 비서신부님으로 오래 계셔서 그런지 추기경님들과의 만남에 대한 글들이 많았어요.
정진석 추기경님은 늘 좋은 책으로만 만났는데 근엄하신 모습뒤에 숨겨진 따뜻한 모습
소박한 모습을 책을 통해 알게 되서 감사했습니다.


마음이 단비가 필요할 때 읽으면 좋을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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