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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비 존슨.신디 램버트 지음, 권새봄.이보연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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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순간 모든 것이 바뀌었다.

생명이 스러지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이 이야기는 낙태클리닉을 운영하는 기관인 가족계획연맹에서 8년을 넘게 일하며 자신이 하는 일이 위기에 처한 여성들을 구하는 길이라고 굳게 믿어온 에비 존슨의 이야기다.


대학시절 에비는 동정과 연민이 가득했던 여학생이었다.
그리고 자원봉사 박람회에서 운명같이 위기의 처한 여성들을 돕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가족계획연맹을 만났고 자원봉사를 통해서 그곳에서 8년간을 일하게 된다.


에비가 처음 그곳에서 자원봉사를 할때 그곳은 낙태클리닉이 있었지만 임신을 예방하고 낙태를 줄이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여성들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으며 지역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곳으로 알고 있었다. 그게 그녀의 신념이었다.  누군가를 돕아야 하고 도울 수 있는 곳이라는 믿음

그녀의 가족계획연맹은 낙태를 반대하는 클리닉 울타리 반대편의 생명운동연합과 항상 대척점에 있었고 대치중이었다.


낙태에 대한 그녀의 신념 후기 임신의 경우에는 낙태를 허용하지 않는다. 그게 나름 그녀 스스로가 주는 대의명분이었을지도 모른다.

과연 6주의 태아는 가능하고 12주의 태아는 아기인걸까? 생명체가 아닌 작은 점에서 출발해서 인간 아기로 모습을 갖추게 되면 비로소 우리는 생명이라 부를 수 있는걸까?


결국 에비는 낙태수술을 직접 목격하고 나서야 깨닫게 된다.

본인이 8년동안 얼마나 많은 아기들의 생명을 뻬앗게 된건지, 살인을 저지른건지

그리고 그 곳을 나와서 반대진영의 생명운동연합으로 인생을 틀게 되면서 첫 출근때 자기에게 꽃다발과 카드를 보냈던 마릴리사의 기도와 가족들의 기도가 더해져 지금의 자기 자리로 돌아올 수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나는 낙태지지자는 아니었지만 반대자도 아니었다. 본인의 몸에 대한 권리가 스스로에게 있어야 하며 어떤 이유로든 그걸 강요하거나 강요받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들의 몸과 선택이 아닌 생명의 첫 출발이라는 점에서 생명존중의 관점에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가리개가 씌워진 진실이 그리고 맹목적인 믿음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도 알게 되었고 열정과 열망과 욕심을 구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빛이 내 안에 있었고, 나는 떠받들고 있었다. 나는 하느님을 따라 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는님은 당신을 따르라고 나를 부르고 계셨으며 그게 옳은 일임을 나는 알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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